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웹서핑을 더 많이하게 되지 않을까?

2009.10.15 00:39 컴퓨터/컴퓨터 이야기

민트패드를 며칠간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주로 웹브라우저를 이용했습니다. 민트패드에는 매우 훌륭한 브라우저가 있습니다만, 화면에 맞추어 줄 바꿈이 안 돼서, 대신에 Windows IE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작은 화면이지만 큰 불편 없이 글 읽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짧은 며칠이었지만, 생활 패턴에 조금 바뀌었습니다. 예전보다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켜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죠. 대신에 화장실에도, 식사를 하면서도, 특히 잠들기 전 짧은 시간에도 인터넷을 연결해서 웹브라우징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민트패드를 사용하면서, 작은 화면에서도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을 수 있는데, 이보다 더 커지면 정말 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트패드 해상도가 320x240 이거든요. 만일 가로 폭이 480정도이면 더 많은 글자는 물론이고, 사진까지도 가로 스크롤 없이 볼 수 있겠다 싶었던 것이죠.

WIFI가 탑재된 아이폰 출시

그런데 최근에 KT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고 하지요? 자꾸 다음으로 미루어져서 “다음 폰”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는데, 이번에도 위치정보사업자 문제로 다시 연기되어 역시 “다음 폰”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이폰 출시를 오매불망 기다리시는 분이 많은데 너무 애를 태우게 합니다.

아이폰 참 흔하다
아이폰 참 흔하다 by 만박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러나 저는 아이폰보다는 KT에서 WIFI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기사에 약간 흥분이 되더군요. 정말? 음성이나 문자 외에도 콘텐츠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짭짤할텐데 WIFI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정말 스마트폰다운 아이폰이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에서도 아이폰이 나왔지만 WIFI는 빠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번 KT가 WIFI를 탑재하여 아이폰을 내놓는다고 했을 때, 다른 이통사들의 대응이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DMB기능 때문에 WIFI를 뺐다고 해왔지만, WIF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이 나왔을 때, 과연 그 고집을 계속 피울 수 있을까요? 이쪽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왠지 지각변동 같은 그런 커다란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그 흔들림으로 아이폰뿐만 아니라 다른 단말기 제조사에서도 이통사의 눈치를 보지 말고 WIFI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주기를 기대한는 것이죠.

스마트폰이라면 WIFI 기능이 있어야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이 작아 불편하겠습니다만, 보통 480을 제공한다고 해도, 민트퍠드를 며칠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울러 우리의 습관이 모바일 기기에 친숙해지면, 모바일 웹의 필요성이나 요구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아울러 그와 비례하여 불편한 모바일 웹은 점차 편해져 갈 것이고 더 많은 사용자가 생겨날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를 뭘 이렇게 길게 하냐 하시겠습니다만, 이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WIFI를 탑재한 휴대폰 ev-f110

거기다가 오늘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블로그에서 놀라운 소식을 보았습니다. KT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에 WIFI를 탑재한 제품을 내 놓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070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역시 전화 기능은 스마트폰 보다는 일반폰이 편하지요. 그래서 더 관심이 갑니다만, 과연 일반 핸드폰에서의 웹브라우징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 판매는 안 하고 있지만, Daum 쇼핑에는 올려져 있군요.

호~ 사양이 화려합니다. WIFI뿐만 아니라 지상파DMB까지. DMB때문에 WIFI를 뺐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봐서 어떻게 둘 다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그사이에 기술이 많이 발전했나 봅니다. 아니면 삼성이나 LG 보다는 KT 기술이 월등하거나요. 앞으로 WIFI를 탑재한 핸드폰 제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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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ic
    • 2009.10.15 07:14
    현재 삼성 옴니아나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등 wifi 지원하는 스마튼폰들은 이미 출시되어있습니다.
    하지만 wifi의 활용이란게 사실 수도권 일부 밀집 지역에서나 쓸모가 있지 그 외에는 거의 활용도가 떨이지는게 사실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무선 공유기로 연결해봤자 PC있는 곳에서의 뻘짓 정도랄까요;)
    몰론 없는 것 보다야 백배는 좋겠지만...
    사실 오즈의 데이터 통신 요금 처럼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에 장소를 불문하고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효용이 생기겠죠.
    아이폰 출시로 기대되는 효과라면 어쩔 수 없는 데이터 요금제 인하 정도겠네요.
    SKT의 현재 데이터 요금제는 정말 어이가...
    • 그렇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유럽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오면
      WIFI가 빠졌다는 말씀이 자주 눈에 뛰어서 아직까지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울러 저는 글을 통해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폰에서도 WIFI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전화기능은 스마트폰 보다는
      일반폰이 더 편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같이, 저도 저렴한 데이터 통신 요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내에서도 무선랜 혜택을 받기는 어렸죠. 특히 이동 중에는 사용할 수 없고요.
      정말 인터넷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LGT의 OZ처럼 합리적인 가격의
      데이터통신 요금제가 계속 나와야 겠습니다.
    • 알바1호
    • 2009.10.15 10:26
    이번에 KTF에서 wifi폰을 출시한 배경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핸드폰으로 통화하고 wifi가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KTF인터넷 폰으로 통화하도록 해서 통신요금을 절감하는 것이죠.
    현재는 KTF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중이고 SK나 LG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저도 핸드폰으로 맘놓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상을 꿈꾸고는 있으나, OZ도 프로모션 기간 지나면 정액제를 폐지하고 일정 용량 만큼만 사용하도록 바뀌다는...ㅜㅜ
    • 그렇군요. KTF인터넷폰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군요. 그렇다면 웹 브라우저는 제공이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OZ의 가격 정책이 바뀌는 것은 매우 씁쓸한 일입니다. 정액제가 아니라면 어디 무서워서....
    • 종호
    • 2009.10.15 13:02
    아이폰 이야기가 나오니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
    우리나라 언론 및 이통사들이 아이폰에 포커스를 맞추어 온갖 소문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만.. 실제 아이폰은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스펙과 ms윈도와의 호환이 100% 이루어지지 않는 등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겐 매력없는 기기 입니다.
    맥을 2년전부터 사용하고, 1년 전부터는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아이폰 유저들의 사용기를 다수 보았습니다만..
    아이폰 기기의 훌륭한 점을 칭찬하는 건 딸랑 하나.. 터치감이 좋다 였습니다.(물론 이또한 아이폰 os의 좋은 점이겠지만..)
    세계가 아이폰에 열광한 건.. iTunes Store란 거대한 컨텐츠시장의 발굴 때문입니다. 단지 아이폰은 iTunes Store를 이용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요.
    SKT에서 T Store를 활성화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고, 연일 T Store 홍보를 하는 것도.. 아이폰 출시 때문이라기 보다는 iTunes Store 가 한국으로 들어올 것을 염두해둔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및 선점효과입니다.

    애플 관련 카페에서도 아이폰 한국 출시에 열광하고 있지만, 반대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1. 한국 iTunes Store 가 없다는 점.
    2. 애플코리아, 즉 애플의 한국지사가 없다는 점
    3. 전 세계는 아니지만, 선진국에 존재하는 애플의 고객센터(지니어스바라고 합니다만.. 애플제품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받고 검증된 직원들로 "Genius"라고 지칭하며, 지니어스바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서 애플제품 설명은 물론, 사용 중 애로사항, AS 상담 및 진행, 애플에 대한 교육까지 하는 고객관리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가 한국에 없다는 점
    4. 지니어스바가 없다보니 전세계에서 AS 잘 해준다고 정평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준낮은 AS로 고객들의 원성이 자자한데.. 아이폰 구매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한 혹평을 받을 거란 점
    5. iTunes Store 가 없으니, 아이폰은 그저 스펙낮은 스마트폰일 뿐이라는 점
    6. ms윈도가 절대다수인 우리나라 IT환경으로 인해 아이폰 활용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 등

    애플의 아이폰이 세계적 이슈가 된건..
    아이폰 때문이라기 보다는 iTunes Store의 방대한 컨텐츠(음악-음악도 단순히 mp3 다운받는 게 아니더군요. iTunes LP란 서비스도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inmacbook/221488 참조, 영화, TV드라마, 어플리케이션, 전세계 유수대학 강좌 등)를 전세계 어디서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이고, 사용자 스스로 컨텐츠를 제작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판매도 할 수 있는 거대한 마켓을 연결해주는 도구란 점이지요. ^^
    • 아하 그렇군요. 아이폰이 제품만 좋아서 성공한 것이 아니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쩜 글을 잘 쓰세요? 매우 부럽니다. ^^
      • 종호
      • 2009.10.16 10:43
      과찬이십니다. ㅡㅡ;;

      늘 jw브라우저를 즐겁게 쓰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 깨몽박
      • 2009.10.16 15:24
      실례지만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군요.
      • neoaeo
      • 2009.10.18 00:54
      ms윈도가 절대다수이긴 하나 그건 PC 문제이고 모바일 환경은 다릅니다. 모 핸폰에도 XP가 돌아가게 된담ㄴ 말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정작 아이폰이 무시못하는것은.. 배우지 않아도 조작이 편리하다는점;; 아이폰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의 품질관리가 철저하다는점;; 그리고 단지 기계스팩이 아닌 감성으로 접근하는 마케팅 이딴것들입니다.
    • 싸움꾼
    • 2009.10.16 09:25
    별정통신업체를 사용하는 저는 꿈같은 얘기군요. 핸드폰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어서. ㅡ.ㅡ;;
  1. 여친이 이번에 LG로 번호이동 하면서 초코렛폰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거 요리조리 가지고 놀다보니 OZ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왜 이걸 쓰나? 했었지만 안써보니 모를수밖에 없더군요.. 뭐 여자들 다 비슷하겠지만... 핸드폰으로 지마켓놀이가 된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하더군요... 암튼 이래저리 따져보니 OZ 정말 물건입니다... ^^
    • OZ에 대한 칭찬이 많아서 저도 LGT로 바꾸어 볼까 합니다만,
      아직 결심을 못해습니다. ^^;
  2. 전 아이팟 터치를 10개월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WIFI로 인터넷 검색하는데 편하더군요.
    예전에 RW6100 PDA폰으로 인터넷할때는 정말 답답 했는데 아이팟터치는 입력하는 곳에서
    간단히 터치만 해주면 줌인이 되어 쉽게 입력할 수 있고 멀티터치로 화면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어서 작은 화면에서도 인터넷을 즐길수 있습니다. 아이팟터치에 내장된 유튜브 보기는
    심심할때 시간 때우기로 좋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플래쉬가 재생이 안되는 것입니다. 플래쉬가 있는 웹페이지에선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아이팟 터치의 터치 스크린은 가히 예술이라고 하더군요.
      한번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사용하면 다른 제품은 답답해서
      사용하지를 못한다는 말씀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역시 터치가 편하니 웹 서핑도 매우 편한가봐요. 부럽습니다. 부럽 부럽. ^^
  3. 낮에는 주로 OZ로만 인터넷하는데요 오즈 정말 물건인듯ㅎ
    종량제는 쉽게 못하지 않을까요?
    오즈 유저 대부분 할듯ㅎㅎ
    (오즈로 장문은 힘드네요)
    • OZ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용해 보고 싶고요. OZ는 언제까지 프로모션 기간인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월정액은 아니지 않나요? 종량제인데 할인으로 깍아 주는 것을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인액이 대단하다는 말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 아시바
    • 2009.11.04 06:48
    정말 눈물이 날려고 하네 . ㅠ.ㅜ 흑흑. 어떻게 저렇게 코딱지 만한 걸로 웹서핑을 한다고. 정말 저 사진 캐안습이다. 저렇게 해서라도 인터넷 하고 싶고 또 저런 서비스 하면서 돈을 뜯어먹는 이통사들이 존재한다니 천벌받을 것이다. 아 눈물날려고 하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