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40대 남성도 울먹이게 하는 영화 꼭 보세요.
영화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왜 하필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을까? 다정다감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이왕이면 노무현 대통령을 닮은 배우가 주인공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했습니다. 혹시나 영상이 너무 불편하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까지 미리 하면서 애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 영화를 보면서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속으로 몇 번이나 울먹였는데 주위에 사람이 없었으면 소리 내어 울었을지 모릅니다. 영화가 끝나고 밖을 나서도 목이 메여서 어서 가자는 얘기도 못하는데 딸아이도 눈 주위가 졌어 있네요. 가족 모두 먹먹한 기분에 아무 말 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 지금도 진우 사진이 슬퍼 보입니다. 자식이 있어서인지 더욱 불쌍하고 안쓰러워 보여 코가 시큰해집니다. 어린 사람이 이유도 모른 체 얼마나 무섭고 아프고 힘들었을까? 그때 그 시절에는 평범한 가정에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생겨도 바위 앞에 계란처럼 무능함에 몸서리치는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정권의 주구 노릇하면서 애국하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 아니 그렇게 스스로 세뇌하는 인간이 지금도 적지 않겠죠? 요즘이라 더욱 절절한 영화 "변호인"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특히, 배우 송강호를 좋아하는 팬께 권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송강호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더군요. 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송광호씨가 대신 시원하게 소리쳐 주는 감동은 훌륭했습니다.
'이런저런 > 수다 떨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원 상쾌환 즐거운 술자리 상쾌한 아침을 위한 숙취 해소 환 (0) | 2013.12.26 |
---|---|
용산 터미널 전자 상가 철거? 1800실 규모 관광호텔로 (11) | 2013.11.23 |
애플 시리 목소리 주인공과 황금의 목소리를 갖은 노숙자? (0) | 201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