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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사진찍기 가능할까?

· 댓글개 · 바다야크

영화 “김씨 표류기”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조금은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참으로 엉뚱한 발상이 재밌습니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영화를 보는 중에 과연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하면 밤섬에 갇힌 사람을 촬영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영화 시작 부분에 이동통신사 직원과 핸드폰으로 통화할 때, 국회의사당과 63빌딩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씨 머리 위로 다리가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아래의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용 참고본문에 첨부된 지도 이미지는 Daum 지도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김씨 표류 위치

그렇다고 이 위치에서 김씨가 계속 생활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여 주인공이 아파트에서 김씨를 카메라로 찍었으니, 아마도 김씨는 여의도 쪽이 아닌 반대편에서 여 주인공 눈에 띄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 주인공의 아파트 위치는?

김씨가 63빌딩에서 자살하겠다고 헤엄쳐 가는 씬을 보면 아파트가 줄 지어 서있는 것이 보이는데, 아마도 여 주인공은 그쪽에 있는 어느 아파트에 있겠다 싶었습니다.

영화 속에 여 주인공의 아파트가 어느 쪽에 있는지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밤섬에 있는 남자에게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리 지도를 펴 놓고 어디로 지나갈지 경로를 정하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그 지도를 보면 “S-OIL”에 “톰슨바닷가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오일뱅크”에, “크래딧플라자”가 나옵니다. 영화의 그 부분을 올리고 말씀 드리면 편할텐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겁나서요. 여하튼 그 부분을 지도로 검색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바로 여깁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전혀 엉뚱한 곳이군요.

그렇다면 국회의사당 뒤편이라는 얘기인데, 그 뒤에 무슨 아파트가 있나요?

광장 아파트?

지도 상으로 보니까 “광장 아파트”가 있네요. 그럼 광장 아파트에서 밤섬에 있는 사람을 찍을 수 있나요? 제가 그 아파트에 들어가 본적이 없어서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아파트와 밤섬 사이에 고층 빌딩이 있어서, 글쎄요, 과연....

그러나 영화에서 훈련 경계 경보가 발생했을 때, 여 주인공이 창문을 여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강대교가 왼쪽에서 보였기 때문에 바라보는 각도로는 제일 잘 맞습니다. 또 여 주인공이 다리로 이동하는 경로와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여의나루역 서울 아파트?

아니면 여의나루역 근처에 있는 “서울 아파트”? 여 주인공이 한참 돌아 다리로 갔다는 얘기가 되지만,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여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 주인공의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일까요? 그리고 고성능 카메라가 있으면 “서울 아파트”에서는 밤섬에 있는 사람을 찍을 수 있을까요?

드림리버빌과 강마을삼성아파트

아하!! 반대쪽에도 아파트가 있습니다. “드림리버빌”과 “강마을삼성아파트”입니다. 만일 여기가 맞다면, 극 중에서 여 주인공은 편지 하나 보내기 위해 걸어도 많이 걸었겠네요. 그러나 여기는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광장 아파트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여 주인공이 창문을 열어 본 풍경을 보면, 서강대교가 창문의 왼쪽에 있어야 하거든요.그러니 탈락.

마지막으로 과연 여 주인공이 시킨 중국집이 어디일까 찾아 보려다가 그만두고 아이들과 오랜만에 짜장면 먹으러 나갔습니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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