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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러운 Tistory

· 댓글개 · 바다야크

어제 Tistory가 느리게 열리거나 제대로 열리지 않는 등 불안해 보였습니다만 오늘 새벽에 티스토리 공지 글이 올라왔군요. 제목인즉, 티스토리 접속불안, 이렇게 해결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서버문제로 정신이 없을 텐데, 이른 새벽에 공지글로,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떤 점이 어려운데, 이렇게 처리하겠다는 말이 솔직하게 들렸고, 이런 모습에서 오히려 Tistory에 더 신뢰가 가는군요.

글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8월 7일 발생한 TISTORY 접속 불안으로 인하여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티스토리 안정화'와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 회원 여러분께 현재 티스토리의 상황과 원인,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하여 보다 솔직하고 투명하게 작업을 진행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의견 개진과 활동, 그리고 따스한 배려와 격려 한마디도 변함없이 부탁드립니다.

특히, 공지글의 중간에 글의 색깔까지 바꾸어 가면서 "대용량 서비스에 미흡한 점 발견"이라는 글에서는 어찌 보면 감추고 싶은 글을 오히려 솔직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글이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고 오히려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곳을 알아야 다음에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혹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1999년부터 Tistory 전까지 이런저런 유료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았습니다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치 보고서를 보는 듯한 이런 글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대부분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아니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대부분이었고 그 다음에 또 문제가 발생하면 똑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 들었을 뿐입니다.

제 사이트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는 게시판을 이용하다가 결국 참지 못해 전화까지 해야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제 기억 중에 가장 한심한 경우는 외국의 몇몇 나라에서는 연결이 안 되니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제 말은 무시해 버리고 접속하는 분의 DNS 서버를 다시 등록하라는 말도 안 되는 말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Tistory로 옮긴 이후로 웹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Tistory는 내 마음대로 스킨을 변경할 수 있구요. 만일 스킨을 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다고 했다면 아예 시작도 안 했을 것입니다. Tistory의 이런 편리하고 자유로움, 거기에다가 운영자의 믿음직스런 모습에 더욱 정이 가는군요. 모쪼록Tistory가 이번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서 더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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