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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Stone Image Viewer

· 댓글개 · 바다야크

컴퓨터를 새로 포맷하고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게 되면, 반드시 설치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AcdSee Classic Image Viewer 입니다. 당연하게 설치하는 그야말로 애지중지 애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게 작은 프로그램이 어쩜 그렇게 가볍고 빠르게 실행되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AcdSee보다 이미지 출력이 훨씬 빠른 프로그램이 많다라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곧 AcdSee로 돌아왔습니다.

이유 첫 번째는 썸브네일의 효율적인 출력 알고리듬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가 많은 폴더를 선택했을 때, 썸브네일을 출력해야 하는데, 정말 이미지가 많다 이거죠. 이럴 때 스크롤 바를 이동하면, 다른 이미지 뷰어에서는 스크롤의 썸브 위치보다 앞에 있는 이미지가 모두 그려질 때 까지 기다리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AcdSee는 스크롤 바의 썸브 위치가 바뀌면 그 위치부터 출력합니다. 즉, 스크롤 바의 위치부터 출력되는 순서가 바뀌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작으면서도 깔끔하다 입니다. AcdSee에서 그림 포맷별로 지정하는 아이콘을 보면 정말 깔끔합니다. 앙증맞으면서도 정확히 어떤 이미지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도 있습니다만 이 글이 AcdSee를 위한 글이 아니라서 생략하고 대신에, 이렇게 좋아하면서 왜? 왜?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면서 외도를 하려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마우스 휠로 위와 아래로 굴리면 AcdSee는 이전과 다음 이미지로 이동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마우스 휠은 이미지를 확대 했을 때, 이미지 안에서 위와 아래로 이동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 되고, 마우스 끌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마우스 휠에 대한 아쉬움은 상하로 긴 이미지를 만났을 때 너무 불편해서 틈틈이 찾아다니다가 IrfanViewer를 알게 되었습니다. IrfanViewer는 앞서 언급한 문제를 아주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이미지 뷰어에 스크롤바가 없다면 이전과 다음 이미지가 출력되지만, 스크롤바가 있다면 이미지의 위와 아래로 이동합니다.

기능이 훌륭하지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좋기는 좋은데 왠지 정이 안 간다 이거죠. 우선 깔끔한 느낌이 없어요. 뭔가 좀 엉성하고 2%가 아니라 20%

그러다 서울비님께서 댓글로 알려 주신 FastStone을 알게 되었고, 몇 개월을 계속 사용해 왔고, 며칠 전에 드디어 AcdSee를, 그렇게 오래 사용해 왔던 AcdSee를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이제는 FastStone만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프로그램 첫인상부터 깔끔하고 예쁜 것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물론 예쁜 것보다는 기능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저의 경험으로 보면, 깔끔하게 보이는 프로그램이 역시 기능도 깔끔하고 사용부터 즐겁습니다.

환경 설정도 다양한 유저를 위해 매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기본 값에서 제가 설정한 옵션은 “Mouse Wheel”를 “Scroll Up/Down”으로해서 마우스 휠을 돌렸을 때, 이미지의 위 또는 아래로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또 “Auto Iamge Size”를 “Auto Fit(Large Only)”를 선택해서 가급적 이미지 원래 크기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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