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이어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소니 WH-1000X
옆자리 직원이 제 머리에 뭔가 씌워주는데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WH-1000X이군요.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다음 모델인 소니 WH-1000XM2가 나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소니 WH-1000X를 실제로 보니 역시 디자인은 소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버이어 헤드폰은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지만, 커다란 유닛과 하우징으로 밖에서 착용하기에는 크기가 걸리지만, 소니 WH-1000X는 절제되고 납렵한 모습이라 부담이 적겠네요.
▲ 하우징의 외부 캡이 가죽이라서인지 소니 WH-H900N보다 부드럽고 따뜻해 보입니다. 다음 모델인 소니 WH-1000XM2는 WH-1000X와 거의 같은 디자인이지만, 외부 캡 재질이 다른가 봅니다. 어떤 글은 WH-1000X가 가죽이고 WH-1000XM2는 플라스틱이라고 하고, 다른 분은 소니 WH-1000X가 가죽 재질이고 소니 WH-1000XM2는 가죽이라고 하는데 가죽 재질과 가죽은 어떤 차이일까요? 가죽 재질 뜻이 가죽 모양을 한 가죽이 아닌 재질이라고 한다면 두 글은 정반대로 얘기하고 있군요. WH-1000XM2의 느낌이 무디다는 글도 있고. 여하튼 재질 차이가 있나 봅니다만,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해 보아야 차이를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아~ 눈이 호강합니다. 하우징과 메탈 밴드가 참 멋집니다. 소니 MDR-1RBTMK2를 가지고 있음에도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바로 지르고 싶습니다.
스위블 & 폴딩 구조 소니 WH-1000X
▲ 디자인이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편리한 휴대를 위해 목에 걸기 편하게 스위블할 수 있고.
▲ 보관하기 쉽게 접을 수도 있습니다.
소니 WH-1000X 전용 케이스
▲ 휴대용 케이스를 제공하는데 주머니 모양의 소니 MDR-1RBT 파우치보다 훨씬 좋군요.
▲ 재미있게도 어떻게 접어서 보관하는지 그림이 인쇄되어 있네요.
▲ 그림에 따라서 요렇게 접어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소니 WH-1000X의 놀라운 노이즈 캔슬링
▲ 바깥쪽에 마이크 같은 것이 보여서 위치가 너무 높다 했는데, 음성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아니네요.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외부 마이크 센서로 폭넓은 음역대의 소음을 감지합니다.
▲ 그리고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을 감지하는 마이크 센서를 내부에 따로 두어서 외부 소음을 잡아 주네요. 그래서인지 소니 WH-1000X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매우 훌륭합니다. 음량이 크지 않은데도 앞에서 얘기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소니 WH-1000XM2 제품 소개 글에는 비행기 소음을 잡기 위해 대기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압계를 넣었다고 하네요. 소니 WH-1000X에도 기압계가 있는지 확인을 못 했습니다만, 소니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네요.
재미있는 퀵 어탠션(대화) 모드
▲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대화하거나 주변 소리를 들으려면 헤드폰을 벗어야 하지만, 소니 WH-1000X는 벗지 않아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퀵 어텐션 모드를 제공합니다.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오른쪽 헤드폰 캡에 손을 살짝 대면 됩니다. 손을 떼면 음악이 다시 들리고.
소니 WH-1000X와 소니 WH-1000XM2 구별 방법은?
▲ 앞서 소니 WH-1000X와 WH-1000XM2의 외부 캡 재질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비슷한 디자인이라 구별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캡 재질보다 확실한 구별 방법이 있네요. 버튼 개수가 다릅니다. 소니 WH-1000X는 앰비언트와 NC 버튼이 따로 있지만, 소니 WH-1000XM2는 버튼 하나로 되어 있어서 소니 WH-1000X 버튼은 3개, 소니 WH-1000XM2는 2개입니다.
소니 MDR-1RBTMK2와 비교
▲ 제가 가지고 있는 소니 MDR-1RBTMK2와 나란히 놓아 보았습니다. 소니 MDR-1RBTMK2도 출시 당시에는 다지인이 매우 미래 지향적이었는데, 소니 WH-1000X 옆에 놓으니 클래식하게 보이네요. 소니 MDR-1RBTMK2가 커보여도 착용이 편하고 안전해서 전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전력 질주를 해도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머리가 커서일까요? 물론 오래 쓰고 있으면 귀 주변이 불편해집니다.
▲ 소니 MDR-1RBTMK2의 이어 패드는 편하기는 하지만, 쿠션에 힘이 없다고 할까요? 손으로 눌러 보면 반발력이 약해 불만인 분도 있는데, 이에 비해 소니 WH-1000X는 젊은 피부처럼 탱탱하네요. 오래 착용했을 때 얼마나 편한지 궁금하지만, 빌려 달라고는 미안해서 못 하겠군요.
아쉬운 점은 요다 효과?
▲ 디자인이 매우 멋지고 날렵한 디자인이지만, 두툼한 두께로 요다 현상은 어쩔 수 없네요.
▲ 그래도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뻔뻔하게(?) 소니 MDR-1RBT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당연히 후속 모델인 WH-1000XM2가 더 좋겠지만, 사운드도 많이 업그레이드 했다고 하니 말이죠. 그러나 막귀라면 굳이 비용을 더 지불하기보다는 WH-1000X가 현명한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여하튼 소니 WH-1000X를 구매한 동료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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