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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2와 PC 동기화(Sync) 방법 3가지

· 댓글개 · 바다야크

T옴니아2와 같은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라고 할만 합니다. 그래도 모든 작업을 스마트폰에서 처리하는 것 보다는 PC와 같이 자료를 공유하면서, PC를 사용할 수 있다면 PC에서 작업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저 같은 경우 PC 사용 시간이 많기 때문에, 모든 작업을 PC에서 했으면 하는 욕심이 많습니다.

T옴니아2는 Microsoft Mobile을 OS로 사용하기 때문에 ActiveSync를 이용하면 PC와 쉽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T옴니아2를 받았을 때,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해 보았던 스마트폰을 생각하고는, 동기화 방법이 오로지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ActiveSync를 통해 아웃룩하고만 자료를 주고 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외도 다른 방법이 있군요. 그것도 USB케이블을 번거롭게 연결할 필요도 없습니다. Wi-Fi나 3G 인턴넷과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든지 동기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T옴니아2와 PC와의 동기화 방법은 제목과 같이  3가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Microsoft Windows Mobile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PC와의 동기화 방법이 되겠습니다.

  1. USB 케이블과 Active Sync를 이용한 아웃룩 동기화
  2. 무선 인터넷과 Google Sync를 이용한 구글 메일과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3. 무선 인터넷과 Microsoft My Phone 서비스를 이용한 동기화

Microsoft Outlook 동기화

가장 대표적이고 고전적인 동기화 방법입니다. USB 케이블을 통해 ActiveSync를 이용하여 동기화하는데, 그동안 아웃룩이 많이 발전해 왔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도 한다면,

  • 네이티브 프로그램이다 보니 사용하는 컴퓨터마다 모두 아웃룩을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 또 컴퓨터마다 Active Sync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어야 하고,
  • 동기화할 때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 USB 케이블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송 속도가 느립니다.

아웃룩 사용은 편한데 USB 케이블부터 컴퓨터마다 ActiveSync와 아웃룩을 설치해 주어야 하는 것은 불편해도 너무 불편합니다.

Google Sync를 이용하여 구글 메일과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아웃룩이 PC용 프로그램이라 불편하다면 웹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웹 서버와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엉뚱하게도 Google에서 제공하네요. 구글 메일이나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신다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Google Sync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 번거로운 USB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는데, T옴니아2는 Wi-Fi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 공유기가 주변에 있다면 쉽게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자료가 구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여러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해도 어느 컴퓨터 하나에서 동기화 작업하면 모든 컴퓨터에 적용됩니다.
  • 편리한 구글 메일과 구글 캘린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구글 메일만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옴니아2가 Wi-Fi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반갑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에도 단점이 없지 않아서,

  • 동기화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연락처, 메일, 일정만 동기화 할 수 있습니다.
  • 안타깝게도 "작업" 내용을 동기화 할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매우 아쉽습니다.
  • 메일도 동기화가 된다고는 하지만 제목이 한글일 경우 깨지는 경우가 있고 메일 내용도 보이지 않습니다.
  • 구글 캘린더는 "내 캘린더" 안에 일정의 특성에 따라 여러 캘린더를 추가하고 색깔부터 다르게 지정하면서 관리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 동기화하는 자료는 오직 기본 캘린더 일정만 받습니다. 요거 아주 아쉽습니다.

Google Sync가 올해  2월 달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작업" 내용 동기만이라도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추가 Google Sync 설정과 사용 방법을 무적전설님께서 아주 자세하게 올려 주신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또다는 동기화 방법, Microsoft My Phone

그렇다면 Microsoft는 무엇을 하고 있나 궁굼했습니다. Google Sync를 보면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Active Sync에 이미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웹에는 Google Sync 얘기는 나와도 Microsoft Windows Live와 동기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경쟁 업체인 Google 에서도 Googlel Sync가 있는데, MSN 메시저 사용자도 많은데, MSN 계정과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대신에 Microsoft의 My Phone 이라는 서비스를 따로 내 놓았습니다. My Phone 서비스 내용을 보면 Google Sync처럼 스마트폰과 PC와의 동기(Sync)만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동기화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자료 백업에다가 핸드폰 위치 추적에 잠금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icrosoft My Phone의 장점을 정리하면,

  1. Wi-Fi와 USB 연결 모두 지원합니다. 즉, Wi-Fi로 연결했다면 Wi-Fi로, USB로 연결되어 있다면 USB를 통해 동기화 작업을 술행할 수 있습니다.
  2. 연락처, 일정, 작업 뿐만 아니라, 문자, 즐겨찾기, 사진, 등 여러 가지를 동기화 할 수 있고,
  3. 역시 동기화 되는 자료를 My Phone 서버에 저장되므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Microsoft My Phone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Google Sync 보다 많은 동기화 작업을 제공해 주고 연결 방법부터 편리합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가 있네요. 이 서비스가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기능이 매우 빈약합니다.

구글 캘린더와는 비교하기 조차 어렵고, 아웃룩과는 아예 비교 대상도 못 됩니다. 연락처 같은 경우 검색도 제대로 안 되 불편해도 너무 불편합니다. 차라리 Windows Live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왜 따로 My Phone에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두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짜임새도 성의가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도 아직 볼품이 없지만, 앞으로의 버전업이 활발히 진행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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