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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배우면서 깨닫는 한글의 위대함

· 댓글개 · 바다야크

최근에 일본어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우 히라가나를 띠었습니다만, 단어를 외울 때마다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글자들이 비슷해서 외우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점이나 동그라미를 붙여 발음을 다르게 하는 것부터 께름칙했습니다. (후)에 점을 두 개 붙이면 (부)가 되지요. 다시 동그라미를 붙이면 (푸) 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애교더군요. (잉)자를 만났을 때는 "o"(이응)자를 만들려는구나 했습니다. 뭐 "ㄴ"로 발음되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せんせい(센세-) 처럼 말이죠. 그런데 , , ,얘들은 또 뭡니까. 발음에 따라 장음을 만드네요. 어머니는 おかさん,  아빠는 おとさん, 형은 おにさん, 누나는 おねさん 발음에 따라 달리 붙입니다.

뭐 이것까지는 장음을 만드는 것이니까 이해하고 무조건 외운다고 외웠는데, 윽~ 작게를 붙여 발음을 이상하게 해서 짜증을 더하더니  ,,를 붙인 단어를 보니 책을 던져 버리고 싶군요.

주변 국가에서 형성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생각에 빠지기 쉬울 텐데, 조합문자를 만들어낸 세종대왕님이 새삼 존경스럽고 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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