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넷북? 스마트북?

2010. 4. 30. 13:37 모바일/모바일 이야기

Qualcomm "스마트폰/스마트북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며칠 전에 퀄컴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북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처음 세미나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최근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CPU에 대한 얘기와 그렇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북(Smart Book)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두 마리 토끼

최근 스마트폰의 약진이 대단하지요? 저는 이런 변화를 애플사의 아이폰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폰이 몰고 온 Wi-Fi 탑재는 지금까지 반쪽 짜리도 못 되는 국내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Wi-Fi뿐만 아니라 CPU에서부터 터치 스크린까지 하드웨어 발전과 Microsoft 윈도 모바일,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OS까지 예전에 비해 매우 다양해지고 강력해진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영향도 크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데스탑에 견주는 노트북을 가지고 있고, 손 안에 들어 오는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도 사용해 보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미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지만, 휴대하기 편하면서 인터넷을 편하게 사용하는, 특히 디스플레이부터 시원하게 큼지막하니 볼 수 있는 그런 제품을 아직도 찾고 있다는 것이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고 싶은 그런 심정이랄까요?

노트북?

우선 노트북을 따져 보죠.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는 것이지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 못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좀 무거운 편이지만 다른 제품도 만만치 않게 무겁거나 크기가 큽니다. 오죽하면 등에 매는 가방을 사서 매고 다니겠습니까.

스마트폰?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을 구했을 때에는 가급적 저의 개인적인 일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 했습니다. 때로 연습도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효과를 보았고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낮은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한계 대문에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낮은 해상도 때문에 일반 웹 페이지 보기가 힘들다는 점뿐만 아니라 무엇 보다도 버벅거리는 모습을 볼 때면 정 떨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 넷북?

그래서 구매를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이 넷북입니다. 그러나 넷북도 노트북보다 작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 보면 충분히 작지도 가볍지도 않다라는 것과,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서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물론 잘 사용하시는 분도 많겠습니다만, 노트북과 별반 다름 없는 모습을 보면 구매할 생각이 없어집니다. 크기야 많이 작지만 전철에서 넷북을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가 과연 편할까요?

그렇다면 스마트북은 어떨까?

우연찮게 스마트북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넷북과 비슷해 보입니다. 대신에 하드웨어적이 구성과 그 위에 얹어진 OS가 다릅니다. 처음 스마트북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구글 크롬만 OS로 사용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미나에서 확인해 보니 안드로이드나 기타 다양한 OS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한 스마트북의 공식은 이렇습니다.

  • 스마트북 = 스냅 드래곤 CPU + ( 구글 크롬 or 안드로이드 or 기타 )

Microsoft OS를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넷북과 차이가 있어 보이죠? 그러나 더욱 차이가 나는 점은 스마트북은 3G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즉,

  • 스마트북 = 스냅 드래곤 CPU + 3G + ( 구글 크롬 or 안드로이드 or 기타 )

퀄컴 세미나에서 본 공식은 이렇습니다.

  • 스마트북 = 스마트폰 + 넷북

크기도 넷북보다 작다고 하는데, 3G를 사용하려면 동글이나 다른 인터넷 단말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넷북을 생각한다면 더욱 작은 크기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가 음성 통화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컴퓨터이면서 개인 단말기라 할만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내 제품이 없습니다. 외국에는 레노보와 HP에서 제품을 내 놓았나 봅니다. 넷북 형태로 레노버 제품은 매우 얇아 보이는 군요.

이 제품 말고도 DELL에서는 손 안에 들어 오는 제품까지 내 놓았습니다.

과연 스마트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국내에서도 훌륭한 스마트북 제품이 빨리 출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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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조널
    • 2010.04.30 20:44
    결론은 ipad네요..
    잡스 형님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만들어 낸 것이 ipad라는 생각이 드네요.
    • 네, 저도 아이패드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제 생각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패드도 나와 있는 상태에서 과연 스마트북의 위치가 어떨지 흥미롭습니다.
    • 에오스
    • 2010.05.01 00:53
    서투른 얘기일지 모르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아이폰이 좋다. 스마트폰이 좋다. 아니면 넷북, 노트북이 좋다. 이런 얘기는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에 옴니아폰이 나왔을 때 참 신기하다 꼭 사고 싶다.....하지만 결국엔 저에겐 필요없는 기능이 많고 요금만 많이 나오더군요. 제일 중요한 건 넷북,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북...자기에게 꼭 필요하고 요금도 저렴한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1. 계념은 UMPC와 비슷해 보이는것같은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될까와 함께.. 그 나름대로의 사용처가 있으니.. 저것도 어중간하게 끼이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ㅡ.ㅡ;; 지금 이 주소로 들어오시면.;; 백업된 데이터들만 있을껍니다..;;;
    텍큐 닷컴이.. 없어진다는 소리에.. 지금 부랴부랴 백업 할려고 접속했다가 오랜만에 글남기고 갑니다%^^..ㅎㅎ
    • 버벅거리는 모습이 싫어도 Microsoft OS를 사용하지 않은 스마트북이 얼마나 사용자에게 어필하고 롱런할지 궁굼합니다. ^^
    • 캐슬워터
    • 2010.05.01 08:17
    넷북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사용하다가 요즘은 mid 알아 보고 있는데

    글 내용과 같이 스마트폰은 가지고 다니긴 편하지만 뭔가 제약이 있고..

    넷북은 스마트폰 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스마트북은 여기서 처음 알았네요ㅎ
    • 네, 저도 그런 생각으로 아이패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어떤 스마트북 제품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 4천만
    • 2010.05.01 09:58
    http://kr.photo.news.yahoo.com/photo/message.html?bid=newsphoto3&page=1&tid=19093&mid=19093&from=rank 아이패드 물타기 였네요. MS 사기꾼 ㅋㅋㅋ
    안드로이드 폰에 치여서 이젠 기대 않해요.
    혁신따윈 꿈도 않꾸고, 가격이나 싸면 좋겠는데,
    이것마져 별...
    • HP의 슬레이트도 개발이 중단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55024
  2. 결론은 iPad(pda의 연장선)과 HP slate(PC의 연장선)을 생각했는데
    흑.. 정말 슬레이트 중단인가요? ㅠ.ㅠ


    HP는 TC-1100 시리즈 재발매 하라!!!!!

    개인적으로는 미래에는 다들 안경을 쓰고 다니면서
    증강현실을 보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크기의 화면에서
    뇌파와 간략화된 컨트롤러로 입력을 하며
    신발 혹은 모자 혹은 안경에 내장된 PAN(Pico Area Network)로 연결된
    모바일 유비쿼터스 포터블 PC를 쓰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메인은 집에두고 원격으로 말이죠
    • 만일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휴대에서 디스플레이, 성능까지 모두 해결 할 수 있겠군요. ^^
    • 움..
    • 2010.05.15 02:13
    전 개인적으로 인간은 모두 캡슐에 정지해 있고, 양자컴퓨터에 대중화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발달로 매트릭스처럼 완벽한 오감을 구현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혼자왕이 되든 네트워크로 시공, 물질을 초월해 교제를 하든 할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세상 아닐까요?
    • 홍홍
    • 2011.02.20 13:19
    태블릿pc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스마트북 전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