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IT·인터넷/인터넷 서비스
  3. 컴퓨터가 글을 읽어주는 TTS 사이트

컴퓨터가 글을 읽어주는 TTS 사이트

· 댓글개 · 바다야크

한글을 입력해 주면 컴퓨터 스피커로 읽어 주는 매우 유용한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잘 읽어 줍니다.

Apple II+ 와 샘 카드

TTS 기술이 매우 많이 발전했네요. TTS를 처음 접한 것은 오래전 Apple사의 8bit 컴퓨터 Apple II+에 샘 카드를 장착하여 출력하는 음성이었습니다. 카드 이름을 보아도 알겠지만, 이름이 "샘"인듯한 남자가 읽어 주는 듯 남자 목소리만 들려주었습니다. 영어는 그럴듯했지만 한글은 여~엉 꽝이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신기했던지 한참을 서서 구경했습니다. 그때의 샘 카드를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대단한 발전입니다. 

 

음성 녹음에 활용할 수 있는 TTS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키보드로 소스 코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툴을 사용하여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이미지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때로 사운드 툴을 이용하여 필요한 소리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만큼의 실력은 없어서, 보통 만들어진 소스를 가지고 잘라내기나 부분 복사하는 방법으로 겨우 만들어내는 수준입니다. 특히, 소리는 이미지보다 힘들어서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은 꿈도 못 꿉니다. 기껏해야 경고음 정도 만들까요.

경고음도 쉬운 일이 아닌데 사람 음성으로 안내하는 메시지를 추가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데모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면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람 목소리를 추가하라는 요구였는데, 변변한 녹음 장치도 없을 뿐 아니라, 있다고 하더라도 목소리 좋은 직원이 없어서 애써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좋은 효과를 보기는 커녕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유일한 홍일점인 경리 아가씨를 꼬셔서 컴퓨터 마이크를 이용하여 몇 번 녹음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였습니다. 잡음은 어떻게 줄이기는 했는데, 그 어색함이란....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TTS 사이트였습니다. 컴퓨터가 읽어 주는 것이라 조금 부자연스럽지만, 어색한 것보다 훌륭하고, 녹음된 음질이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윗분들도 녹음된 메시지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지, 요구를 몇 가지 더 추가하더군요. 차라리 TTS 엔진을 사다가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데모로만 끝나고 계약이 되지 않아 회사에서 TTS 엔진을 구매해 주지 않았습니다.

때로 프로그램에 TTS 엔진을 장착하면 좀 더 재미있고, 편리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결국 일만 늘어 나겠지요? ^^;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