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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갤러리 나라별 도검과 무기 전시 그리고 버터플라이 나이프

· 댓글개 · 바다야크

나이프 갤러리 나라별 도검과 무기 전시 그리고 버터플라이 나이프

딸 아이와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습니다. 나이프 갤러리에서 사고 싶은 칼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아들 녀석이 부채가 필요하다고 하고 딸아이도 가지고 있는 부채가 부서져서 종로를 지나치는 김에 들렀죠. 오랜만에 와본 인사동은 많은 사람으로 부산하네요.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한글 설명 보다는 일본어나 중국어가 많고 호객하는 목소리도 일본어가 많이 들리는군요.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쌈짓길도 들러서 사진도 많이 찍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온 아내도 딸과 함께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면서 모녀가 다정한 시간을 가졌는데 아쉽다면 왠지 인사동 물가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나이프 갤러리에 들렀을 때는 물가고 뭐고 들어 서기가 무섭더군요. 딸 아이가 사고 싶은 칼이 버터플라이 나이프라고 해서 요리에 사용하는 칼인 줄 알았는데, 한 마디로 뜨악~ 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느낌이 들어 가도 되나 걱정이 들게 할 정도였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딸 아이도 겁을 먹었는지 선뜻 들어 서지 못하더군요. 아이에게 여기가 맞냐고 물어 보았더니 맞다네요. 하기는 인사동에서 헤매다가 찾았으니 맞겠죠. 아니 도대체 여기를 어떻게 알고…..



버터플라이 나이프가 요리에 사용하는 나비처럼 귀여운 칼인 줄 알았는데 이게 다 뭐야~ 모두가 살벌한 무기네요. 나라별 칼과 영화에서 사용하는 무기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칼은 이병헌 배우가 영화에서 사용했던 칼인가 봅니다.


한국의 칼이라는데 제가 뭘 알아야지요. 갤러리 내부 모습 사진을 더 올립니다.









딸아이가 사고 싶다는 버터플라이 나이프가 바로 이겁니다. 가운데에 날카로운 칼날을 가지고 있으면서 손잡이에 구멍이 숭숭난 칼이죠. 나참 기가 막혀서….. 영화를 보면 갱이 손 장난하듯 사용하는 칼 아니겠습니까? 아니, 네가 이 칼이 왜 필요하니? 물어 보았습니다. 딸 아이의 말은 천진스럽기만 한데, 게임에서 보았는데 매우 멋지더랍니다. 그래서 하나 사서 게임에서처럼 연습하고 싶었다네요. 그냥 연습하고 싶었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할말을 잃어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살꺼야? 다행이 안 산답니다. 하기는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 갤러리에 들어서면서 긴장한 모습이 자기 딴에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데 여기는 어떻게 알았을꼬?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았답니다. 어휴~ 딸아이의 당돌한 행동으로 후덜덜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갤러리도 있군요. 여하튼 딸 아이와 대화를 더 자주 갖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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