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소프트의 오렌지드라이브 2.0

2010. 8. 29. 17:42 IT·인터넷/인터넷 서비스

매우 신기했던 웹하드

몇 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매우 매력적인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일정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놀랍게도 일반 하드디스크처럼 윈도 탐색기에 드라이브로 붙여 졌습니다. C:, D: 처럼 드라이브 문자로 연결되는 것이죠. 요즘은 새로울 것이 없겠습니다만, 당시에는 윈도98인가? 윈도2000을 사용하던 시기여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업무에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웹하드, 문제는 속도

얼마나 좋습니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이니 말이죠. 그러나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사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제공 용량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파일이 사라져서도 아닙니다. 문제는 속도였습니다.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였고 기술은 좋았지만, 문제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고속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파일은 어떻게 사용한다 했지만, 조금 크다 싶으면 파일 저장은 고사하고 읽는데도 시간이 너무 걸려서, 도대체 답답해서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고속 인터넷 & 모바일 시대

그러나 지금은 고속 인터넷 시대입니다. 가정에서도 100메가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과 비교한다면 정말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인터넷 라인을 설치하러 온 기사의 천사 같던 얼굴이 기억 나는듯합니다. 아내와 함께 페이지 로딩이 빠른 웹 브라우저를 보고 한동안 "우와~" 소리를 연발했습니다. 우스겟소리로 클릭하기 무섭다라고 까지 했었죠.

기술은 더욱 발전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장소가 다른 컴퓨터끼리 어떻게 파일을 공유해서 사용하나 걱정했지만, 지금은 떨어져 있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같은 장소에 있는 기기들과의 공유도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바로 모바일 기기 때문이죠.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곧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 PC, 넷북보다 더 작은 스마트북과 같은 개인 모바일 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파일 공유는 필요합니다.

기업용 웹하드 오렌지드라이브 2.0

지난 8월 26일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웹하드인 오렌지드라이브 2.0 발표했습니다.

오렌지드라이브는 기업용 웹하드로, 오렌지드라이브 홈페이지에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하면 스팸메일 차단, 유해물 차단, 업무용 메신저와 같은 보안 제품과 각종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사용해 보신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예전에 천리안 같은 PC 통신이 유행할 때, PC통신 에뮬레이터로 "잠들지 않는 시간"을 내놓은 친근한 회사입니다. 저는 PC 통신보다는 "Folder SAFE"로 지란지교소프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은 오치영 대표이사의 지란지교소프트의 소개와 함께 최근 Cloud Storage에 대한 동향에 대한 발표를 들었습니다. 

오우~ 세계 거대 회사의 Cloud Storage에 대한 투자가 대단하군요. 네트워크가 발전할수록, 모바일 기기가 더 활성화될수록, 주도권을 갖기 위한 공룡 회사 간의 경쟁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입니다.

곧이어 지란지교소프트의 오렌지드라이브 개발 팀장이 오렌지드라이브 2.0에 대한 소개와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Speed

오렌지드라이브 2.0을 개발하면서 특히 주의했던 3가지를 언급했는데, 그 첫 번째가 "Speed"라는 말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느리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오렌지드라이브를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스토리지 서버 각각에 1Gbps를 할당했다고 합니다.

Style

속도가 보장된다면, 그다음 따져야 할 것은 역시 편리성이죠. 오렌지드라이브 2.0을 잠시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일반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합니다. 윈도 탐색기에서 보더라도 별반 특별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O:, T:, V: 드라이브가 바로 오렌지드라이브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금처럼 사용해 왔던 습관 그대로 오렌지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됩니다.

Safety

마지막 세 번째가 안전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다 보면 실수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더 많아집니다. 어떤 분이 아차 하여 중요 파일을 삭제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새로 올린 파일에 바이러스가 있다면 큰일이죠. 오렌지드라이브는 만일에 대비하여 Backup Drive를 제공하여, 실수로 삭제된 파일도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꺼려지는 점이 있습니다. 웹하드이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데이터 보안과 해킹이 걱정됩니다. 이런 염려를 위해 오렌지드라이브에서는 보안 접속을 제공하고 파일 전송도 256bit 암호화합니다.

64비트 윈도우 지원

64비트 윈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라고 하는데, 최근에 64비트 윈도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요즘 컴퓨터의 성능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적절히 내놓았다고 생각됩니다.

직접 사용해 본 오렌지드라이브

발표장에 노트북을 여러 대 준비해서 오렌지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어,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설명을 들어서 알 수 있었지 그냥 보았다면 웹하드인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냥 일반 하드디스크와 같습니다. 오렌지드라이브에 동영상이 있어서 재생해 보았습니다. 고화질의 영상이었는데도 끊김 없이 잘 재생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오렌지드라이브의 속성을 보았습니다. 역시 사용 중인 공간, 사용 가능한 공간을 보여 주는 팝업 윈도우도 일반 하드디스크를 사용했을 때와 똑같습니다.

오렌지드라이브를 사용해 보자

오렌지드라이브 홈페이지에 데모로 사용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네요. 백견이불여일타죠.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직접 오렌지드라이브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기업용이라고 하지만 일반 개인도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장 작은 단위가 10G에 ID를 3개를 주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에게 ID를 나누어 주고 함께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저의 소견입니다만, 오렌지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더욱 친숙해지는 시기가 빠른 시일 안에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2010.08.29 19:04
    비밀댓글입니다
    • 하하, test, 1111 말씀하시는 거죠? 사이트를 방문하면 나오는 것이라
      그대로 캡처했습니다. ^^
    • 2010.08.29 21:10
    비밀댓글입니다
    •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IE에서 제공하는 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기능을 디저블 시키면 자료를 수신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데, 실제 기능을 켜 놓으면 다운로드가 빠르고
      내려 받는 시간이 매우 짧아 집니다.
      물론 jwBrowser에서는 다운로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
    • dmasi
    • 2010.08.30 04:35
    멋지긴 하지만; 기존 ms나 구글, 네이버 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이나 2ndrive 같은 스토리지 사업자들의 용량이나 접근성, 요금 같은 점에선 뒤쳐진단 생각이 드네요. 특히 2ndrive 는 업로드 파일의 기간제한이 있지만 대신 용량은 1TB 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용 서비스가 저정도 용량 가지곤 조금 그렇단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속도 같은 문제는 -_-; 아직도 100Mbps 회선도 많이 느리단 생각입니다. 멀리 볼거 없이 jwFN 을 사용해보면 편집 후 웹하드와 usb 의 차이가 확 느껴지고 usb 와 HDD 의 차이가 확 느껴지죠. USB의 경우엔 속도가 문제인지 장치인식 문제인지 간혹 IO오류까지 나옵니다 -_-;;; 일부 프로그램들은 웹하드를 기록매체로 지정하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거기에 컴을 조금만 알아도 VPN을 통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이나 각종 툴들을 이용한 연결, 혹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진 FTP를 통한 공유, svn 같은 버전관리 솔루션을 통한 공유 등 당장 웹하드 서비스가 없어도 쓸 방법은 많죠. 물론 직접 기자제를 사용해서 환경을 만드는것과 만들어진 환경을 사용하는 것은 다르지만요.

    아무리 보아도 웹하드 서비스는 지금보다 더 빠른 회선이 등장하거나 고용량을 지원하지 않는 한 상용 서비스는 힘들어 보입니다.
    •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른 서비스에 비해 오렌지드라이브가 더 빠르지 않나요? ^^
      • dmasi
      • 2010.08.31 01:01
      데이콤에서 제공하는거나 기존 기업상품들은; 100Mbps지원 안하던 제품은 없습니다; 무료제품들은 네이버는 시간대 마다 편차가 좀 심하고... 2ndrive 는 한 40Mbps정도 나오는군요. MS는 옛날부터 있긴했는데 속도가 그리 좋진 않고 -_-;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