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무선 MX3200 키보드 & 마우스

2009. 5. 10. 22:26 컴퓨터/키보드·마우스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횡재를 했네요. 처남이 로지텍 제품을 선물로 받았는데, 고맙게도 제가 프로그래머로 일한다고 저에게 주었네요. 13만 원이 넘는 고급 제품으로 이름부터 깁니다.

무선 마우스는 사용해 보았지만 무선 키보드는 처음입니다. 제가 유독 기계식 키보드를 고집했기 때문이죠. 제품 박스를 풀어 보았습니다.

오우~ 건전지 개수만도 6개입니다. 키보드에만 4개의 건전지가 들어갑니다.

키캡 밑에 바닥이 보이는 구멍이 있어 자세히 보았습니다. 여러 개가 있었는데 커다란 한장짜리 설명서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키보드 위로 음료수나 커피를 흘렸을 때 밑으로 빠지게 하는 장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모양의 키보드와는 달리 매우 다양한 키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매우 미려했습니다.

상단에는 LED로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고 있고 작은 버튼을 이용하면 굳이 키보에서 마우스로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insert, home, delete 키입니다. 화살표 키와 약간 어긋나 있는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일반 키보도와는 다른 구성은 정말 아쉽습니다. 이런 구조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익숙해지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기가 불편해 집니다. 로지텍이 단말기 전문 회사인만큼 연구하고 또 연구했겠지만, 이 부분을 일반 키보드처럼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로지텍 제품만이 아니라 검정색 키보드라면 갖는 문제인데요, 먼지가 너무 쉽게 보입니다. 박스에서 뜯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이렇게 작은 먼지들이 보이네요.

한참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눈에 많이 거슬리겠는데요. 키보드 청소에 애용하는 솔을 더 자주 애용해야 겠습니다.

키감은 기계식처럼 경쾌한 느낌은 없지만, 매우 조용하면서도 약간 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일반 메이브레인 키보드보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무선 마우스를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곧 유선으로 바꾸었습니다. 건전지 때문에 무겁기 때문이죠. 함께 있는 마우스에도 건전지가 2개나 들어갑니다. 묵직하죠. 묵직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십니다만 저 같은 경우 마우스를 들어 커서를 이동하기 때문에 묵직하면 손목이 힘듭니다.

감싸 쥐는 그립감은 우수했습니다. 왼손잡이에게는 불편하겠지만 오른손잡이에게는 정말 최적이 아닐까 합니다. 제 손이 남자 손으로는 보통 크기인데 착 달라붙듯이 매우 편했습니다.

아! 그런데 저의 습관으로는 아무래도 무겁네요. 가볍기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는 훌륭한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역시 로제텍 마우스 답게 깔끔한 클릭감은 정말 좋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누를 때 마다 아주 작은 소리로 딸깍 소리가 나는데 나름 귀엽습니다.

제가 지금 애용하고 있는 유선 마우스 로지텍 MX510 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마우스로, 지금까지 여러 마우스를 사용해 보았지만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칭찬할 것이 여러가지 입니다만, 특히 누를 때 마다 느껴지는 깔끔한 클릭감은 너무 좋습니다. 단종될까 걱정돼서 하나 더 살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임베디드보드에도 연결해 보았습니다. 호~! 잘되는데요. 사진에서 보여주고 있는 보드는  (주)FALINUXEZ-S3C2440보드입니다. 즐겁게도 별다른 파일을 설치할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반가운 일이 군요.

지금 무릎 위에 키보드를 올려놓고 글을 입력하고 있는데, 또 다른 느낌인데요.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자세를 만들 수 있군요. 또 필요한 장소로 끌고 다닐 수 있어서 저 같은 시스템 개발자에게는 여러모로 편하겠습니다. 이래서 무선 제품을 사용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애용품이 생겨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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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마우스가 MX500을 사용하는데 로지텍 마우스를 한 번 사용하면 다른 것은 영 성에 안차는 것 같더군요.

    그립감이나 버튼 구성이나 참 편한 것 같습니다.^^

    검정색 키보드는 늘 꿈꿔왔던 것인데 먼지가 잘 보이는 점이 또 문제군요.^^
    • 로제텍 마우스, 말씀과 같이 정말 좋습니다.
      마우스는 아마 수십번 바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로지텍 MX510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여니
    • 2009.05.10 23:48
    저랑 같은 마우스 군요... 남들은 크다고 하는데 저한텐 딱맞아서 만족하고있죠.....

    아아 무선 키보드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데....
    • 회전 의자에서 회전하면서 키보드를 누르는 맛은 참 재밌군요.
      insert, home, delte 키만 일반 키보드처럼 배치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 저건
    • 2009.05.11 00:14
    저건뭐.. 마우스가 아니고 리모콘이네요..ㅋㅋㅋ 아웅 사고 싶어.. 참아야지..ㅋㅋㅋ
  2. 무선 마우스, 배터리 하나로도 될 겁니다. 물론 수명은 두 개 때보다는 짧아지지만 무게는 적당한 정도가 될 겁니다. 그 무게감이 또 익숙해지면 나름 괜찮지요. ^^
    • 김영호
    • 2009.05.11 07:55
    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자세가 안좋아서인지 손목이 아파서 뭐 좋은 마우스 없을까 뒤지다가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저렴한 제품도 많이 나오던데 제가 구입할 당시만해도 7,8만원 한거 같습니다.
    사용해보니 첨 적응하긴 불편한데 손목 통증은 많이 감소한 거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 저로 손목이 아파서 버티컬 마우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만,
      버튼을 누를 때마다 마우스가 옆으로 살짝 움직인다고 해서
      구매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는데 이런 문제는 없으신가요?
  3. 저는 MX5000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녀석들 단점이 있습니다. 키보드의 경우에는 사용할수록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보통의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달리 키와 접점 체결방식이 좀 특이합니다. 사이사이로 먼지가 끼이면 키가 헛눌리거나, 굉장히 뻑뻑하게 되어 타이핑이 둔해지기도 하고요.. 이 문제 때문에 여러번 방출을 고려했었지만 선이 두가닥이나 줄어든다는 위안으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익숙해지니 편하기도 하고요. 키보드 배터리는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은 가는것 같고, 제가 사용하는 MX5000의 경우 마우스는 충전식이라... 종일 켜두면 한 일주일 정도 사용하는듯 하네요.. 아마도 AA배터리 사용하는 녀석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MX510 마우스 또한 명품이지요..^^ 무선당 입당을 추카추카 드립니다!
    • mx5000을 검색해 보니 정말 예쁘군요. 아하 그런 문제가 있군요. 청소를 자주해야겠는데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건방진요정
    • 2009.05.11 11:07
    레이저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제 랩탑에 로지텍 NANO를 사용하는데, 레이저 소스를 사용하죠.
    이거 쓰다가 다른 녀석은 못쓰겠더군요, 거리감이나 뭐나 말이죠.
    특히, 유리 위에서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단게 최고 장점인 듯 싶습니다.
    • 호~! 유리 위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나요? 대단합니다. 바로 검색을... ^^
      우와 대단합니다. 혹시 무겁지 않나요?
    • 강아지
    • 2009.05.11 11:43
    저도 키보드 고를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인서트/홈/앤드/딜리트 키의 배열입니다.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왜 일반적으로 안 만들고 이렇게 디자인을 할까 하고 디자이너가 미워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죠......ㅠㅠ(그래서 노트북도 별로 안좋아한다는...)
    • 아우 정말 화살표 위에 있는 기능 키를 가만히 놔두지를 않았을까요?
      익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왕 짜증. ^^;
    • WOOKI
    • 2009.05.11 13:07
    저도 이거 사용중인데.. 몇일전 마우스 양쪽버튼 클릭시 액션이 작동안해 AS 받으러 갔는데, 새제품 박스 뜯어서 교환해 주네요.. 이제 일반제품 눈에 안들어 오실듯.. 잘 사용 하세요^^ AS도 좋네요..
    • Microsoft만 그런줄 알았는데, 로지텍도 A/S보다는 교환을 해 주더군요.
      A/S를 받으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겠는데요. ^^
  4. 로지텍의 경우 A/S기간이 깁니다. 3~5년인데요 그 안에 고장이 나면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데 단종됐을 경우 그 후속모델로 바꿔줍니다.^^ 잘 이용하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로지텍 키보드 다 좋은데.. 엔터키랑 방향키위의 기능키 6개 위치가 항상 바뀌는게.ㅠ.ㅠ.
    • 아이쿠...정말 길군요. 저는 일자 엔터키는 별 문제가 없는데,
      화살표 위에 있는 기능키는 정말 안습이네요. ^^;
    • 하늘긔룸
    • 2009.05.11 18:50
    오, 멋진 키보드와 마우스!
    그런데 MX510과 MX518 중 어떤 제품이 더 나으신가요, 길석님 개인적으로는? ^^;
    길석님 글 보고
    그동안 잘 사용 중이었던 무선 마우를 잠시 접어두고
    유선 510 시리즈로 외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같이 일어서~ ^^;;
    무선 마우스의 가장 큰 단점이 정밀한, 세밀한 그래픽 작업시
    그 미세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데 있는 듯 하더라구요.
    추천(장단저) 좀 부탁드려요! ^^
    • MX518을 사용하지 못해서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510을 벌써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저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마우스를 꼭 쥐고 사용하신다면 땀이 찰 수 있습니다.
      저는 마우스의 손목 보호 젤을 사용하고 있어서 손 바닥이 마우스의 등 위로 포게지 않습니다.
      손가락만 마우스를 쥐고 사용하죠. 그래서 땀이 차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손바닥을 마우스에 밀착하면 땀으로 끈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
    • 수뉴~
    • 2009.05.12 09:47
    우왕~굳입니다. 저는 해피해킹 키보드입니다.

    이 키보드도 상당히 좋군요. 로지텍 키보드는 써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좋을 듯 싶습니다.

    마우스는 KTEC 제품.. 임요환이 선전하던 그 마우스인데 친구게임방에서 한번 써보고나서 구입을 했는데

    저한테는 아주 딱입니다. 별다는 기능은 없이 그립이라던가 클릭감이 아주 좋습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구요.

    좋은 제품 영입하셨네요 ^^

    아참.. JW브라우져 .. 언제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6년짼가 7년짼가..잘 모르겠습니다. ㅎ
    • 와~! 해피해킹. 정말 궁굼해요, 키감이 이떤지 말이죠. 아우~ 정말 부럽습니다. ^^
      jwBrowser를 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생각나무
    • 2009.05.13 18:22
    저는 학생이라 집에서는 사진과 같은 인서트키가 빠진 배열이고 학원에서는 인서트키까지 포함된 배열인데 인서트키를 잘 안쓰는 저로선 크게 불편하지 않더군요.

    제가 느꼈던 최악은 홈,인서트,딜리트가 세로 일직선으로 배치 되어있었을때.. 전혀 적응이 안됐습니다-_-; 대회장에 갔더니 키보드가 그 배열이길래 만지지도 않고 바로 바꿔달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하하, 맞아요, 그런 키보드 저도 보았습니다. 키보드 폭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만들었는데,
      정말 사용하기 힘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