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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시끄러워 죽겠다!!

[2008/05/17 22:37, jwmx]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만 감히 댓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 말씀이 오히려 오해를 살 것 같아서요.

진심으로 말씀 드립니다만, 특정 종교를 음해하려고 적은 글이 아닙니다. 제가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불편하고 괴로운 일을 올린 것뿐, 다른 의도는 전혀, 그리고 절대 없습니다.

이점 십분 이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복원 "jw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 이름으로 올려 주신 "당신이 반드시 읽어야할 글 입니다. ...." 글이 자동으로 삭제되어 있어서 제가 직접 복원했습니다. 여러 번 올리셨는데 모두 삭제되었네요.

그러나 이것은 제가 삭제한 것이 아니고 "다음"에서 스팸처리를 하면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절대 제가 삭제한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말씀하신 내용이 다른 종교를 가지고 계신 분께 불쾌감을 주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혹 삭제를 원하시면 말씀주세요.
오늘 간만에 집사람과 술 한잔을 했습니다. 며칠 전에 사 두었던 고기로 아이들과 모처럼 TV를 보면서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따라 집사람이 저에게 할 얘기가 많은 가 봐요. 그래서 더욱 저녁 식사가 즐거웠습니다. 고기맛도 좋아서 술 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매일 공부 하라고만 소리쳐서 미안했던 아이들과 일 핑게로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해 역시 미안했던 집사람과 함께 TV를 함께 보면서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저녁을 보냈는데, 그러나 찬송가? 찬송가는 아니고 무슨 이상한 노래가 TV보다 더 큰 소리로 들려 왔습니다.

제가 사는 집 앞에서는 큰 교회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여름에는 더워서 문을 열어 놓습니다. 교회도 덥기 때문에 문을 열어 놓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확성기로 소리지르고 무슨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 그 소리가 모두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 집에서 산지가 6년이 넘었는데, 그동안은 그저 옆집과 같이 바로 앞에 있는 교회라 참아 왔습니다. 새벽 5시에도 무슨 기도문을 외우고 이상한 노래를 크게 불러도 참았습니다. 새벽 12시가 넘어서 젊은 분들이 나와서 서로 잘가라, 잘가하고 시끄럽게 떠들어서 밤잠을 설칠 때도 참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못 참겠더군요. 다른 때도 아니고 밤 9시 20분. 9시 20분이라면 저녁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다리 쭉 뻗고 즐거운 저녁 식사의 여운을 아쉬워하며 쉬려는 이 시간에, 이것은 해도 너무한다 싶더군요.

그러나 술을 했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한다 해도 일단 술을 마신 사람 얘기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집사람이 밖에 나가서 한참 있기에 따라 나가 보았습니다. 밖을 나가 보니 목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이크 목소리가 더욱 쩌렁쩌렁하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그 교회 건물 앞 주차장에는 몇 사람이 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고 있더군요. 아~ 정말...이웃에게 미안해 해도 용서할까 말까한데, 어쩜 저렇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고 있을까? 이렇게 쿵쿵 거리는 소리가 저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 웃는 얼굴을 보니 순간 그동안에 쌓인 감정이 솟구쳤는지, 저도 모르게 말이 나왔습니다.

"해도 너무 하잖아. 지금 시간이 9시 20분이야."

사실 처음에는 집사람에게 말한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제 목소리가 들렸는지 주차장의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았고, 인상을 쓰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소리가 올라갔습니다.

"해도 너무 하잖아!. 지금 시간이 9시 20분이 넘었다고!!"

집사람이 놀라서 저를 말렸고, 지나가시던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놀라서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야! 이새*야!! 왜 소리질러!!"

순간 더욱 화가 났지만 하필 술을 했기 때문에, 억지로 진정하고 집사람 말에 따라 바로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집사람은 연신 어르신께 죄송하다고, 어르신께 말씀 드린 것이 아니라 교회가 하도 시끄러워서 저희 아저씨가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여러 번 사과를 하더군요.

그 소리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지금껏 이웃들과 웃으면서 아무 탈없이 친하게 지내왔는데, 교회때문에, 다른 곳도 아니고 교회 때문에, 늦은 밤에 고성이나 지르는 한심하고 웃긴놈이 되었지 몹니까. 아~ 이게 또 무슨 망신인가하는 생각에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돌아온 집사람은 옆집 아저씨와 처음 보는 동네 아저씨와 함께 교회에가서 따졌답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주위 이웃 분들 여럿이,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하고 교회에 얘기했지만 그때 뿐이랍니다.

소음. 정말 참기 힘든 것입니다. 교회가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럽겠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겪으시면 그런 말씀 못하실 것입니다.

집이 어떤 곳입니까? 하루의 피곤을 풀고 그 날의 안정을 찾는 유일한 곳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으로 놀러 가도 집이 최고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주택가에 교회를 지었다면 교회뿐만 아니라 안식을 구하는 이웃의 심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방음장치를 하는 교회도 있다는데 방음장치는 커녕 아무 꺼리김 없이 이렇게 이웃에게 피해를 주니 그곳이 과연 교회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제 블로그에 종교에 관련된 말씀을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교회로부터 받는 피해가 곧 제 생활이라 하소연하듯 올렸습니다. 혹, 교회에 다니시는 분께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하소연하듯 올렸습니다. 제가 능력있다면 다른 곳으로 이사갈 텐데 능력은 안 되고, 참자니 이건 뭐 한두 해도 아니고, 올 여름을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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