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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다녀오다

· 댓글개 · 바다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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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용산에 일이 있어서 갔습니다. 이전부터 용산에 가면 꼭 사야지 하고 적어 두었던 메모를 기특하게도(?) 잊지 않고 가져갔습니다. 건망증이 워낙 심해서 말이죠.

메모는 잊지 않고 가져갔는데 안타깝게도 물건이 없네요. 제가 구매하고 싶었던 것은 키보드의 키캡을 뽑아 주는 키캡 리무버였는데 판매점인 아이오메니아에 찾는 플라스틱 제품은 없고 철로 된 제품만 있어서 결국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완전 소중 키보드인 세진 1080 키보드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데 아무래도 키캡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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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육각 볼트를 죄어 주는 드라이버를 하나 샀습니다. 그동안 PC 뒤편과 모니터 밑에서 건성으로 건들건들 하던 것들을 죄다 꽉꽉 돌려주었더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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