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롯데리아~~

2006. 11. 21. 17:54 이런저런/재미·웃긴 이야기

이전에 "용산이 많이 힘든가 봐요"글에서 댓글로 티백님이 올려 주신 글이데, 댓글로 놔두기에는 아까워서 블로그로 올립니다.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용산에 있는 진짜 롯데리아 이야기가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기를....^^

용산 롯데리아~~

용산에 롯데리아가 생긴다면 *

알바: 아가씨~ 일루와바 버거하나 먹고가 싸게 해줄께
       뭐 찾는 버거 있어?

  나: 저..저기 새로 나온 김치버거세트..요 얼마에요?

알바: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는데?

  나: 3000천원이요

알바: 뭐? 3000천원이요? 하하하 일루와바 이걸 3천원에달래

알바2: 뭐? 으하하하! 아가씨! 이거 최소한 만원은 줘야되는거에요

  나: 그..그래요? 3000천원 짜리는 뭐 없나요?

알바: 제가 버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께요 버거는 크게 두종류에요
       칼로리가 높은 버거랑 낮은버거 두종류가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칼로리가 많은 버거를 찾는데 그거 참 안좋은거에요

       아가씨같은 여자분들은 칼로리가 낮은 버거를 드셔야 되요 안그래요?
       제가 진짜 잘나가는 버거 하나 꺼내드릴 테니까 보세요

       (치즈버거를 꺼낸다.)

  나: 네..

알바: 치즈버거봐요 진짜 얇죠? 이거 진짜 최신기술로 만들어서요
       칼로리도 진짜 낮아요 이거 요새 진짜 잘나가는거에요

  나: 근데...이건 맛이 별론거 같은데...

알바: (아..제길 안걸리네) 아니에요..이거 진짜 잘나가는건데...에휴 할수 없죠
       딴거 보여드릴께요

       근데 가격대가 좀 비싼대 괜찮겠어요?

  나: (쫄았다) 예...예...

알바: (새우버거세트를 꺼내며) 아...진짜..이건 단골들만 보여드리는건데..
       이건 진짜 구하기 힘든건데 이거 어때요?

  나: (지쳤다) 그얼만데요?

알바: 이거 원래 만원받는건데 아가씨 이쁘니까 8천원에 드릴께요

  나: 너무 비싸요..

알바: 아이...진짜 밑지는건데 에이 기분이다. 감자튀김도 껴드릴께요.
       원래 따로 돈받는건데 아가씨만 특별히 껴드릴께요

  나: -_-세트에는 원래 감자 안들어가요?

알바: 예? 하하하하 아가씨 롯데리아 처음오세요?

알바2: 진짜 처음왔나바

알바: 그리고요 케찹은 500원이고요 빨때는 300원이에요 아시죠?

-결국 8천8백원에 새우버거세트를 구-_-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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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xy
    • 2006.11.21 19:37
    크하하...
    ... ㅜㅜ
    (몇년전 내모습-_-)
    • 티백
    • 2006.11.21 23:02
    아...제 댓글이~^^
    저도 넘 재밌게 본글이라..
    • go2dream
    • 2006.11.21 23:14
    저도 첨 프린터사러가서 당했죠. ㅠ_ㅠ 왜 달라는걸 않주던지... 그게 벌써 10년은 된듯.
    • NaVI
    • 2006.11.22 02:03
    하하하... 공감 100배...
    • aperire
    • 2006.11.22 09:17
    근데 용산에는 롯데리아가 있지 않나요; ㅋ
  1. 얼마전에 용산을 처음 올라가봤는데 정말 저렇게 당할뻔.....ㅠ_ㅠ 막 필요한것도없는데 데리구 가더군요;
    • 신종철
    • 2006.11.22 10:08
    전 직장때문에 외국에 나와있는데요. 이곳도 전자상가가 있습니다만,
    가격이 거의 오픈되있고요. 듀라곤프을라이^^; 같은 것도 없습니다.
    이곳에 가면 싸게사는건 보장되있고요, 일반 샵들보다는 친절하진
    않지만 신뢰가 가요. 전세계 어디에도 우리나라 용산 같은
    규모의 전자상가가 거의 없을텐데 사람들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한..
    용산은 인터넷시장에 밀려 망하고 말지도..
    • 네, 상도에서 친절도 중요하지만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요.
      벼르다가 물건을 구매했을 때는 들떠야 하는데,
      만질 때 마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 얼마나 속상합니까.
    • aperire
    • 2006.11.22 21:49
    아참 난 저럴때 옆에서 피뎅이로 바로 검색해 봅니다. ㅋㅋ
    (싫은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가면 겜이랑 컴터매장만 간다눈;; )
    휴대폰 매장이 가장 무섭구;;;
    • 호창국
    • 2006.11.23 16:24
    정말 동감가는 글입니다.
    지금이야 제품 패키지나 최저가까지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알 수 있으니, 용산매장도 횡포가 예전만은
    못할 것 같네요.

    한 15년전..대학교때..aiwa 워크맨 사러 용산에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 뭔 모델이 있는지..구성품은 뭔지..등등..정말 최소한의 정보도 없이 가니...이어폰도 충전기도 짝퉁이 따라왔더군요..ㅋㅋ
  2. 드라곤플라이 ㅋㅋㅋ 그거 우리나라말로 하면 잠자리인데..앞으로 용파리 앞에서는 당신 잠자리세요라고 하죠.
    듣는 용파리 화나면 무서워요. 어딜 자꾸 델구갈려고하고
    • 예전에는 천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용산에서 다리 품을 팔았지만
      저도 몇 번 불쾌한 경험을 한 후로는 택배비가 들어도 그냥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해서 젊은 사람과 승강이를 벌이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도 판매처가 용산이면 또 싸우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HDD 때문에 한 번 용산까지 직접 가서 한바탕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 HDD가 불량임에도 미안하다는말 한마디 안 하더군요.
      제가 시스템 개발자로 만 20년이 가까워 가는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더군요.
      교환 받는 것을 만족하며 그냥 입 닫고, 귀 닫고 해서 왔습니다.
    • 바람과 나
    • 2007.05.30 00:45
    어느날 악마 메피스토가 용팔이에게 나타나 너의 영혼을 사겠노라고 말했다.
    이에 용팔이가 말하길
    "얼마까지 알아보셨는데요?"
    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진 메피스토는 다시 테팔이에게 가, 너의 영혼을 사겠노라 말했다.
    이에 테팔이가 말하길
    "아, 이분 용산갔다 오셨나보네. 요즘 그런거 누가사요? 그거 말고 내가 좋은게 있는데..."
    메피스토는 디카를 샀다.

    다시 메피스토는 국전으로 가 국돌이에게 똑같이 제안했지만 국돌이는 말했다.
    "물건 없는데요."

    메피스토는 결국 옥션에서 샀다.

    하지만 배송은 안왔다.


    ====

    이런 유머도 있네요.. 꽤나 오래된 유머라고 하던데.. (여전히 유효하군요.. -_-)

    젊은 시절, 용산에 돈모아 가지고 설레는 맘으로 물건 사러 갔다가
    기분 나쁜 기억까지 얻어 나온 사람이 비단 저뿐만은 아니군요...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사면 응당 기분이 좋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걸 뺏어가는..
    에이~ 나쁜사람들~
    • 좋은날
    • 2008.04.25 09:35
    아 그렇군요...서울가면 코베어가는거네요
  3. 메피스토는 결국 옥션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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