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것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저의 기본 웹 검색은 네이버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부터 접속합니다.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유가 네이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웹 검색 외에도 네이버를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만 연결하면 대부분의 생할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뉴스가 그렇구요,
• 지도 검색도 자주 사용합니다.
• 가격 비교도 네이버에서 합니다.
• 국어, 영한사전은 기본이고
• 지역 정보로 가면 날씨와 대중교통 정보에다가 괜찮은 음식점까지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은 쥬니버에 연결하면 하루 종일 게임하더군요.
• 영문 주소를 구하는 것도 네이버
• 영화 예매에서 여행 정보까지
• 거기다가 택배 번호로 검색하면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쪽에 네이버를 열어 놓고 대충 찾아보면서 적은 기능이 이 정도이니까 제가 모르는 기능은 더욱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팔방미인인 네이버가 본래의 기능에서 저를 짜증 나게 만듭니다. 네이버의 시작이 웹 검색이 아니고 기본 서비스가 웹 검색이 아니라면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자료를 검색하고 찾은 정보를 다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짜증이 납니다.

네이버 카페가 그렇습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질문을 하셨고, 네이버로 검색을 해 보니 마침 네이버 카페에서 해답이나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흐믓하게 링크 주소를 상대에게 전달해 주었는데,

이거 카페에 가입하라는데....

링크 정보는 웹상에서 공유할 수 잇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입니다. 링크 주소만 제대로 알려 주면 되는 것을 이상하게 꽈 놓아서 쓸데 없이 바빠지게 만듭니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회장님의 방침 때문입니까?

카페 회원들만의 것이라면 아예 비공개로 하든지, 아니면 읽는 것만이라도 공개를 하든지 말이죠. 카페에 회원 유치를 위한 것이고,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에 가입해야 한다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유용하고 정말 참가하고 싶은 카페라면 스스로 알아서 가입할 것입니다. 눈팅만 하시는 분들도 회원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라면 이건 억지죠. 이렇게 억지스럽게 회원 가입을 유도해 보았자 회원 숫자만 커질 뿐, 들러리도 안 될 회원 수만 늘려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영업적으로나 광고 목적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웹 상에서 링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에서 손님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그 무서운 구글도 제대로 힘을 못쓰게 만든는 네이버가, 그 큰 덩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달이 차면 기울고 꽃이 만개하면 지듯이 평소에 회원들에게 사소한 것부터 미움이 쌓이면 그 언제 '다이버'나 '요다음'으로 1위 자리를 내 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