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2009.05.28 21:11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Internet Explorer(이하 IE)를 오래 사용해 왔지만, 다른 브라우저로 바꾸려고 여러 번 시도하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 IE로 돌아 왔습니다. 다른 분은 Active-X 때문에 옮기기 힘들다고 하십니다만, 저는 굳이 다른 브라우저로 바꿀만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입니다. IE 다음으로 그렇게 많이 사용한다는 파이어팍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메모리 과다 사용, 높은 CPU 사용률, 멈추고 꺼지는 불안한 점 등이 IE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더욱이, IE에 치중된 국내 사이트 속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이어팍스나 사파리, 오페라로 바꿀 이유가 없더군요. 물론 저의 생각으로는요.

유일한 희망, Google 크롬

그러나 Google 크롬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Active-X 때문에 은행이나 관공서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도 바꾸려 했습니다. 이렇게 반한 이유는 딱 하나. 각각의 탭이 하나의 Application으로 실행된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IE나 jwBrowser를 사용하다 보면, 새로 열리는 페이지 때문에 수십 초간 먹통이 될 때가 있습니다. 탭이 한 개든, 두 개든, 백 개든 하나의 Application 안에 생성되기 때문에 탭 하나가 말썽 부리면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나중에 풀리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메모도 없이 강제 종료하려면 속이 쓰리죠.

그러나 Google 크롬은 모든 탭이 각각의 독립된 Application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더욱이 각 탭을 떼어 낼 수 있고, 모을 수도 있어서, 웹 검색을 많이 하는 작업일 수록 편하고, 무엇 보다도 애써 열어 놓은 페이지를 딱 한번의 클릭으로 날려 먹는 그런 불상사가 없습니다. 예전에 “Google 크롬 & IE7 & IE8 베터 & 불여시” 글에 올렸던 동영상입니다.

Google 크롬에서 글씨를 예쁘게 출력하기

정말 기대되는 Google 크롬인데, 매우 안타깝게도 몇가지가 걸립니다. 처음에는 글씨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주저한 적이 있습니다. IE에서는 글씨가 예쁘고 보기도 편한데, Google 크롬에서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죠. 예로, 제가 애독하는 Red Eye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글을 IE와 Google 크롬으로 방문해 보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Google 크롬

확실히 IE쪽이 훨씬 더 보기도 좋고 읽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의 속성으로 들어 가서 화면 배색 탭의 [효과] 버튼을 이용합니다.

화면 효과를 위한 옵션이 나오는데, “화면 글꼴의 가장자리를 다듬는데 다음 방법 사용”을 체크하여 기능을 활성화한 후에, “Clear Type”으로 바꾸어 주면, Google 크롬에서도 IE8처럼 읽기 편하게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즉, Google 크롬에서도 아래와 같이 Clear Type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크롬뿐만 아니다 파이어팍스나 사파리같은 다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효과를 보실 수 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또한, 이 옵션은 IE6를 사용하는 분께도 도움이 됩니다. IE6로 사이트를 방문하다 보면 글씨가 뿌였게 나와서 읽기 불편할 때, “Clear Type”으로 바꾸면 보기가 한층 좋아 집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보안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요, 바로 아이디와 암호를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아이디와 암호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니 얼마나 편리한 기능입니까.

그러나 환경 설정에 가보면 정말 왜 이럴까하는 한숨이 나옵니다. Google 크롬 옵션 윈도우입니다. 가운데에 “저장된 비밀번호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저도 아이디와 암호가 궁굼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버튼을 클릭했을 때입니다. 아이디가 바로 보입니다. 아이디뿐만 아닙니다. 정말 황당하다 못해 팡당한 것은 [비밀번호 표시] 버튼을 클릭하면, 아무런 확인 과정이 없이 암호를 그대로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2.0이 나온 것을 보고 바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것이라 당연히 2.0에서 해결되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죠. 그러나 매우 실망 스럽게도, 이 문제가 그대로이네요. 아직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과연 Google 크롬이 옳바른 프로그램인가 하는 의심까지도 하게 됩니다.

개발자의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이디와 암호로 입력해서 로그인할 수 있어도, 과연 다른 보안 문제는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불안하네요. 현존하는 브라우저 중에 IE에서 다른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 Google 크롬인데, 그러나 아울러 보안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 Google 크롬을 결국 지웠습니다. 막강한 기능만큼이나 보안에 치중한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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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도우만 사용하면 원도우에서 최적화된 IE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여러 OS 사용하는 분들은 IE가 다른 OS에 안되면 싫어하죠.
    리눅스은 NE였습니다.
    (요즘은 사용을 안해서 무엇이 들어 가 있는지 모르지만..)
    네스케이프가 나올 때 거의 모든 OS에 다 호환이 되어서 좋아 했습니다.
    리눅스뿐만 아니라 OS/2 버전도 있어습니다.
    사람들이 IE을 싫어하는 이유는 액티브 엑스뿐이 아니라 다른 OS에서 사용제한도 한 몫을 합니다.
    서버을 공부하기 위해서 리눅스을 설치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시에 액티브엑스에 걸리게 됩니다.
    물론 원도우 서버을 설치하라고 하지만 가격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월정
    • 제가 MS 윈도즈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시각이 좁았습니다. ^^
      말씀과 같이 네스케이프가 계속 사랑을 받았다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2. 저도 크롬을 씁니다만 저건 좀 안습인듯 해요. 그래서 비밀번호 저장기능은 꺼놨습니다.
    WMP가 플러그인 없이 돌아가는 건 좋은데 비밀번호는 좀 안습이네요ㅠ
    • 네, 비밀번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보안에 강한 브라우저가 되기를 바랍니다. ^^
  3. http://woojooin.egloos.com/1909503
    제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크롬은 이렇게 프로그램을 수정 할 수 있는거 같더군요..
    길석님이라면 옵션 부분을 수정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4천만
    • 2009.05.28 23:07
    TheWorld 라는 브라우져도 한번 리뷰해 주세요.
    무설치 버젼을 몇일 사용중인데, 속도 빠르고 좋습니다.
    제 컴이 저 사양이기 때문에, 크롬 무설치 버젼보다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물론 설명서가 영어이고, 재스쳐 마우스 때문에 저는 jwbrowser를 사용하지만..
    오늘 코엑스 가서 세미나 땡땡이 치고 봉은사에 가서 노 대통령 빈소에 인사드리고 왔네요.
    • TheWorld 브라우저는 IE를 기반으로 하는 브라우저로,
      크롬이나 파이어팍스, 사파리, 오페라처럼 자체 브라우저 엔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 라피나
    • 2009.05.28 23:25
    theworld도 jwbroswer처럼 ie기반이라서 분류할땐 ie로 치지요..
    길석님이 theworld도 자주 소개하셨어요..
    • 낙하
    • 2009.05.28 23:33
    충돌에 의한 강제종료가 가장 문제라면 차선책으로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인 '탭 믹스 플러스' 를 사용하는건 어떠실런지요?
    충돌시에 탭과 창을 고스란히 저장해줍니다. 현재 열려있는 탭을 전부 저장할수도 있구요. 실수로 탭을 닫아버렸을때 탭 구역에서 휠만 한번 클릭해주면 그대로 살려줍니다.
    전 이것때문에 도저히 파이어폭스를 떠나지 못하겠더라구요;;
    • 오우, 탭 믹스 플러스라는 것이 있군요. 파이어팍스를 사용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찾으라, 그러면 있을것이다라고요. 얼마나 많은 AddOn을 가지고 있으면, ^^
  4. 전 은행 거래 말고는 크롬을 쓰는데... 비밀번호는 저장만 안하면 상관 없어서... 상단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오히려 크롬의 UI가마음에 드는 것일지도...;; 그리고 요즘 익스는 파폭 따라하기에 열중하는 지라...;; 익스 8.0은 뭐... 그런데로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 2009.05.29 06:43
    비밀댓글입니다
    • 지나가다..
    • 2009.05.29 10:12
    전 넷북에서는 크롬밖에 못쓰겠더군요..^^; JW는 비교적 사양에 여유가 있는 컴에선 꼭 쓰는데 넷북은 워낙에 메모리가 달려서...
    속도와 안정성이 크롬의 가장 큰 장점인듯 싶어요..ㅎㅎ 암호 문제는...
    그냥 외워서 접속합니다. =_=b...
    • 아하, 그렇습니다. 크롬은 그 구조가 간단해서 화면의 해상도가 낮은 넷북에게는
      유리하겠네요. ^^
    • 싸움꾼
    • 2009.05.29 12:23
    구글크롬의 보안기능은 정말 문제가 많군요.
    • 마피아
    • 2009.05.29 15:06
    각각에 대해 독립된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파폭도 지원할 예정이고 IE8에서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IE8을 안써봐서 ㅡ,.ㅡ;
    다중 코어에서 위력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 IE8에서 지원한다고 하는데, 느낌이 없네요. 흠~
      전에 언젠가 어떤 페이지를 여는데 탭 모두가 블록이 되었는 적이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 장미마피아
    • 2009.05.29 15:25
    불여우 쓰다가 지금은 오페라로 정착했습니다.
    오페라는 보안과 탭믹스플러스의 기능을 오페라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애드온 까는 맛이 특별하고, 오페라는 설정을 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 라면덮밥
    • 2009.06.01 17:27
    SRWare Iron 이라고 해서 리눅스용 크롬인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해서 광고필터등을 추가한 버전이 있습니다.
    비밀번호 보안등의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괜찮을 것 같네요.
    http://choboweb.com/721 이곳을 참고해보세요^^
    • Remax
    • 2009.06.01 19:04
    저는 오페라+theworld 유저입니다. 확실히 Active-X 때문에 IE부터는 온전히 벗어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페라는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쓰기 편한 브라우저입니다. 한국계 동영상 재생이 안 될 경우도 있고 은행 관련 업무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당히 IE에서 보는 것과 매우 비슷하게 구현해냅니다. 크롬에서 보이는 글씨체 문제도 없고요.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경우가 아니라면 쓰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피드를 받아보는 것이나, 메일을 받아 보는 것도 그렇고, 아이디+비밀번호 저장 기능에 마우스 제스쳐 기능, 페이지 별로 광고를 차단하는 기능 등 편의가 잘 갖춰진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오페라는 IE보다 보안 기능이 뛰어나고, 버전업도 많이 되어서 적어도 크롬보다는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속도도 엄청 빠르고요.
    • 오페라 매니아가 매우 많으시더군요. 개발도 매우 오래된 프로그램인 만큼
      완성도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
  5. ^^ 안녕하세요. 길석님.
    기사를 보던중에 깜짝 놀라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670503&cDateYear=2009&cDateMonth=06&cDateDay=01

    ^^
    • 기사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구글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우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저장 여부 확인’이 기본사항으로 돼 있다”며
      “향후 이를 바꿀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

      이 분의 말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물론 로그인된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안 되겠지만,
      이 문제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아이디와 암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죠.
      크롬을 사용하시는 분은 노트북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로그오프라도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거 어디 불편해서 사용하겠습니까?
    • 자유인
    • 2009.06.02 17:24
    MS가 검색엔진 공개했습니다.."Bing(빙)"이라는 좀 특이한 이름으로.. JW 브라우저 검색엔진에 등록을 하려고 www.bing.com/search?q= 요렇게 사용을 했는데..
    지금까지 등록해 두었던 다른 검색엔진들이 말썽이네요.. 네이버/다음/구글/야후/네이트를 검색엔진으로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검색 결과가 전부 빙~~으로 연결이 되어 버립니다..
    검색엔진 목록 내용 중에 "UTF8 변환" 자리를 전부 "사용"으로 바꾸어 주니 각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되긴 하는데.. 또다른 문제가..
    이번엔 사전 검색.. 네이버/다음 사전에서 검색을 하니 (UTF8 변환 사용 옵션으로..) 검색어가 깨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더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젠 뭘 해보면 될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한 수 알려 주세요..
  6. 보안문제도 있긴하지만 아마도 인터넷속도를 감안한다면 써핑은 크롬을 많이 이용할겁니다.
    저도 주력 브라우져로 웹마를 사용하다가 간단이 인터넷만 할때 종종 크롬을 썼었는데, 쓰면 쓸수록 끌리더군요.
    최고 강점은 속도가 아닐까 싶네요.
    • 네버알바
    • 2009.06.08 23:35
    비밀번호감추기,보이기 에서 피식.
    저런버튼이 왜 있을까요.
    환경설정 2번째 탭 선택할때 암호를 입력해야
    페이지가 보이게 해야지.
    익스플로러 8 이 무지빨라졌는데.
    크롬속도가 더 빠른가요.
    • kkjerry
    • 2009.06.17 10:16
    글 자체의 이슈보다 연결해두신 정명훈 관련 글에 더 충격먹었습니다...
    멍해지네요...

    저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만,
    요즘처럼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지탄받게 하는 YS, MB, 정명훈 같은 인간들에게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행실을 따지고 보면 뭐가 나을것 있겠습니까만
    그런 부족함을 알기에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바라고 무릎을 꿇는 것이지요...

    기독교인의 근본 출발점인 자기를 부인함과 겸비함이 없는 자들에 의해
    기독교가 모욕을 받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명훈... 이제보니 이명박과 동급이었군요....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