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배우면서 깨닫는 한글의 위대함
최근에 일본어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우 히라가나를 띠었습니다만, 단어를 외울 때마다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글자들이 비슷해서 외우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점이나 동그라미를 붙여 발음을 다르게 하는 것부터 께름칙했습니다. ふ(후)에 점을 두 개 붙이면 ぶ(부)가 되지요. 다시 동그라미를 붙이면 ぷ(푸) 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애교더군요. ん(잉)자를 만났을 때는 "o"(이응)자를 만들려는구나 했습니다. 뭐 "ㄴ"로 발음되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せんせい(센세-) 처럼 말이죠. 그런데 あ, い, う,え、お 얘들은 또 뭡니까. 발음에 따라 장음을 만드네요. 어머니는 おかあさん, 아빠는 おとうさん, 형은 おにいさん, 누나는 おねえさん 발음에 따라 달리 붙입니다.
뭐 이것까지는 장음을 만드는 것이니까 이해하고 무조건 외운다고 외웠는데, 윽~ 작게つ와く를 붙여 발음을 이상하게 해서 짜증을 더하더니 ゃ,ゅ,ょ를 붙인 단어를 보니 책을 던져 버리고 싶군요.
주변 국가에서 형성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생각에 빠지기 쉬울 텐데, 조합문자를 만들어낸 세종대왕님이 새삼 존경스럽고 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형성문자,전주문자,가차문자로 나뉜다고 하네요.
그중에 기억에 먼저 떠오른 형성문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일본어까지 생각한다면 과연 어떤 문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음.. 일어는 배울수록 머리아프다던데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로 일어였는데.. 히라가나도 다 잊었어요 ㅠ.ㅠ
せんせい(센세-)를 센세이라고 발음하지 않고 센세-라고 읽는 것도 알고 계시니 굉장히 고급 일본언데요.^^
저게 진짜 장음이죠. 그러나 센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다는거.
ん은 ㅇ,ㄴ,ㅁ 중 하나로 발음되는데 이것도 모든 경우를 외우려 들지 마세요. 하다보면 셋중 젤 발음하기 편할걸로 읽는거구나 라고 자연스레 아시게 될꺼에요.
게다가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ㅇ,ㄴ,ㅁ과는 다른 발음이라는 거. 셋의 어느 경계에서 모호하게 뭉개진 발음이되거든요.
일본어는 굉장히 낯선 문자라서 글자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금방 손을 놓게 되는 거 같아요. 무슨 언어나 회화로 시작하는 게 좋다지만 일본어는 특히나. 회화부터 접근하시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설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1인입니다.
맨날 관심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기계와 프로그램에 대한 글을 읽고 가는데 제가 아는 이야기가 나와서 살짝 잘난척 하고 갑니다.
영어나 독일어를 하다 보니 일어는 가까운 나라의 글임에도 매우 생소하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
http://blog.ohmynews.com/tetsu/293389
1편 부터 보실 분은 ..
http://blog.ohmynews.com/tetsu/283853
모바일 쪽 입력은 쿼티에 입력하는게 저는 잴 편합니다만, 일본의 모바일족들이 3*4패드로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입력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글이 매우 편리하니다.
일본어는? 상상해도 힘들겠는데요. ^^
외래어표기때문에 난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쪽바리들에게는 영어를 써야 존경과 대우를 받습니다.
그래도 히라가나는 동글동글한게 귀엽지 않나요? :-)
한글 편하고 너무 좋죠 ㅎㅎㅎ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
배우기도 쉽고(확실하진 않지만) 응용도 편하니까요
일본어는.... 일단 한문 나오면 책을 불태워버리고 싶을 겁니다;;
とにかく日本語勉強も熱心し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