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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체, 재밌네요.^^

· 댓글개 · 바다야크

최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편지에 한나당에서 화답한 것을 초딩체로 옮기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읽어 보니 재밌네요. ^^

장재천의 찜질방::"노무현 편지, 한나라당 화답 초딩체 요약"

광우병을 주제로 한 손석희의 100분토론을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한 글도 있었죠. 다시 찾아보니, [→::"광우병과 생더블넥"] 에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물론 두 가지 일 모두 웃을 일이 아닙니다만 잠시만이라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적절한 비유는 복잡한 상황을 쉽게 이해시켜 주기 때문에 읽는 재미를 더욱 높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측 : 캐논도 안짓고, 포지도 안짓고, 정찰도 안하고 생더블넥을 하면 4드론 오면 어떡합니까?

찬성측 : 4드론이란건 말이죠. 초반에 키보드의 s와 d를 누르지 않고 드론 네마리로 미네랄을 캐게 하는 겁니다. 그다음 200미네랄이 모이면 스포닝을 짓는 거죠. 그리고 150이 모이면 6저글링을 뽑아서 러쉬를 가는거죠.

반대측 : 아니 알겠습니다. 알겠는데요. 4드론오면 생더블했을때 어떻게 막냐고요??

찬성측 : 포지더블넥도 아니고 캐논더블넥도 아니고 생더블을 하면 자원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깐 생더블이 좋습니다.

반대측 : 보세요. 이단장님. 생더블을 할 경우 첫캐논 소환 타이밍이 x분 x초입니다. 4드론을 하면 대각선 거리라고 해도 6저글링이 앞마당에 o분 o초에 도착하죠. 그럼 바로 gg쳐야 하는데 생더블을 해도 됩니까?

찬성측 : 이보세요. 생더블넥을 하면 상대가 4드론 올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제가 아는 사람에게 들었는데 대각선 거리에서 생더블넥해서 상대가 4드론 할 확률은 로또1등 당첨됬는데 찾으러 은행가다가 벼락맞고 죽을 확률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안심하고 생더블넥 하십쇼.

반대측 : 아니 이 자료들을 보세요. 확률이 0%도 아니고 게임의 승패가 달린 문제를 단순 확률과 통계만으로 판단하실 겁니까?

찬성측 : 예 물론 맞습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자원적 이득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린 상대 저그가 4드론 안 올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반대측 : 아니 대책도 없이 4드론 안 올거라고 믿으란 겁니까?

찬성측 : 그럼 4드론 안오겠다는데 안믿으면 뭐 어쩌란 겁니까? 이래도 안믿고 저래도 안믿고...그럼 상대랑 게임 못하죠. 상대를 믿어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설사 4드론이 온다고 해도 그 확률은 엄청나게 낮으니 안심하고 더블넥해도 됩니다.

손석희 : 이쯤에서 전화연결 받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최선생 : 예~ 수고하십니다. 저는 고양시의 최ㅇㅇ라고 합니다

손석희 : 아 예 최선생님은 어떤 의견이신가요?

최선생 : 저는요... 그... 우리 국민은 캐리어 안가나요? 캐리어 가면 괜찮은거 아닙니까?

손석희 : (급당황) 예?

최선생 : 캐리어 가면요.. 괜찮은거 아닙니까?

손석희 : 아... 캐.. 캐리어가면요?

최선생 : 네

손석희 : 4드론 찍고 달려오는데 어떻게 캐리어를 뽑나요?

최선생 :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은 이게 몇십만분의 확률을 가지고 말하는건 문제가 아닙니까? 가설만 가지고 4드론 할거라고 하는데, 나같으면은 십만분의 일이면은 혹시 십만분의 일이 내가 된다하더라도 생더블넥 가겠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생트리플넥 하면서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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