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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Social)을 더욱 강화하는 네이버

· 댓글개 · 바다야크

지난 9월 28일에 "2010년 하반기 네이버 서비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발표 내용은 네이버의 상반기 성과 소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네이버 하면 검색이 유명한데, 그래서 구축한 DB의 양이 대단하겠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숫자로 보니 정말 대단하군요. 네이버는 앞으로도 DB구축을 위해 매년 100억 원을 10년간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재산도 대단해서 답이 달리는 QA가 매일 5만개가 생성되고, 2,200만 블로그에서 매일 70만 건의 포스트가 올라 온답니다.

2010년 하반기에는 Social에 치중

모두 엄청난 숫자입니다만, 주목되는 내용은 후반부에 소개되었던 네이버의 2010년 하반기 서비스 전략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간단히 말씀 드린다면, 소셜에 치중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Social Homepage “NAVER Me”

me2DAY야 이미 알고 있는 서비스입니다만, “NAVER Me”와 "NAVER Talk"는 앞으로 나올 서비스라 생소합니다. “NAVER Me”가 Social Homepage로 소개하기에 일반 개인 홈페이지라고 생각되었는데, 전혀 색다른 서비스였습니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좋은 글이 있어서 구독 신청을 하면, 새로운 글이 올라 올 때마다 “NAVER Me”에 올려 집니다. RSS처럼 생각되지만, 특이한 것은 내가 올린 댓글에 다른 분이 글을 올리면, 그 글도 ”NAVER Me”에 올려 집니다. 뿐만 아니라 그 댓글에 다시 댓글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 많은 블로그나 카페를 일일이 돌아 다닐 필요 없이 ”NAVER Me” 한 곳에서 새로 올라오는 포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분의 댓글까지 모두 확인하고 답을 달 수 있습니다. 그을 올린 상대도 ”NAVER Me”를 사용한다면, 트위터나 me2DAY와는 달리, 같은 글의 주제를 가지고 좀더 다양하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쓸데없는 잡담이 싫다는 분은 ”NAVER Me”가 맞을 수 있겠네요.

깨끗하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naver 다이어리"에 올려진 그림을 올립니다. 아울러 “NAVER Me”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Social Comunicator "NAVER Talk"

세 번째로 소개한 소셜 서비스가 "NAVER Talk"였는데, 제가 상상하던 서비스여서,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진 요즘, 카카오톡이나 엠엔톡같은 스마트폰끼리의 채팅 서비스 사용자가 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PC 사용도 많은 저로서는 스마트폰 말고도 PC하고도 채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PC를 이용할 수 있다면, 편리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웹에 로그인해 있으면 웹으로, 밖에 나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채팅할 수 있는, 그래서 항상 친구하고는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이죠. 바로 이런 서비스가 "NAVER Talk"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한 쪽은 웹브라우저이고, 다른 한쪽은 스마트폰입니다. 문자뿐만 아니라 웹 주소 링크와 지도 정보도 보낼 수 있어서, 같은 웹 페이지와 지도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40자 이내에 문자로만 주고 받는 기존의 SMS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아쉬운 점, 하나: 네이버 안에서만?

모두 훌륭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과 수다를 나눌 수 있는 "me2DAY", 다양한 문서와 다른 분의 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NAVER Me”, 채팅의 질을 높여 준 "NAVER Talk". 이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의 합세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예전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네이버하면 매우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폐쇄적으로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 왜 이런 생각이 들까? 어마어마한 개수의 블로그와 카페, 그리고 수백 만이 넘는 회원 수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인데도 닫힌 공간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네이버 회원입니다만,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로그인을 하느냐, 로그인을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에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글을 올리려 했지만,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트랙백도 그렇습니다. 제가 본 네이버 블로그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특이하게도 댓글은 많지만 트랙백은 거의 없습니다. 제목도 트랙백이 아니라 "엮인글 쓰기"이죠. 클릭해서 트랙백 주소를 이용하여 제 글을 보내려 했지만, 대부분 실패됩니다. 대신에 네이버로 로그인하면 "내 블로그에 엮인글쓰기" 버튼이 출력됩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네이버 블로그의 글쓰기 창이 나옵니다.

이번에 네이버가 하반기에 치중하려는 소셜 서비스도 모두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소셜 서비스이니 로그인은 당연하겠습니다만,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면, 이번 전략도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만 맴도는, 네이버 회원끼리만 사용하는 그런 서비스에 치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형으로 거듭나겠다는 야후의 새로운 모습과는 조금 대조적으로 보인다면 잘못된 생각일까요?

아쉬운 점, 둘: 모바일에 치중한다면서 지도 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목되는 내용이 모바일이 차지하는 점유율이었습니다. 점점 모바일의 비중이 커져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되는 얘기이고, 모두가 동감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는 앞으로 모바일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지도 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평소 스마트폰 끼고 살고 있습니다만, 다른 프로그램 못지 않게 사용이 많은 것이 지도 서비스입니다. 이제 어디를 나가더라도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에 많이 의존합니다. 그러나 이번 네이버 간담회에서는 지도 서비스에 대한 말씀이 없었습니다. 매우 의아해서 Q/A 시간에 물어 보려 했는데, 제 앞에 분이 저 대신 질문을 하시더군요. 제가 앉은 자리가 뒷 자리여서 자세히 못 들었습니다만, 지도 서비스에도 많은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나올 소셜 서비스를 기대하며

개인적인 아쉬움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모두 좋은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나올 ”NAVER Me”와 NAVER Talk 서비스가 빨리 정식 오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AVER Talk" 때문이라도 자주 네이버에 로그인하겠네요. 이와 같은 네이버의 변화에 다른 포털 사이트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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