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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탈 때 주의할 10가지

· 댓글개 · 바다야크

자전거를 좋아해서 매우 아끼는 자전거가 있습니다만, 사진은 권력이다::" 레이디 퍼펙트!! 압솔룰리 파워~~" 에 올려진 사진 속의 주인공만큼은 아닙니다. ^^

조금 걸으면 되는 거리도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자전거를 타려면 자전거를 들고 몇 개의 계단을 걸어 내려가서 어렵게 문을 열고 밖을 나서야 함에도,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자전거 없이 밖을 나서면 왠지 서운합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자전거이지만 때로 위험할 때가 매우 많습니다. 오늘도 이상한 분 때문에 놀라서, 예전에 위험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정리해 봅니다. 이런 일을 다시 상기해서 더 조심이 타고 다니기 위함이죠.

  1. 서 있는 차가 더 위험하다.
    물론 달리는 차도 위험하지만,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주의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 있는 차는 방심하기 쉬운데, 주차된 차라도 떨어져서 피하듯 지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문 넓이 정도는 떨어져서 피하는데, 습관적으로 미리 지나치는 쪽에 사람이 앉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불행히도 저는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한 번은 중년의 남자 분이었는데, 오히려 조심하라며 호통을 치는데, 이런 경우를 적반하장이라고 하지요. 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제대로 아는 분만 차를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너무 불쾌해서 말씀을 드립니다만, 잘못을 했으면 아무리 상대방이 어리다고 해도 사과하는 것이 옳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렇게 합니다만 개중에는 사과는커녕 목소리만 올리고 나이를 걸고넘어지는 분이 있습니다. 뭐 이런 경우 젊은 분이 그냥 피합니다만, 그분은 알아야 합니다. 싸움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그 젊은이가 자기를 똥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말이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우니까 피하죠.

  2. 신호등 없는 십(十)자 도로에서는 항상 조심
    동네 골목을 다니다 보면 널찍한 도로가 많지요. 차량을 위해서인데, 특히 십자 도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당연히 지나가는 차가 없나 확인을 합니다만 화물차 같은 큰 차가 주차되어 있으면 달려오는 차를 미쳐 못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또 십자 도로를 건너가려는데 앞에서 달려오는 차가 있다면 일단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차 운전자 대부분이 자전거를 무시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특히 차가 크고 고급 차일 수록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좌회전을 한다면 앞에서 오는 자전거를 위해서라도 깜빡이를 켜 주어야 하는데, 그냥 커브를 도는 것이죠.

    심하게는 자전거와 부딪힐 수 있는 거리임에도 좌회전하는 차가 있습니다. 자전거보다도 차가 우선이라는 법이라도 있는지 그냥 좌회전을 합니다.

    불행히도 이런 경험을 자주해서, 때로는 깜빡이를 켜 주거나 일단 멈추어서 양보하는 분을 뵈면 천사를 만난 듯 기분이 매우 좋아질 정도입니다.

  3. 비 오는 날은 무조건 감속
    비 오는 날에 브레이크 잡아 보셨습니까? 안 잡아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엄청 미끄러집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반드시 감속하셔야 합니다. 또 비 올 때 우산을 한 손으로 들고 곡예 하듯이 타는 분이 계신 데, 천천히 간다고 하더라도 차량이나 다른 사람을 갑자기 피해야 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 올 때는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겠죠.

  4. 버스 정류장에서는 속도를 줄인다.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해 있는데, 빠르게 지나가는 분이 있습니다. 버스가 정차하면 바로 사람이 내리면 그나마 주의하게 되지만, 가끔 늦게 내리는 분이 있어서 방심하다 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TV에서 본 것 같은데, 버스가 정차해 있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자전거를 탄 분이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스를 지나칠 때쯤 할머니 한 분이 내린 거죠. 이런 사고가 버스 정류장에서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5.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도 사람은 조심
    우리나라 법이 이상해서 자전거 도로라고 하더라도 사람을 치면 차량이 사고를 낸 것처럼 처리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손해 배상을 해주어야 하고, 운전면허증이 있는 분은 벌점도 받는다고 합니다. 자전거 도로라고 해서 방심하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6. 아이들은 빨간 불
    앞쪽에 아이들이 있다면 무조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겁은 많아도 조심성이 없어서 갑작스러운 행동을 잘합니다. 미리 행동을 예견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다 보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앞에 있거나 특히 자전거를 타고 몰려가는 청소년 때(?)가 있다면 주의하십시오.

  7. 안전모 착용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는데 무슨 안전모야 했습니다만,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도 여러 번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고,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경험에 따라 말씀을 드립니다만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하십시오.

    구매를 결정하셨다면 저렴한 가격보다는 좋은 물건으로, 인터넷 보다는 직접 매장에서 내 얼굴에 맞고 어울리는 것을 구매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안전모가 충격을 받았다면 과감히 버립니다. 조금 깨졌거나 겉으로 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충격을 받은 안전모는 보호 능력이 많이 절감됩니다. 아깝다는 생각을 떨치시고 미련 없이 버리십시오.

  8. 신발끈 조심
    끈이 있는 신발을 신을 때에는 끈이 단단히 조여 있는지, 그리고 길게 늘여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오른쪽 신발을 조심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끈이 기어에 끼어 페달을 밝을 수 없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급히 핸들을 꺾을 수 있고, 뒤에 달려오는 자전거가 있다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또 칠랄래 팔랄래한 긴 바지 같은 경우도 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9. 야간에는 앞과 뒤에 전등을 반드시 켭니다.
    최근에 자전거를 샀을 때, 자전거 앞에 전등을 달아 주는데 그렇게 밝지가 않고 또 스위치를 한 번 더 누르면 깜빡이기까지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길을 밝히는데 왜 깜빡이게 해 놓았느냐 하는 것이죠. 나중에 야간에 주행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만, 어두운 길을 밝힐 때 사용하기보다는 마주 오는 분께 저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어 충돌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야간 주행을 하다 보면 컴컴해서 사람이 오는 것이 긴가민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자전거 앞에 불빛이 계속 깜빡이면 미리 주의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다른 분을 위해서도 반드시 전조등을 달아서 나의 위치를 알려 주어야 하겠습니다.

  10. 야간에 어두운 길에서는 반드시 감속
    제가 한 번 심하게 넘어져서 며칠간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한 적이 있는데, 골목이 어두워도 늘 다니던 골목이라서, 또 집이 가까워서 방심도 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는데, 그만 아주 크게 곤두박질을 했습니다.

    그날 낮에 공사를 했나 봐요. 그래서 골목에 큰 구덩이를 파 놓았는데, 큰 구덩이를 팠으면, 그 앞뒤에 푯말을 놓던지, 아니면 임시라도 보안등을 켰어야 했는데 아무런 안전 조치가 없었습니다. 물론 집이나 건물은 보이지만 길은 그림자로 바닥이 까맣게 보였고, 그 까만 길바닥에 구덩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아침에도 지나온 길인데 구덩이 파여 있을 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앞바퀴가 빠지나 싶었는데 공중에 있다가 어느새 바닥으로...아우~ 얼마나 아팠던지 한동안 차가운 바닥에 그렇게 엎드려서 끙끙거렸습니다.

이상과 같이 10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만, 어디 10가지뿐이겠습니까. 이렇게 조심할 것이 많은 것이 자전거입니다만, 자전거 타기는 매우 상쾌하고 즐겁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전거를 즐겁고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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