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IT·인터넷/블로그
  3. 실망스러운 Tistory 업그레이드

실망스러운 Tistory 업그레이드

· 댓글개 · 바다야크
♥♥♥ 글을 다시 올립니다. ♥♥♥ 또 글이 삭제되었네요. 이번에도 RSS리더에 올려진 글로 복원합니다만, 소중한 댓글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댓글을 올려 주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겠습니까. 또한, 현재 버전이 매우 잘 만들어져서 아무 문제 없고 만족스럽게 작동된다고 하더라도 질리고 식상해 지는 문제를 사용자가 만들어 냅니다. 새집을 구경하듯 변화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기대에 찬 눈으로 두리번 거리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실망스러울 때가 없지 않습니다.

이번 Tistory 관리자 화면 개편이 그렇습니다. 깔끔하기는 깔끔합니다. 그러나 이전과 매우 많이 바뀌어서 이질감까지 느낄 정도라 "좋다!”라는 환호성보다는 “아니, 왜 이렇게 변했지?" 탄식부터 나옵니다.

새로 바뀐 Tistory 관리자

자, 새로 바뀐 Tistory 관리자 화면을 볼까요?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합니다. 그러나 편하지 않습니다. 보기는 좋은데 불편합니다.

불편한 이유 1 : 아쉬운 메뉴 구성과 매우 흐린 링크

스팸 댓글이 들어 와서 지우려고 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닐 때는 댓글 목록에서 한번에 삭제하는 것이 편합니다. 자, 새로 바뀐 Tistory 관리자에서 댓글 목록으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왼쪽 메뉴를 보니 "글 목록"은 보여도  " 댓글 목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댓글이 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혹시, "더보기" 링크가 쉽게 눈에 띄나요? 한참은 아니지만, 어디 있는지 찾아 헤맸습니다. 차라리 "댓근" 문자 옆에 두었으면 흐린 글씨라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이유 2: 구별이 어려워진 "공개 여부"

직장을 다니다 보니 블로그 운영 한다는 것은 쉽지 않네요. 하루에도 여러 개의 포스팅을 올리는 파워 블로거를 보면 절로 존경심이 우러나는데요, 저 같은 경우 생각 나는 것이 있으면 그때 그때 조금씩 나누어 작성합니다. 한 번에 글을 완성하기보다는 나누어서 작성하는데 많을 때는 작성 중인 글이  3~4개 됩니다.

이렇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은 글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비공개로 설정해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림으로 눈에 띄게 표시되어 찾기 쉬웠는데, 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구별이 잘 안 되네요.

어떠세요? 목록 일부를 캡쳐한 것인데 공개 항목에서 체크 표시가 잘 보이시나요? 몇 개가 비공개일까요? 물론 보이기는 보이죠. 안 보이지는 않죠. 그러나 이전 관리자에서는 확연히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불편한 이유 3: 디자인을 해치는  Tistroy 툴바

티스토리의 장점 중의 하나는 스킨을 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장점은 티스토리에 효자 노릇을 해서 구글 애드센스의 확장과 맞물려 티스토리의 사용자층을 넓히는데 매우 큰 일조를 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업그레이드 이후 블로그 상단에 디자인을 해치는 툴바가 생기네요.

이 툴바를 없앨 관리자의 옵션을 못 찾겠네요. 대신에 웹으로 검색해서 제거했습니다. 삭제하려면 스킨에서 style.css 에 아래의 내용을 추가하면 됩니다.

/*티스토리 툴바 없애기*/
#tistorytoolbarid {
display : none;
}

불편한 이유 4: 모발이 페이지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이 문제는 이미 러브드웹님께서도 지적한 문제인데, 그 작은 화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추가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하신 애독자에게 다른 글을 소개하기도 쉽지 않은데 어서 다른 곳으로 가라고 떠미는 것 같습니다. 이게 뭡니까?

 

모바일 페이지에서 실시간 이슈가 거슬리시는 분은 러브드웹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불편한 이유 5: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는 삭제 확인 버튼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불편하다고 건의를 드린 것 같은데 댓글 삭제에 대한 확인 메시지는 왜 아직 없애지를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스팸으로 보이는 댓글 여러 개를 차례로 지우려면 필요 없는 "삭제 확인" 메시지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이 메시지는 PC에서도 불편합니다. 이미 삭제할 것은 확인해 놓고 또 확인합니다.

이번에도 이 건의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해서 제거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새롭다는 것에 대한 정의는?

더 찾을까 하다가 여기서 멈춥니다. 짜증 나서요. 분명 티스토리는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WordPress 같은 다른 블로깅 서비스에 대한 벤치마크를 하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때가 되었는데 그냥 넘어가기는 그렇고 해서 올려진 생색내기 같습니다. 심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전 버전과 달라진 것이 뭐란 말입니까? 디자인은 새롭게 바뀌었다고 해도 기능상으로 변한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무슨 이벤트? 오래전에 올린 WordPress 글을 소개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