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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오르는 길, 너무 예뻐

· 댓글개 · 바다야크

올해 여름 더위가 한풀 꺾였을 때, 석계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전철은 오지 않고 경춘선 열차가 잠시 멈추었다가 떠났는데, 아내가 춘천에 가자고 조르네요. 그때는 지나가는 말이 반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춘천 얘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춘천에 가자고 조른 지가 몇 년 되었습니다. 매번 일을 핑계로 미루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미안해서 무작정 표를 예매했습니다. 예매한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 이렇게 바람이 매우 차고 세찰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춘천으로 가는 열차에서 아이들과 마냥 즐거웠습니다.

남춘천역에서 12-1을 타고 소양댐 정상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찼지만, 풍경이 역시 시원했습니다.

댐 수문을 찍고 싶었지만 버스에서 기회를 놓쳐 못 찍었습니다. 대신에 전망을 담았습니다.

청평사로 이동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청평사로 가려면 배를 타야 하거든요. 하필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청평사 오르는 길은 너무 좋군요.

길 옆에 계곡은 예뻐도 너무 예쁘군요.

춘천에는 와봤었어도 청평사는 오늘 처음이데, 호~ 이렇게 예쁠 수가요. 청평사 뒤로는 묵화가 펼쳐진 것 같습니다.

청평사에는 안타까운 사랑 얘기가 있군요. "공주와 상사 뱀" 전설입니다.

"중도"를 거치려 했지만 날씨가 추워 명동으로 발길을 바꾸었습니다. 찬 바람에 떨다가 따뜻한 버스를 타니 잠이 몰려 오네요. 그래도 버스 방송에 귀를 기울였습니다만, 도대체 "명동"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 옆에 서 있는 시민께 여쭈었습니다. 조금 늦었으면 지나칠 뻔 했네요. 바로 이번에 내리랍니다.

서둘러 내려, 그 유명한 닭갈비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호~ 닭갈비 골목 다웠습니다. 골목이 온통 닭갈비였습니다.

아이들도 배가 고팠던 참이라 넉넉히 시켰습니다.

그런데, 맛이...... 나중에 다른 손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깨달았는데, 맵게 해 달랬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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