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2008. 4. 14. 15:17 이런저런/수다 떨기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저를 정말 화나게 했던 악플이라면 "네이버 실망이다!!" 글에 구락부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사이트일반등록해놓고, 블로그 게시물 검색안된다고 하시니...할말이 없네요.
시간이 많으셨는지, 아니면 기분이 그렇게 나쁘셨는지.
글작성하신게 정성이 많이 들어갔는데... 근거가 있음에도 문제와 연관성이 떨어지니.."

이 분의 글에 아래와 같이 댓글을 올렸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사이트 일반 등록과 달리 블로그 등록이 따로 있나요?
그러니까 사이트 일반 등록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웹 검색하고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제가 좀 머리가 둔해서요.
"시간이 많으셨는지, 아니면 기분이 그렇게 나쁘셨는지."
이 말씀은 무슨 의도로 말씀하신 것 인가요?

근거가 있음에도 문제와 연관성이 떨어진다, 이것은 또 무슨 말씀인가요?
조금 자세히 말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후로 구락부라는 분의 글이 없어서 어떻게 제 글이 문제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만 사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대신에 매우 불쾌한 감정만 남았을 뿐인데 지금도 이 글이 기억될 만큼 매우 기분이 상했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분이 어디가서 또 저런 짓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철이 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다음에 기억 남는 악플은 "발빡이"에 올려진 글인데 dlsckddud 이라는 분이 "방송할때 누워서 하냐!"라고 반말로 올렸습니다. 글을 보아도 제가 아이의 아빠라는 것을 알텐데, 어떻게 이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매우 불쾌했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는 것이 무슨 죄짓는 일도 아니고, 이런 사람에게 까지 예의를 갖추어서 답변을 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주의 주말에 방영되던 개콘에는, 제 아이의 동영상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다른 남자 아이가 제 아이와 매우 비슷한 모습으로 찍은 동영상이 방송이 되어서 매우 아까웠습니다. 아마도 제 아이보다 먼저 올렸나 봅니다.

이렇게 방송에 채택이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방송국에서 결정할 일인데, 또한 무엇보다도 재미 있어서 올렸을 뿐인데, 반말로 내뱉듯이 올린 글을 보았을 때에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러나!!

혹시 아리라는 프로그램을 아십니까? 제 블로그에서 소개된 첫 번째 프리웨어가 바로 아리입니다. "jwmx  너무 좋은 컴퓨터 사용시간 제한 프로그램, 아리" 글에 소개했는데, 자녀와 컴퓨터 사용 문제로 싸우고 계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아리 프로그램을 권합니다. 그야말로 기가 막힙니다. 용산에서 장사했던 친구도 이 프로그램을 알더군요. 이 "아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집사람의 싸움은 사라지고 아이들은 지정된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사람 친구분이 아이와 컴퓨터 때문에 매일같이 싸운다고 해서 직접 찾아 가서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전에는 아리를 만드신 분의 블로그에서 내려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제이원테크(http://www.jonetech.net/)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더군요.

그래서 제이원테크자유 게시판 글을 보게 되었는데, 우~ 제 얼굴이 다 화끈합니다. 뭐, 저에게 올려진 악플은 악플도 아니더군요. 반말은 기본이고 육두문자까지. 프로그램을 만드신 분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 이건 너무했다 싶은 욕도 사용했더군요. 아~ 이런 글을 보고 아리를 개발하신 분은 얼마나 힘들었을 까요? 그리고 오죽했으면 자유 게시판을 닫는다는 공지를 띄웟을까요?

제이원테크 자유게시판 - "게시판을 닫습니다."

아리를 제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 2006년 7월 13일이니 지금까지 몇 개월 뒤면 2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무책임한 악플로 이와 같이 훌륭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만일 아리 게시판에 악플을 다시는 분이 아리로 해서 컴퓨터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학생. 즉, 아리는 부모님께서 설치하셨고, 그로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화가 나신 자녀 분이라면 이는 아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아리를 설치하도록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렸던 자녀 분의 잘못입니다.

또한 PC를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부모님이 유별 나셔서 아리를 설치했다 해도 이것은 아리 프로그램이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휴식을 인정하지 않고 공부만을 외치는 부모님의 잘못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를 말이죠.

아울러 악플을 즐기시는 분께 한마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어떠한 말씀을 드리더라도 우습게 들리겠습니다만, 악플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의지만 꺽는 것이 아니라 생명까지도 해치지 않습니까. 나이가 어리다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악플입니다. 하물며 성인이겠습니까.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의 어려움도 이해하시고 악플을 달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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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 2008.04.14 15:24
    1등~ 정말... 안타깝네염...
    그래두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 웹 없이는 못 사는 분들이 왜 웹을 어지럽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부산갈매기
    • 2008.04.14 15:47
    허..참...요새 애들 정말 심각하네요. 혹 해서 들어가 본 제이윈테크게시판은...난장판이고... 주로 글을 험한게 쓴 인간들은 중고딩 같더군요... 서든이 안 되서 욕하는군요...--;; 애들 인성 수준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 같군요. 그리고 길석님에게도 악플한 사람들도 참 답이 없군요. 익명성을 이용한 비겁하고 못난 인간들 때문에 혹 마음 다치실까 염려스럽습니다. 힘내세요 ^^
    • 네, 부산갈매기님께서 짧지만 정확히 말씀해 주셨네요. 정말 비겁한 사람들입니다.
    • 자유인
    • 2008.04.14 15:57
    미친 악플러들.. 한마디로 비겁합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골칫거리 입니다.. 싹~ 쓸어 버릴 수도 없고..
    참~~ 답답한 일이네요..
    • 네, 비겁합니다. 자신이 비겁하다는 것을 챙피해야 할텐데 한심합니다.
    •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 2008.04.14 16:26
    많은 악플러들은 '혹시라도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쓴 과거의 악플을 우연히라도 보게된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저도 이제 악플 그만 달아야겠습니다(헉~!)
    • 네, okto님의 말씀처럼 악플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 싸움꾼
    • 2008.04.14 16:28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 인간들보다 좋은 분들이 세상에 훨씬 많습니다. 길석님도 그 중에 한 분인 거 아시죠? ^0^V
  1. '서든'에 중독된 아해들이 난입한 듯 하네요. 게임 중독인 애들이 게임 못하게 되면 저거보다 더 한 짓도 하죠.
    • 저도 아이 둘을 키웁니다만 게임 중독이 되지 않도록 노심초사합니다.
  2. 저는 악플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얼마전 제 블로그에서 악플을 하나 발견하고는 매우 놀랬더랬습니다. 훈계하는투로 근거없는 말씀을 당당히 하시더군요. 어이없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그 대상을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상이 분명하면 그 대상에게 뭐라 한마디 하고 풀 수도 있으련만 대상이 없으니 수습이 잘 안되더군요. 악플의 가장 큰 폐해는 바로 그 익명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나도 화낼 대상이 없느니...ㅡ.ㅡ;;
    • 정말 화가 납니다. 글이란 서로 대화하는 방법인데,
      자신의 생각만 내뱉듯이 불쾌하게 써 놓고 가버리면
      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전할 방법이 없잖습니까.
      이런 이유에서도 더욱 불쾌해 지는 것이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런 건 정말...신경쓰지 마세요.. 읽을 가치가 없는거예요 그건...
    솔직히 악플 달려도,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복수를 할수도 없잖아요;;; 현재로써는<<
    저도 D모 사이트에서 허접한 자작웹툰을 올리는데.. 거기가 워낙 악플로 유명? 한 동네다보니...
    리플 중 3분의 2는 악플이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욕 많이 먹고 시간이 지나니 면역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젠 봐도 무덤덤, 무개념 애들이 그랬거니 하고.....정상적인 리플(?)의 힘으로 극복하지요 :]
    형님도 힘내세요~!!
    • 얼마나 많은 악플이 올라오면 무덤덤해 지시기까지 하시나요. 저런저런....
  4. 구락부란분 제 블로그에도 왔다갔던데요. 네이버비판글에 왔다가 악플 쏟아내고 갔어요.네이버와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쩝
    • 구락부라는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시는 분 같군요.
    • 회색늑대
    • 2008.04.14 20:36
    저도 길석님 덕분에 아리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리 블로그에서 "비난의 글을 쓰기 전에 무분별한 컴퓨터 사용이 학생여러분에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이런 글이 있었던게 기억납니다.
    인성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또한 그런 몰지각한 악풀을 다는 사람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 사회가 복잡해 질 수록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할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5.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는 한도내에서 실명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정신연령이 초딩이라도 자기 실명이 남는데 최소한 말을 함부로 하지는 않겠죠..
    • 악플 때문에 제한이 생기는 것은 자유로운 인터넷을 어렵게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제한을 적게하면서도 효과가 높은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kylon
    • 2008.04.15 15:32
    내용과 상관 없지만..
    아리 업데이트 내용을 쭉 보면..
    막는자와 뚫는 꼬맹이들간의 싸움이 눈에 선하네요..
    어떻게 해서든 안걸리고 써보겠다는 꼬맹이들의 발악..
    안전모드에서 프로그램 해제 하고 다시 들어와 하고 ㅋㅋ
    •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분의 얘기를 들어 보면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욕을 잘한다고 하네요.
      부모들이 아이들 학원만 챙겨주지말고 인성도 함께 챙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ㅁㅁㅁ
    • 2008.04.15 19:06
    생각해보니 아리라는 프로그램은, 그 프로그램으로 인해 컴퓨터 사용을 제약받고 있는 초딩들의 러쉬가 이뤄졌을 수도 있겠네요...초딩들이라면 정상적인 대화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자게를 내리는게 정답이겠네요...
    저 네이버관련 글에 리플을 단 아그는 그리 신경쓰실 필요가 없을듯합니다...
    생각의 다양성이라는게 존재하고, 관점의 다양성 또한 존재하는걸 인정하고 있지만,,,,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네티즌이라면, 폐쇄적인 운영으로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원하는 네티즌들의 욕구를 거슬르고 있고, 특정 정당에게 평정당했다는 소리나 듣고 있는 네이버에 대한 무조건 옹호는,,,,,네이버 직원이거나 아니면 위의 그 초딩들처럼 정상적인 의견교환이 불가능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볍게 무시하는게 최선일듯하네요.
    • 매가 약인데..
    • 2008.04.16 15:31
    아마도 악플의 80%이상이 초등>중학생>고등학생일겁니다.
    이른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지 않았거나 겪고 있는 녀석들과는 대화가 안되지요.
    매가 약이지요.
    이런 녀석들의 악플에 신경쓰는건 미친개랑 싸우거나 같다고 봅니다.
    정치인들 보세요. 더한 악플에도 이골이 나서 이예 무시하고 건재함을..^^
    아무리 잘해도 그로인해 손해보는 사람은 꼭 욕하기 마련이겠지요.
    정신건강을 위해 무시하고 삽시다.^^
  6. 악플 정말 맘에 가시로 남죠..!!!


    대한민국 저질 악플러들 언제쯤이면 사라질까요 ,,,

    현재의 실명제를 능가하는 강력한 인터넷 실명제가 나오면 없어질까요?
    • 좋은날
    • 2008.05.24 09:33
    악플은 얘들이 많죠. 물론 몇몇 어른도 있겠지만.
    머 하찮은 인간의 욕망의 분출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셔야죠 ㅠ.ㅠ
    우리라도 저런 악플러를 안만들도록 먼저 자식들부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줘야겠습니다. ^^
    • 김수진
    • 2021.10.29 21:08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김수진
    • 2021.10.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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