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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 웹브라우저

· 댓글개 · 바다야크

3D 웹브라우저라고 해서, 여러 웹 페이지를 사각형이나 다각형으로 만들어서 회전하거나, 아니면 박스 속을 보듯이 웹 페이지를 구성해서 출력해 주는 웹 브라우저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니 자신이 아바타가 돼서 가상의 공간을 돌아 다니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브라우저입니다.

재밌는 생각입니다. 웹 서핑의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매우 실험적인 시도가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3D 가상 현실을 떠 올리면, 멋있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원래 목적은 잃고 3D에만 몰두한다면 자칫 현실의 피곤함을 그대로 떠안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서, 3D 가상 현실은 고심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이동 문제입니다. 마우스로 아바타를 끌고 다녀야 하는데, 상상을 해 보죠. 우선 jwmx 블로그 웹 페이지를 거실의 한쪽 벽에 걸어 놓았습니다. 다른 한 쪽 면에는 또 다른 사이트를 벽걸이로 걸어 놓고요. jwmx 블로그를 보려면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벽에 걸린 jwmx 브로그를 보다가 음악을 들으려면 다시 자기 방으로 이동해서 음악을 켜야 하는데, 이게 과연 편할까요?

마우스보다 오히려 키보드가 더 편할지 모르겠습니다. 래리 게임에서처럼 "거실로 이동" 처럼 명령을 내리는 것이 마우스로 아바타를 거실까지 끌고 가는 것보다 편할 것입니다. 아니면 "거실"로 입력하면 바로 거실로 순간 이동하던지요.

이렇게 이동 문제를 해결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jwmx 블로그를 jwmx.tistory.com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의 왼쪽 벽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즉, jwmx 블로그를 보고 싶으면 웹 주소를 떠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실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죠. 아우~ 자주 다니는 사이트가 한두 개도 아닌데 그 많은 사이트를 벽에다가 어떻게 다 걸어 놓나요. 그리고 그 위치를 기억해야 된다는 것인데, 편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저도 PMP가 처음 나왔을 때, 그렇게 많이 팔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과연 저 큰 것을 누가 들고 다니겠느냐 하고 생각했던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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