새벽에 TV를 보다가 자막으로 숭례문 화재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숭례문은 국보 이상의 의미가 있는 최고의 건물로 서울을 대표하며 국민 정서의 바탕이되는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어떻게든 화재로부터 숭례문을 구하려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참담했는지 지금도 가슴에 구멍이 뚫린듯 합니다.
문화재 중에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문화재가 숭례문입니다. 서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느 문화재 보다도 자주 보아 왔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볼 수 있었던 숭례문이었습니다. 남대문으로 더욱 친근했던 숭례문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시간이 날때 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답답해서 중간에 취소하기를 몇 번했지만 "김영훈"이라는 분이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고 더욱 기가막혀 그분의 글을 옵립니다. 문화관광부의 참여마당에 2007년 2월 24일에 올려진 "존경하는 장관님"의 글입니다.
이 얼마나 절절합니까. 이런 절절한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에 화재로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2005년 낙산사 화재로 동종이 완전히 녹아 내렸고, 2006년 4월에는 창경궁의 문정전이, 그리고 같은 해 5월 수원 화성의 서장대에 방화가 발생했으며, 최근 한달 전에도 수원 화성의 서북각루 근처 갈대밭에 또 방화 발생해서 많은 분들이 놀라고 문화재 관리를 우려했습니다.
이런 사건이 나면 항상 철처히 한다, 방비책을 세운다, 뭐한다 하면서도 정작 국보 제 1호 숭례문에는 소화기 8개가 있었을 뿐, 그흔한 스프링쿨러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경비도 낮에만 서고 정작 위험한 야간에는 무인 경비 시스템에만 의존했답니다.
서울역에 멀리 떨어있지 않는 곳에 있는 숭례문 서울역에 내려서 숭례문을 거쳐 외할머니댁으로 갔던 기억이 아직도 아련히 남는데. 전소 됬다는 아침 뉴스에 참으로 기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보가 타버리고 대한민국의 大門 이 타버리다니.. 이게 다 2MB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불운을 암시하는 듯 그 희생의 첫타가 숭례문이 될줄이야. 하루빨리 숭례문의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할것이다.
» 1900년 사진을 보면 숭례문 옆으로 성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성벽은 일제가 숭례문 옆으로 길을 내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성벽 대신 전찻길이 놓인 40년대 모습. 이후 남대문은 도로 가운데에 섬처럼 고립돼 있다가 2005년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만나볼 수
좀 포스팅이 늦었네요 뭐 워낙 가끔 슬슬하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ㅡ,.ㅡ 아 간만에 설에 고향도 내려가서 쉬다가 출근준비를 해야하는데 설에 하도 늦게 자고 그래서인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인터넷 슬슬하고 있는데 숭례문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누가 근처서 불꽃놀이 하다가 그슬렸나 했는데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뉴스들을 보니깐 완전히 다 타버리고 있더라구요... 현판이 떨어질때랑 기와장이 우르르 떨어질때..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