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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일주일 사용기

· 댓글개 · 바다야크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일주일 사용기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를 구매한 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10일도 안 돼 A/S 센터를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다행히 서브 노트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를 온전히 노트북으로 대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대신에 데스크탑 PC를 노트북으로 정리할 계획이죠. 아티브 PC를 사용해 본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바래왔던 제품이고, 아티브 PC 같은 제품이 있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터라 실제로 실행하고 느낀 점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있으므로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태블릿 PC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항상 욕심을 냈던 것은 어떻게 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은 거죠.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은 스마트폰 처럼 자유롭지 못 합니다. 그렇다면 태블릿이라고 생각되어 아이패드를 구매했지만, PC처럼 사용하지 못하고 게임이나 컨텐츠를 소비하는 쪽에 치중하게 됩니다. 화면이 큰 아이패드가 소비 쪽으로만 사용되고 점점 활용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슷한 기능을 하거나 PC와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는 어플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결국, 태블릿을 PC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태블릿이 PC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이전에도 태블릿 PC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무게가 무겁고 크기가 커서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는 적합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라던 태블릿 PC는 스마트폰처럼 필요할 때 바로 켜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볍고 얇아서 휴대가 간편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일반 PC에 사용한 Intel i5 아이비브릿지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설치된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는 매우 반가운 제품입니다. 이제 가볍고 크기가 작은 태블릿PC가 나왔으니 지금까지 상상했던 것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10할은 아니더라고 8할은 아티브 PC 프로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아쉬운 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글 후반부는 즐겁게 말이죠. ^^

16:9? 톱으로 자르고 싶은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

▼ 아니 왜 우리나라는 16:9 제품이 많은지 이해가 안 돼요. 영화를 자주 안 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로 폭이 너무 넓어요. 그렇다고 11.6인치보다 더 작은 제품을 바랄 수는 없으니 4:3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이것보다는 이렇게 사용하고 싶은 거죠. 4:3으로 만들었다면 사용하기도, 들고 다니기도 더욱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사용자의 편리보다는 개발자를 우선?

저도 시스템 개발을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개발하기 편하게만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섭섭합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옳습니다. 16:9만큼 거슬리는 전원잭. 이 전원 잭이 밑에 있습니다. 전원 잭이 밑에 있다 보니 높이가 있는 거치대가 아니면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면을 이용했어도 좋았을 텐데 왜 이렇게 했을까?

어쩌면 손으로 쥘 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누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손에 들고 사용할까요? 키보드 독에 전원잭이 있어서 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키보드 독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책을 받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브 PC의 얇은 두께 때문에 일부러 작은 어댑터 코드를 사용한 것은 이해되는데, 이게 너무 쉽게 빠져요. 어댑터 코드가 꽂혀 있는데도,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 것을 보면 코드가 살짝 빠져 있는 거죠. 케이블을 건드려도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은근 신경이 쓰입니다.

내용 추가합니다. 댓글로 전원 코드를 제대로 꽂는 방법을 알려 주신 분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 끝까지 꽂아야 하는군요. 아래와 같이 말이죠. 보름 넘게 불편하게 사용했던 기억에 글로도 올렸습니다.

배터리도 없는 키보드 독은 왜 그렇게 무거워?

아티브 PC의 키보드 독은 보조 배터리가 없는데도 매우 무겁습니다. 본체를 장착했을 때 뒤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렇다면 일부러 무겁게 만들었다는 것이군요. 배터리가 있으면 모를까 키보드에 USB 커넥터 2개 더 추가하기 위해서 그 무거운 것을 들고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에 차라리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로 하고 키보드 독이 없는 XQ700T1C-F52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키보드가 있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는 F52가 아닌 XQ700T1C-A52입니다.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의 USB 커넥터는 왜 윗면에 있을까?

태블릿에 위아래가 어디있겠습니까마는 보통 가로 모드로 거치한다면 넓은 면의 윗부분이 윗면이 되겟죠. 전용 키보드 독도 가로로 장착되니 말이죠. USB 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하고 싶습니다. 아니 왜 USB  커넥터를 위쪽에 배치했을 까요?  그렇다 보니 USB 케이블이 덜렁덜덜렁 보기가 안 좋습니다. 케이블이 짧은 제품은 달랑달랑 매달려 있어야 해서 연장선을 사용합니다. 포트가 옆에 있었다면 그냥 사용할 수 있었는데도 말이죠. 어쩌면 옆면에 있으면 쉽게 빠지기 때문에 윗면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차라리 주의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는 USB 포트가 달랑 하나? 두 개는 되어야

키보드 독에 USB 포트를 2개 제공해 주지만, 아티브 PC 본제에는 USB 포트가 달랑 하나입니다. USB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하려 해도 USB 허브가 필요합니다. 모바일 기기인데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 USB 허브까지 챙겨다녀야 한다는 것은 좀 아쉽네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의 팬 소리가 거슬려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이지만, 방열을 위해 쉬~하는 바람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팬이 돕니다.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아티브 PC는 이런 경우가 없을 것 같아요. 아톰 제품은 뒷면에 환풍구도 없거든요. 그러나 인텔 i5 아이비브릿지를 사용한 아티브 PC 프로는 가끔 팬 소리와 함께 뜨거운 열이 윗면 환풍구로 배출되는데, TV를 켜 놓고 사용할 때는 모르지만, 조용한 도서관에서는 옆 사람에게 방해를 줄 것 같아요.

인텔 CPU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

정리해 보니 하드웨어적인 아쉬운 구성이네요. 이 외에도 메모리가 4GB로 확장이 불가하고 저장 공간이 128GB인 것도 아쉽습니다. 자, 이번에는 제가 바래왔던 상상을 얼마나 실현할 수 있었는지 사용기를 올립니다. 여러 가지 아쉬운 얘기를 했습니다만, 태블릿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단점을 덮는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크기별로 여러 가지를 사용해 보았지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PC로는 단연 아티브 PC가 최고입니다.

▼ 전철에서 빈자리에 앉아 무릎 위에 아티브 PC를 놓고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키보드가 없어서 들기도 편하지만, 몸에 가까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태블릿으로써 최고의 장점이죠.

▼ 터치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글을 입력합니다. 조작하기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더 편하겠지만, 전철의 좁은 공간에서 책을 쓰거나 캐드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화면 터치가 훨씬 편합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것은 필요할 때마다 자주 애용하는 프로그램을 평소 습관대로 사용하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서두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PC처럼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노력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텔 CPU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만 굳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을 따로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했을 때, 같은 안드로이드임에도 사용하는 방법이 갤럭시 노트2와 많이 달라 혼란스러웠던 경험은 아티브 PC에는 없다는 것이죠. 물론, 윈도우8이 메트로 UI 같이 이전 윈도우와는 차이나는 GUI 요소가 있지만, PC와 사용 방법이 같다는 점을 다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애용해 온 유틸리티를 그대로 사용

인텔 CPU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설치된 아티브 PC이기 때문에 지금껏 사용해 왔던 PC 유틸리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 윈도우의 수 많은 프로그램을 PC에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당연한 얘기입니다. 생김새만 태블릿이지 엄연히 PC이니 말이죠. 그럼에도 태블릿에서 PC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를 오래 사용해 왔기 때문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앱을 따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훌륭한 무료 앱이 많았지만, PC 프로그램과 유사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다 보면 유료로 구매하기도 하는데, 태블릿 어플이라 PC 프로그램보다 기능이 모자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PC 프로그램보다 기능이나 성능이 모자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구매했지만, 인텔 CPU에 MS 윈도우의 아티브 PC는 바로 그 PC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PC용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PC용 USB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갤럭시 노트2를 위해 구매한 EasyBlue. 윈도우8이 설치된 아티브 PC에서도 매우 잘 됩니다. 태블릿 PC에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에 사용하던 USB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거죠. EasyBlue가 있으면 갤럭시 노트2와 키보드·마우스를 같이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죠.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자료를 따로 정리하지 않는다

들고 다니기 편한 아이패드에 가장 기대했던 것은 종이 메모를 완벽히 대체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완벽히는 아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수집기일뿐 최종 결과물을 만들지 못 했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만큼 화용을 제대로 못 하나 봅니다. 결국, 옮겨 담아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아티브 PC를 사용하면 원래 만들고 싶었던 파일에 작업할 수 있습니다. 회의 중에 사장님 말씀이 길어지면 아예 문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걸으면서도 jwFreeNote를 사용할 수 있죠.

그러나 아티브 PC를 이용하면 문서 파일에 직접 입력했다가 나중에 정리하여 완성하면 되기 때문에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연설이 길어지면 아예 그 자리에서 문서를 완성할 수 있지요.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 8할을 만족 시켜 준 윈도우 PC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티브 PC는 인텔 CPU에 MS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PC처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인데도 태블릿 형태라 자꾸 새로운 제품으로 생각되다 보니 신기한 듯 글을 적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PC라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지금껏 화장실에 피처폰과 아이폰, 갤럭시 노트2, 아이패드를 가지고 들어 갔지만, PC로는 아티브 PC가 처음이죠.

또한, 뭔가 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켜고 기다리는 것이 귀찮아서 미룰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티브 PC는 스마트폰처럼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처럼 전원을 끌 수 있고 다시 켜도 부팅 시간이 겨우 몇 초로 짧지만, 대기 모드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바라던 제품임에도 10할이 아닌 8할로 점수를 준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단점 외에도 아직까지는 무게나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입니다. 울트라북이 아무리 편해도 태블릿만큼 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책상 위라면 모를까 침대에 누워서 사용할 수 있는 PC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점수가 많이 박하죠. 20%나 뺐으니 말이죠. 그러나 80%나 만족 시켰던 제품이 있었나 생각해 보면 손가락 다섯 개를 모두 꼽지를 못합니다. PC의 새로운 사용 방법에 익숙해질수록 활용하는 방법이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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