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잡이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구문초 근황
올 여름 모기 잡이를 위해 식충 식물 여러 개를 구매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파리보다도 더 싫은 모기. 그래서 더워지기 전에 끈끈이주걱, 구문초, 아그나타 여러 개를 사다가 기르고 있습니다만, 많은 비로 모기가 없어서 이들의 활약을 제대로 볼 수 없네요. 비가 많이 오면 모기 유충이 쓸려 내려 가서 모기 피해가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향을 피우는 구몬초는 튼실한데 식충실물인 긴잎끈끈이주걱, 퍼포리아사라세니아, 아그나타는 영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끈끈이주걱은 힘을 내는 것 같은데 물을 담고 있는 퍼포리아사라세니아는 어째 시들하네요.
잘 자라는 구문초
▲ 구문초는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 화분갈이를 해서일까요? 잎 하나 상한 것 없이 잘 자라주어 예쁘고 고맙고 합니다.
▲ 지난 7월 9일에 구매했을 때 구문초는 요만했습니다. 정말 많이 컸죠?
재미있게 크는 끈끈이주걱
▲ 재미있는 것은 끈끈이주걱입니다. 처음만큼 튼튼해 보이지는 않지만, 길쭉하게 줄기를 만들고 작고 소박한 꽃을 피우는 기특합니다.
▲ 아직 벌레를 제대로 잡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안 보이는 사이 식사를 마쳤을지 모르죠.
▲ 꽃은 조그맣고 볼품도 없지만, 줄기가 너무 야들해서 어디 기대지 못하면 축 늘어져 버립니다.
▲ 그래도 활짝 피면 예뻐요.
열심히 살고 있는 긴잎끈끈이주걱
긴잎끈끈이주걱은 끈끈이주걱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기르는 재미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저 검게 타는 줄기가 있으면 새로 열심히 줄기를 만들어 냅니다.
변함없는 아그나타
▲ 그나마 아그나타는 벌레를 잡아 줍니다.
▲ 작은 날파리가 붙어 있네요. 그래도 덩치에 비해서는 별로 잘 잡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쩌면 벌레가 덕지덕지 붙어 있으면 집에서 키우기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식충식물로는 사냥 실력이 좋습니다.
안타까운 퍼포리아사라세니아
▲ 저를 안타깝게 하는 퍼포리아사라세니아. 벌레를 못 잡아 먹어서 그런가 해서 일부러 잡아서 넣어 주기도 했는데도 어째 영 시들시들합니다.
▲ 원래는 이렇게 쌩쌩하던 녀석인데 말이죠. 물도 열심히 주었는데 화분이 작아서일까요? 화분갈이는 1년 후나 하면 된다고 했는데.
비 소식이 줄어드니 날씨가 매우 무덥네요. 남은 여름 벌레가 많아지면 이들 녀석 덕을 봤으면 좋겠지만, 못 잡아도 튼튼하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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