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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크릿폰의 강화유리

· 댓글개 · 바다야크

몇 개월 전부터 휴대폰이 스스로 꺼진다 싶더니 요즘에는 꺼지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제가 그렇게 깔끔한 성격은 아닙니다만, 휴대폰이나 카메라, 또는 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깨끗이 닦으면 광이 나는 제품에 상처가 나거나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보호필름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도 매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실수로 땅에 떨어 뜨려 핸드폰 밑에 작은 흠집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항상 조심히 깨끗하게 사용하는 데,  수명이 있는지 이제는 스스로 꺼지는군요. 그러나 이런 고장이 내심 반가웠습니다. 똑딱이 카메라가 있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커서 휴대성이 좋은 제품을 가지고 싶었거든요. 그러나 최근에 핸드폰의 카메라 수준이 좋다는 말씀이 있어서, 카메라 대신에 차라리, 카메라 기능이 훌륭한 핸드폰을 구맨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 시간이 나면 검색해 보았습니다.

LG 뷰티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다고 했지만, 저는 완전 터치폰은 싫어서 시크릿폰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분의 사용기를 보더라도 카메라 기능이 우수하고, 특히 강화유리와 탄소섬유를 사용해서 흠집에 강하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지상파 DMB에 핸드폰을 들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도 있다고 해서 더욱 구미가 당겼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흠집 때문에 채용한 강화유리 때문에 오히려 제품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흠집에는 강할지 모르지만 잘못 실수로 떨어뜨리면 완전히 깨져 버린다는 것이죠.

물론 작성하신 분은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망치로 내려 친 것이 아니라, 택시에 내리다가 실수로 떨어 뜨렸다는데, 강화유리가 심하게 깨졌네요. 시크릿의 강화유리 문제가 다른 곳에도 언급되어 있었는데,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시크릿폰, 1m 높이에서 진짜 떨어뜨려 봤습니다" 글에는 직접 시크릿폰을 떨어 뜨려 강화유리가 정말 약한지를 시험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두번째 동영상은 더 높은 높이에서, 더 딱딱한 바닥에 떨어 뜨리는 영상입니다.

핸드폰에 흠집은 생겼지만 두 실험 모두 강화유리가 깨지지 않았습니다. 흠~ 땅에 닫는 방향에 따라 파손이 되는지, 아니면 강화유리의 특성상 충격에 약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렇게 조심한다고 해도 떨어뜨리는데, 파손된 사진과 사연을 보니 좀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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