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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MS 윈도7. 그러나...

· 댓글개 · 바다야크

아시아경제::"차세대 PC 운영체제 '윈도 7' 전격 공개" 기사를 따르면 Microsoft Windows 7 이 드디어 공개된듯합니다. 그러나 기사 내용을 봤을 때에는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읽을수록 실망입니다. 터치 스크린 기능을 탑재하고 주식시세나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가젯'도 추가되었다지만, 정작 궁금한 것은 과연 얼마나 가벼워지고 유연해졌느냐 하는 점이었거든요.

웬 터치스크린? 터치 스크린은 사용자에 따라서는 반길만한 얘기라고 하겠지만 가젯은 글쎄요, 쌩뚱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더 다른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이뉴스24::"비스타 차기버전 '윈도7' 마침내 공개" 기사에 다른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역시 시원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짧게 정리하면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을 대폭 향상했고, 윈도 비스타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되도록 설계했다는데, 비교 대상이 원래 느린 비스타와 비교했고, 얼만큼 빨라 졌다가 아니라 설계를 했다? 이것은 또 무슨 말인지.

두 기사 모드 터치 스크린의 멀티 터치로 시작하기에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진이나 지도 검색하시는 분께는 매우 펴리한 기능이겠습니다만, 일반인에게는 얼마나 소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터치 기술이 PC에 기본 장착되면,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한 GUI의 변화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윈도 비스타가 나온 지 꽤 되었지만, 저는 아직 윈도 XP를 사용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PC가 노트북까지 3대인데, 주력으로 사용하는 PC는 그런대로 설치해서 사용하겠습니다만, 나머지 두 대는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스타와 XP로 서로 다르게 설치해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윈도98에서 윈도2000으로

윈도98에서 윈도 2000으로 널어 갈 때는, OS의 안정성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Microsoft에서 만들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윈도 2000은 안정되고 유연했습니다. 혹시 외주한 것 아냐 의심이들 정도여서, 화려한 XP가 나와도 오랫동안 2000을 사용할 정도로 좋아했죠. 납품할 시스템에는 고집을 부려서라도 윈도2000을 선택했고, 그래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윈도2000에서 윈도XP로

윈도2000에서 XP로 옮긴 것은 단 하나, 원격 데스크톱 기능 때문입니다. 인터넷만 있다면 어디서든 같은 작업 환경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지방이라도 PC방이 있어서 급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외근 중에 회사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급히 어떤 문서가 필요하답니다. 예전 같으면 전화로 한참 설명해야 했지만, 원격 데스크톱을 이용해서 회사 프린터로 인쇄를 했는데, 확인전화를 걸기 전에, 회사에서 놀란듯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을 때는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지요.

에이~ 그 정도야 VNC나 네이트온 메신저만 설치해도 되는 걸, 하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저는 감히 그런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결 이후에 자유로운 화면 해상도 변경이라든지, 로컬 시스템과의 자원 공유나 유연하게 작동하는 모습은 그저 감탄이 나옵니다. 아우~ 좋다~! ^^

윈도XP에서 윈도7으로?

이제 윈도 XP에서 윈도7으로 갈아타야 한다면, 이유는 단 하나, "보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윈도XP까지의 커널은 보안상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업데이트 파일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원래 가지고 있던 취약한 점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고, 이를 개선한 것이 비스타 커널이라고 합니다.

커널만 바뀐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관리하는 방법까지 바뀌어서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사람도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록 불편하지만, 그만큼 윈도 비스타는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쓴 OS입니다. 그런 비스타를 이어 받은 윈도7도 보안에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PC로서는 크래커와 창과 방패의 싸움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은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똑똑하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벼운 백신이나 보안 프로그램을 윈도 프로그램만큼 관심을 두고 찾아다닙니다만, 그렇다고 자가용 위에 코끼리를 올려놓은 듯한 모습처럼 PC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며칠 전에 넷북에서 윈도7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파일 크기가 아니라 성능 자체가 과연 얼마나 가벼워지고 유연해 질지가 궁금합니다. 그러나 기대는 점점 작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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