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종에 취업하고 싶은 분께

2008. 6. 13. 23:11 이런저런/수다 떨기

제가 오래 전부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임베디드 리눅스 포럼인 FALINUX FORUM 을 운영하다 보니까, 가끔 IT 업종으로 취업하고 싶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 오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는 바로 말씀을 드리기가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이쪽 업계에서 출세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한 제가, 감히 다른 분께 조언을 드린다는 것이 제가 생각해도 우습기 때문입니다.

더욱 주저되는 큰 이유는 다른 분의 인생에 혹여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제가 소심하기도 합니다만, 사실 정답이 없거든요. 저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17년이 넘도록 실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 왔습니다만, 아직도 힘들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3D 업종

누구나 다 IT 업종을 3D 로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로 많이 힘이 듭니다. 다른 업종도 그렇겠습니다만 근성이 필요하고, 조금 잘난척해서 말씀 드린다면 끼라고 해야 할까요, 열심히 노력해서만은 안 됩니다.

말이 좋아 개발이지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더욱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물건을 이해하고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참으로 힘이 듭니다. 더욱 비참한 경우는 능력 없는 상사나 영업 사원이 소설을 쓸 때입니다.

일 뿐만이 아니죠. 사장님과 싸워, 관리부와 싸워, 경리부와 싸워, 영업부와 싸워. 이건 뭐 동네 북도 아니고... ^^;

적성

그럼 그렇게 힘들다면서 왜 계속 하느냐? 라고 질문하시면, 힘이야 들지만 일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고, 결국 해 내었을 때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이 일 말고 누구나 희망하는 직업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일에 대한 즐거움을 알까 생각하면,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애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발 일을 하면서 돈 많이 벌고 호화스럽게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요. ^^

네, 적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도박하시는 분을 보면 일주일 내내 잠을 안 자고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그게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그러나 도박하시는 분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알지 못하는 코드를 짜면서 끙끙대는 저를 보면 절대 이해 못할 것입니다.

적성에 맞느냐의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개발 업무에 적성이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 경험이 없어서 대답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다른 어떤 업종보다 이쪽 개발업무에 유독 매력을 느끼고, 이쪽 개발 쪽에 내 청춘을 모두 쏟아 붓는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다면 도전하십시오. 이미 힘든 일이라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고, 이미 잘 알고 있는데도, 그래도 이쪽 일이 좋다는 데야 어떻겠습니까? 말란다고 안 하시겠습니까?

개발? 어느 분야?

자, 이제 IT 개발업으로 결심을 하셨습니다. 결심한 만큼 이제 실전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어려운 업종인 만큼 주력 무기를 단단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주력무기는 당연히 개발 언어가 되겠습니다만 소프트웨어 개발 쪽도 분야가 매우 많습니다. 게임,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공장 자동화, 건물에 지능을 부여하는 IBS, 컴퓨터와 가장 가까운 드라이버 개발 등 매우 다양하고 모두 개성이 뚜렷해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모두 다릅니다.

미리 점 찍어 놓은 분야가 있다면 조금 더 상세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좋을 텐데, 아직 여기까지는 생각 못하시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죠.

그러나 아직 결정하지도, 뭘 해야 좋을 지도 모른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분야에 취업되는 경우가 불행하게도 적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이 일단 대충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취업해서,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 주력무기를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 취업준비를 하시고 계신다면 가장 저렴하고, 언어 학습이 가능한 언어를 선택하십시오. 설사 취업 후에 실무에서 사용하는 개발 언어와 전혀 다르다고 하더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언어 문법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경험이 쌓일 수록 언어는 그저 도구일 뿐이고, 대신에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전사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예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방법이나 알고리듬, 생산성이 높은 코드를 작성하는 자신 만의 방법 같은 것 말이죠.

하나의 언어를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다면 다른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즉, 소형차를 모는 분이 대형차를 운전하기가, 처음 대형차를 운전하시는 분 보다 능숙할 수 있는 것처럼 개발 업무에서 언어는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장 쉽고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해서 학습하십시오.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은 내용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되어 따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취업 신청 그러나 여유

취업, 쉽지 않죠. 마음에 드는 회사는 고사하고 비슷한 곳도 경험자 우대로 더욱 어렵습니다. 시간을 흘러가는데 마음은 초조하고, 그래서 앞서 희망 분야에 관계 없이 일단 취업시켜 주는 곳에 입사하게 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말이 쉽지, 나이는 먹어가고 몸은 급한데, 이 회사, 저 회사 모두 비슷하게 보이고, 비교할 경험도 없는데 여유라니 무슨 여유?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피해야 하는 회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취직을 했으니 일단 안심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오히려 시간만 허비하고 지치게 하고 정신까지 삭막하게 만들어서 뱉어내는 회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기업활동을 해서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아주 엉뚱하게 젊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그런 파렴치한 회사가 있다는 것이죠.

이런 못된 회사를 들어가게 되면 노동을 착취 당하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므로, 취직한 보람이 없을 뿐더러 내세울 경험도 못됩니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그런 회사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경험 밖에는 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보았을 때는 대부분 그럴싸 하거든요.

대신에 FALINUX 포럼에 올린 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누가 작성하셨는지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이런 IT 회사 가지마라"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피해야 할 회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 직원이 모두 어둡다.
  • 회사 직원이 모두 수동적이다.
  • 회사 직원들끼리 별로 대화가 없다.
  • 회사 직원에게 뭘 물어보면 짜증부터 낸다.
  • 사장이라는 사람이 직원들에게 항상 정신 교육한다.
  • 사장이라는 사람이 허구헌날 장미빛 미래만 떠벌린다.
  • 사장이라는 사람이 첨단 병에 걸렸다.
  • 사장이라는 사람이 항상 자기 혼자 먹고 살려는 것이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 사장이라는 사람이 돈이 생기면 차부터 바꾼다.
  • 회사에 선배 개발자가 없다.
  • 회사에 개발 인원이 나 혼자다.
  • 회사에 장기 근속자가 없다.
  • 회사에 중간 관리자가 없다.
  • 회사에서 월급을 주지 않는다. 특히 월급 전날 또는 당일 못 준다는 회사는 절대 주의.
  • 1년이 넘어 가도 아트워크나 조립 같은 단순 일만 시킨다.
  • 2년이 넘어 가도 프로젝트를 맡기지 않는다.

적어 놓고 보니 장황하기만 하네요. 여러 번 읽고, 여러 차례 수정을 했습니다만,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 이 글을 보시는 IT 선배님께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이 있으시면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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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학교 4학년 2학기이고
    자바 개발자로 취직해 볼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ㅎ.
    •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자바를 선택하셨군요. 탁월한 선택입니다.
      자바는 비단 PC급만 아니라 앞으로 임베디드 쪽에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는 C 언어를 많이 사용고 있습니다만,
      자바의 추적이 매우 무섭습니다. ^^
  2. 저도 자바 쪽을 배우고 있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혹시 하면서... 물어볼까 했는데..이렇게 좋은 글을 읽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지성
    • 2008.06.14 00:22
    저는 IT에서(애니, 영화) 합성쪽일을 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손안대본 한국영화가 없지만 회사만 크지 솔직히 회사원들은 3디 업종에서도 최악의 상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만하면 뭐합니까. 회사원들한달이 멀다하고 이직을 하는데요... 정말 윗글을 읽고서 너무 공감이 가서 갑자기 눈물까지 날려구하네요...(지금도 회사서 밤새는 중입니다...언제 집에 들어갈수 있을련지...) 현실은 꿈만가지고 사는건 아니더군요. 특히 나이먹었을때는 더욱 그러한거 같습니다. 정말 자신의 경험에 비춰서 빨리 인생전향을 하지 않으면 때가 늦어서는 더욱 힘들다는걸 요즘 피부로 느낍니다. 저두 IT 쪽에서 일하면서 이직하기 전의 어떤회사들에서는 임금도 못받고 한달에 2-3번 집에 들어가는 악순환속에서 그래두 꿈을 믿으면서 살아왔지만 30중반을 넘은 시점에서 정말 결혼도 못하고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지금 옮긴회사도 월급은 최저임금으로 나오긴해두 안정적으론 나와도 생활자체가 어렵구요...그렇다고 돈을 많이 번것도 아니구요.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졌구요. 모든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하여튼 이런경우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윗글에 공감이 가서 크흣!! 오늘도 고달픈 몸을 소주한잔으로 달래고 싶습니다. (참고로 IT 업계에서는 연봉협상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맞춰서 본인이 그만큼의 연봉을 떳떳이 부르지않으면 사장한테 당하는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여러분들의 실력은 어느정도이신지요? 먼저 피나는 수련속에서 갈고닦은후 연봉협상에서 사장한테 꿀리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화이팅!!)
    • 저는 지성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참 문제가 사람을 부려 먹었으면
      당연히 그마만큼의 임금을 지불하느 것이 당연한데,
      직원을 무슨 소모품으로 알고 있고,
      건전지처럼 갈아 끼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있어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회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 싸움꾼
    • 2008.06.14 01:11
    IT 업종이 얼마나 중요한데 대우는 참, 할 말이 없네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
    • 아무래도 수요가 많아서 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흐름이 고르지 못합니다.
      최근에 삼성에서 햅틱폰 UI를 보름만에 끝내라는 기사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로 이렇게 개발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무지함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진혁
    • 2008.06.14 01:42
    앞으로 it업종에 꿈이 많았던, 학생입니다.
    도움이 되는 글에 너무 감사하여 이렇게 안부의 댓글 겸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하루되세요 :)
    • 좋은날
    • 2008.06.14 02:21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3. 좋은글 읽고 갑니다. 저도 4학년 졸업반 입니다.
    윈도우 응용프로그래머를 꿈꾸고 있는데...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분야에 취업되는 경우가 불행하게도 적습니다"
    이말에 조금 위안을 얻고 갑니다. ^^;
    • 대부분 취업한 회사의 프로젝트에 따라가게 됩니다. ^^
      그렇다고 학생 시절 때 배운 실력이 아예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
  4. 와...좋은글 잘읽었습니다..ㅠ
    개인적으로 컴퓨터공학과 석사 1기인데.. 휴... 좀 걱정되네요..ㅠ
    • 제가 이력서를 들고 면접을 볼때 소프트웨어 개발에 근무했다니까
      소프트웨어가 무슨 개발이냐? 서비스지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
    • 와우
    • 2008.06.14 03:36
    진짜 좋은 글~^^
    감동~ ㅎㅎ
  5. 정말 가슴에 와아 닿네요..^^;;
    열정과 실력의 벽을 느낄 때마다 가슴이 아프더군요....
    좋은 내용.. 버릇없이 스크랩 해갈꼐요...^^; 출처와 링크는 꼭 하겠습니다..^^;
    • 바보천사
    • 2008.06.14 04:10
    님의 글 많이 공감이 가는군요.

    저 같은 경우 대학4학년때 하게된 다단계로 인해 모든걸 읽어버리고 99년 말에 자살까지도 생각하던 와중에 내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컴퓨터 쪽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단순한 컴퓨터 조립 및 수리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컴퓨터 사설학원 6개월 -> 모정보대학 시스템엔지니어 과정 1년 -> 개발 과정 3개월
    정도의 시간을 거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벌써 7년차가 되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시스템 엔지니어 구요.

    제가 원래 외국어 전공이라 그 전공도 살려서 지금은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제 부장님 얘기가 저같은 케이스가 참 드물다고 하시더군요 IT 업계에서도 영어 잘하는 사람은 쉽게 구해도 제가 구사하는 언어를 하는 사람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라면서...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보이더군요..

    뭐 얘기가 제 자랑처럼 되버린 것 같은데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저처럼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밑바닥에 있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길은 있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
    • 아우~ 젊은 나이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군요.
      왜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가지고 편히 살려 할까요.
      정말 천벌 받을 것입니다.

      아하, 지금 해외에 계시군요. 아닙니다. 자랑이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납니다.
      아우~ 오래 전부터 영어, 영어 그렇게 노력했지만 잘 안 되네요.
      부럽습니다. ^^
    • 시아
    • 2008.06.14 10:1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저도 현재 인터넷 쇼핑몰직원이라 위의 글쓰신분하고 같은 업종은 아니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네요... (특히, 개발인원이 나 혼자다 <-- 이부분 ㅡㅡ;;)
    • Hubert98
    • 2008.06.14 10:28
    정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정말 핵심만 짚어주셨네요...^^
    학습방법에 관해서도 많은 기대하겠습니다...^^;;
    길석님 Good Luck~ Thank you very much...^^;;
    무기를...그리고 여유...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일단 저는 적성은 맞는것 같아요...전 컴퓨터만 죙일해도 하나도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제가좀 몰입이 강한편이라 일단 컴퓨터에 문제라든가 어떤 재미있는일이 생기면 그거땜에
    아무것도 안하고 그곳에 집중을 퍼붓거든요...그래서 예전에 이것땜에 여친이랑 많이 싸우고 헤어졌지만...-_-
    저도 컴퓨터를 초등학교 6학년 DOS시절부터 만지면서 제취미가 동네 컴퓨터 고쳐주러 다니기였답니다..^^;
    컴퓨터를 분해했다가 조립했다가 하드도 날려먹고 모뎀이 처음 생겼을땐 그느려터진속도로 인터넷좀해보겠다고
    헤메다보니 지금까지 오게되었답니다..그래서 제가 시골출신이지만 동네에서는 컴퓨터 박사로 아주머니들사이에
    알려지기도했었죠 물론 저희 어머니가 일조? 도하셨지만...^^;하지만 언제부턴가 저도 저런 프로그램들을 제손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격정의 고3때 진로문제로 고민하던중 다른 애들은 대학교 이름만? 보고 아무과나 정해서 들어갈때 저는 무조건 컴퓨터 전공 쪽으로 지원을 했었답니다..그당시 정말 공대계열이 들어가기힘들었었죠 컴퓨터 관련과들이 정말 인기있었거든여...결국 수능을 못봐서...전문대로 가긴했지만 그래도 시골 양사"리"에서 안양"시"진출이라는 정말 놀라운 타이틀이었지요 그점수로^^ 근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서 보니 제가 하고싶었던 프로그래밍도 물론하긴했지만 주로 납댐 질을 하더랬답니다...그래서 실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하고온 아이들은 이미 다 안다는 듯 술술 납댐질을 잘 할때 저는 방황을 했어여...인문계를 나온 저로선 잘 이해가지않는 논리회로들이 저에게 스터디의 중요성을 앗아 갔었드랬답니다..그러다 군대를 다녀온후 정말 너물 놀았던을 만회하고자 열심히 공부를 했답니다...빵꾸가 너무나서 ㅡ.ㅡ;;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정신이 쪼금 드는거 같습니다...저는 절대 늦었다는 생각을 없애기위해 항상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저렇게 늙은 사람도 지금 시작해서 잘하려하고 있는데 나는 지금 아직도 젊은 나이에 저걸 못하랴?"
    요것이 저의 슬로건 이었지요...ㅋㅋ
    아이고 어찌하다보니 제 개인적인 일들이 수루룩 나왔는데 결론은 적성에 맞다? 요겁니다...^^;;;;
    저도 빨리 개발자라는 소리 듣고싶어요...^^; 개발자님들의 에디터 다루는솜씨는 정말 주금이라 생각하는
    일인으로서...다시한번 마음을 되새길수있게 되었답니다...길석님 감사드리고요...현재 저로선 2탄이 더 궁굼하답니다...^^; 공부법 이것이 핵심일것으로...아 그리고 너무 부담느끼실필요없으십니다...길석님글을 읽음으로서 좋은 마음 가져가면 되리라봅니다...저도 성인으로서 앞으로의 길은 제가 열어가야하므로 길석님글은 좋은 길잡이의 참고로 여기고싶습니다...^^;
    • 아! 그러시군요. 적성에 맞으시고, 자신이 있으시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셔서
      이제 곧 오게될 좋은 기회를 잡으시면 Hubert98님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2탄을 올렸는데 역시 장황하기만 해서 과연 도움이 되어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
    • rock
    • 2008.06.14 19:05
    컴퓨터 관련 학과라서 그런지 이런글을 보면볼수록 쪼끔 힘들어보입니다. ㅋㅋ
    회사에 개발 인원이 나 혼자다. <-- 이런 부분은 정말 힘들겠네요ㅕ..
    • 개발회사의 CEO를 보면 공과대 출신이 많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작은 회사야 어쩔 수 없지만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전문 경영인을 들여 와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되죠.
      잘못되면 회사가 산으로 갈 수 있구요. 사실 돈 문제 보다는 이런 걱정에 주저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
    • 2008.06.20 20:18
    비밀댓글입니다
    • 피에므
    • 2008.06.21 01:02
    개발!우리나라에서는 개발이 어디까지 중요한지 중요성에대한 논의/판단이 없는거 같아요.
    지금상황으로보면 개발자들이 만들어야 할 상황인것 같습니다.
    코딩이라는 것은 개발과는 다른 점이로 생각을 해야만 할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사회초반에는 개발과 코딩을 같은 개념으로만 이해를 했는데 코딩보다는
    개발, 쉽게(?) 얘기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보고 분석/설계 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코딩만으로는
    아무것도 되는게 없다는걸 코딩하시는 분들은 알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재의견이며, 모든 개발/SM/프로젝트/.. 등등 모든것에 적용되는것은 아니지만...
    지금 까지의 10년 이상의 경험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얘기합니다!!
    • 피에므
    • 2008.06.21 01:07
    jwmx 님!! 공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IT 개발자들이 이 상황에 있는것들은 우리들의 책임일수도 있습니다.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개발자들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책임이 있으니 우리 개발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는 안은지 몰겠습니다...
    • 박지영
    • 2008.06.22 12:35
    군인이라서 접속을 간만에 했는데, IT 개발자를 꿈꾸는 1인으로써 매우 도움되는 글이었습니다.
    IT개발 쪽에서 일하시는 친척분들의 의견과 이 글과도 많이 비슷하군요.
  6. 아, 오랜만에 보는 개념글입니다. 동감합니다.!
    • 이중에...
    • 2012.02.10 17:44
    한 두개 정도 해당하면 회사를 나와야 하나요 ㅠㅠ
    장기근속자가 없다는 암울한...
    역시 소모품처럼 생각하는 것인가요?
    전에 만들었던 프로젝트는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보는 그런.... 역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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