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웹브라우저

2008. 10. 4. 23:54 컴퓨터/유틸리티

3D 웹브라우저라고 해서, 여러 웹 페이지를 사각형이나 다각형으로 만들어서 회전하거나, 아니면 박스 속을 보듯이 웹 페이지를 구성해서 출력해 주는 웹 브라우저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니 자신이 아바타가 돼서 가상의 공간을 돌아 다니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브라우저입니다.

재밌는 생각입니다. 웹 서핑의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매우 실험적인 시도가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3D 가상 현실을 떠 올리면, 멋있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원래 목적은 잃고 3D에만 몰두한다면 자칫 현실의 피곤함을 그대로 떠안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서, 3D 가상 현실은 고심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이동 문제입니다. 마우스로 아바타를 끌고 다녀야 하는데, 상상을 해 보죠. 우선 jwmx 블로그 웹 페이지를 거실의 한쪽 벽에 걸어 놓았습니다. 다른 한 쪽 면에는 또 다른 사이트를 벽걸이로 걸어 놓고요. jwmx 블로그를 보려면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벽에 걸린 jwmx 브로그를 보다가 음악을 들으려면 다시 자기 방으로 이동해서 음악을 켜야 하는데, 이게 과연 편할까요?

마우스보다 오히려 키보드가 더 편할지 모르겠습니다. 래리 게임에서처럼 "거실로 이동" 처럼 명령을 내리는 것이 마우스로 아바타를 거실까지 끌고 가는 것보다 편할 것입니다. 아니면 "거실"로 입력하면 바로 거실로 순간 이동하던지요.

이렇게 이동 문제를 해결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jwmx 블로그를 jwmx.tistory.com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의 왼쪽 벽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즉, jwmx 블로그를 보고 싶으면 웹 주소를 떠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실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죠. 아우~ 자주 다니는 사이트가 한두 개도 아닌데 그 많은 사이트를 벽에다가 어떻게 다 걸어 놓나요. 그리고 그 위치를 기억해야 된다는 것인데, 편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저도 PMP가 처음 나왔을 때, 그렇게 많이 팔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과연 저 큰 것을 누가 들고 다니겠느냐 하고 생각했던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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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려터져서 한국에는 유행하지 않을 듯한데...
    또 어찌될지...
  2.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신기 하네요.. 정보 담아 갈게요.
    • joos
    • 2008.10.05 10:17
    브라우저로 모든 사이트를 저렇게 보는건 좀 그렇긴 해도 홈피는 괜찮을것 같은데요.
    개인이나 회사의 성향을 모습(주소 클릭시 처음접하는 건물이나 모양)을 표현할수도 있고 회사나 개인의 취향 또는 표현하고픈 목적에 따라 룸(페이지)을 만들고, 예로들어 홍보관이나(기업), 추억의방 또는 우리집(개인) 등으로 말이죠.
    인트로도 멋지게 넣고요..흐흐
    바로 이곳이 그렇게 시작되면 재미있겠는데요?
    금연방도 만들고.. 하하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할것도..
    • 네, 말씀과 같이 성공한다면 아바타의 옷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처럼 내부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도 생기겠지요. ^^
  3. 이거...세컨드라이프 아닌가요? -ㅁ-;;;
    • Dr.G
    • 2008.10.05 12:47
    항상 누군가가 새로운 시도를 하면 그 시도를 보안 개선 해서 나오는 후속작들이 있기 마련이죠.

    지금은 많이 불편해보이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문제를 보안한 3D 웹브라우져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제가 봐도 잠깐 가지고 놀기에는 좋을 것 같군요 --
  4. 글쎄요.. 저도 잠깐 신기하다는 호기심으로 몇번 해볼수는 있겠지만;; 사용하는데 시간도 더 걸리고 불필요한 움직임도 많아서 지속적인 사용은 좀 그렇겠네요.
    • 사용자
    • 2008.10.06 01:26
    에전에 천리안에서 3D 가상공간 속에서 쇼핑하고 채팅하고 어울릴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서 제공했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인 기술이었는데 아마 천리안이 아닌 다음이나 네이버의 이름으로 서비스했다면 엄청 유행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영향력이 큰 업체에서 서비스하느냐도 문제인듯..
  5. 실제 정보수집을 위한 웹서핑용으로는 무리가 있겠지만, imvu.com 같은 3D 가상현실 채팅에서 웹이 연동된다면 .. 채팅 속에서 웹과 만나고, 함께 서핑하거나, 인터넷 방송을 내가 만든 거실에서 불특정인과 감상하면서 춤추고, 동작으로 의사표현하고 .. 채팅하고.. 재밌을 것도 같네요.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속에 RSS 가 들어간다면..

    리니지의 특정 공간에 인터넷 머니를 지불하면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신청곡을 틀어주는 카페가 있다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 하하, 예, 상상해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요?
      저는 길거리 노점상도 있어서 실생활처럼 우연히 마음에 드는 물건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
    • seed
    • 2008.10.12 16:05
    3D입체를 구현할 만큼 컴퓨터 성능도 좋아지고 더구나 사람들은 재미있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은 그리 어둡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6. 오홍..'ㅂ' 저의 쓸데없는 호기심 영역을 오래 자극하던 홈페이지를 드디어 찾았군요!<보고 까먹음..

    감사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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