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이런저런/수다 떨기
  3.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 댓글개 · 바다야크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를 모두 읽었습니다.

출퇴근하는 전철에서 읽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도 전철에서 읽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는 소리내어 울어 버리뻔 했습니다. 전철이라는 것을 깨닫고 쓰라린 목을 추스리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이다"를 읽으면서 때로 얼마나 어금니를 힘주어 물었는지 모릅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을 그것도 사람이라고 함께 가려고 노력하셨던 모습을 보고 답답하면서도 화가 났기 때문이죠.

책을 읽으면 두 번, 세 번 다시 읽는 저이지만, "운명이다"만큼은 다시 읽을 생각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 감정이 추스러지면 모를까, 책을 읽으면서 불쾌하게 떠오르는 얼굴들이 생생해서 떠올라서 도저히 다시 읽을 생각이 안 나네요. 그 인간들은 챙피라는 것은 아예 모르고 뻔뻔히도 살아 있는데, 제가 존경하는 그분은 이리도 빨리 유명을 달리하셨으니 슬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선(善)은 악(惡)보다 힘이 없을까요?

왜 선(善)은 악(惡)보다 없는 자가 더 많을까요?

왜 선(善)은 악(惡)보다 눈물이 많을까요?

왜 선(善)은 악(惡)보다 느릴까요?

그러나 선은 역사에서 악을 앞섭니다. 선은 후대에 반드시 존경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리라고 하더라도 당장은 답답하고 화가 나고 슬픕니다.

'이런저런 > 수다 떨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하고 일하기 참 어렵네  (31) 2010.06.27
jwBrowser 5.19 release 44  (26) 2010.06.20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 시 주의  (12) 2010.06.20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