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11. 2. 7. 00:33 이런저런/수다 떨기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이 책에 대한 소개 글을 읽었을 때에는 다소 오해를 했습니다. 책 내용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 모음집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소개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가 겉 표지의 제목을 다시 볼 정도로 가볍게 훑어 가지 못하고 무거운 주제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단순한 앱 소개가 아닙니다. 물론 유용한 앱을 여러 가지 소개하고 있지만, 책에서는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이미 그 과정은 훌륭한 방법이 나와 있지만, 습관으로 익히기 까지는 매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포기합니다. 책에서는 왜 과정이 어렵고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지를 설명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공하는 습관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방대한 내용

책을 처음 받아 보았을 때 두께를 보고 살짝 당황했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앱 소개 정도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록 형식으로 조금 얇을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부록까지 모두 307쪽의 많은 양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를 보고 다시 당황했는데, 저는 알지 못하는 다양한 앱 이름으로 가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모습에 첫 번째 장의 제목부터 "인생의 목표 설정하기"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 반드시 고심하는 주제 - 성공하는 습관

프랭클린 플래너. 매우 유명해서 한번씩은 모두 들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익숙히 들어 왔습니다만, 그리고 대형 도서 점이나 큰 문구점에서 보았습니다만, 구성이 복잡해서 저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비싸기도 많이 비싸죠. 가끔 주위에서 구매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빼곡히 사용하시는 분을 뵌 적은 없습니다. 몇 쪽만 열심히 이거나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 보니 이해가 됩니다. 프랭클린 플래너가 단순 스케줄러가 아니네요. 저는 그저 수첩에 양식만 복잡 다단하게 만들어 놓은 두꺼운 수첩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어떻게, 이번 달은 무엇을, 다음 달은 뭘 해야 하는지를 깨알같이 적기만하면 되는 것인 줄 알죠.

그러나 1년 계획이 아닌 5년 이상의 인생 계획을 담는 그야말로 인생 계획서입니다. 올해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아니라 나의 인생 목표가 무엇이고 그래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무엇이 기준이 되는지부터 정리해서 무엇을 처리하더라도 이 기준에 맞추어 처리한 다는 것이죠. 인생 목표를 만들고 큰 기준을 세우고, 그 목표와 기준에 맞추어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작업 일정을 수립할 때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A, B, C로 분류한답니다. 여기까지는 따라 한다 해도, 다시 A1, A2, A3, B1, B2, B3, C1, C2, C3 로 나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햐~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종이 수첩에?

모든 것에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책의 저자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언급하면서 대안 방법으로 GTD(Getting Things Done)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역시 GTD 방법에도 단점이 없지 않아서 다시 ZTD(Zen to Done) 방법을 소개합니다.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앱 소개

저자는 프랭클린 플래너, GTD, ZTD 를 이론적인 내용만 언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랬다면 책 읽기를 포기했을 것입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소개할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수행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저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두 처리하는 줄 알았습니다. 프랭클린 클리너를 대체할 수 있는 앱을 두어 가지를 비교하면서 진행할 줄 알았는데, 저자는 프랭클린 클리너의 기능에 따라서 그 기능에 충실한 앱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정말 다양한 앱이 나와 있군요.

이 책을 통해 사명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부분만 충실한 앱이 있습니다. 개별 계획을 작성하는데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군요. 덕분에 마인드 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iThoughts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GTD와 ZTD를 소개할 때에도 역시 적합한 앱 소개와 함께 데스크탑 컴퓨터와 동기화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까지 함께 알려 주는데, 이번 기회로 www.toodledo.com이라는 매우 유요한 사이트를 알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아하~ 이렇게 일정과 업무를 관리할 수 있군요. ZTD를 구현하기 위해 저자는 포켓인포먼트를 소개하는데, www.toodledo.com와 함께 구글의 캘린더도 동기화 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참지 못하고 포켓인포먼트까지 구매해서 학습해 가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와~ 훌륭합니다.

경험에 따른 저자의 노하우를 공개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자는 앱을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사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앱도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용 앱도 같이 소개해 주는데 그 많은 유료와 무료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 사용했을까 신기할 정도입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앱이라도 장점과 단전을 언급하면서 추천해 주기도 해서 앱을 선택하는데 참고가 많이 됩니다. 덕분에 앞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iThoughts와 포켓인포먼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메모와 유용한 앱도 소개. 그러나, …

일정과 자기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메모가 매우 중요하겠지요.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메모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는데, 역시 장점과 단점을 잘 언급해 가면서 비교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에버노트와 드랍박스가 나왔을 때에는 반가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보내 주는 SMS 문자로 가계부를 기록해 주는 앱에 대한 소개에서는 무릎을 탁 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메모와 다양한 앱을 소개함으로써 책을 읽는 재미를 높인 것은 좋으나 지면 할당이 너무 많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앱 소개는 간단히 하고 본문에 언급된 앱에 대한 예제를 더 다루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켓인포먼트만 하더라도 소개할 기능이 매우 많거든요. 그렇다고 그 많은 기능을 소개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저자의 활용하는 방법을 더 다룰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입니다. 예를 들어 포켓인포먼트에서 Inbox에서 작업을 분리하여 오늘까지 처리해야 하는 일정에 나오게 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Inbox에 등록하는 Task와 캘린더에 등록하는 Event가 다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166쪽에 단 2행 뿐이라는 것이 아쉽네요. 또한 구글 캘린더와 투들두와의 동기화 작업을 조금 더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 듭니다.

아쉬운 그림 설명

앱 사용에 대한 설명이 많다 보니 그림이 많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설명은 자세했지만, 그림과 연결이 잘 안 되었네요. 글 설명과 그림 설명이 따로 노는 것처럼 보여서 역시 이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수고스럽지만, 그림에 화살표나 번호로 표시해 두고, 글에서는 화살표나 번호를 언급해 가면서 설명했으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그림을 볼 때면 글 설명을 다시 보고 해석하면서 보아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 시스템이 필요하신 분께 권하고 싶은 책

책을 모두 읽었을 때에는 유용한 앱을 알게 되고 새로운 습관을 가지게 되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또한 한편으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했지만, 언제나 주먹구구식이었고 계획을 잡는다 해도 언제나 바쁘다는 핑계로 작심 3일이었습니다. 그러다 잠시 일손을 놓으면 지금까지 뭐했나? 앞으로 또 뭘 해야 하나? 셈이 되지 않은 앞의 일을 두리뭉실 떠 올리면서 한숨만 내뿜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목표를 세워두고 꾸준히 자기계획을 작성하고 반성하면서 결국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적고 다시 적고를 반복해야 하는 종이 수첩을 이용해서 말이죠.

지금은 종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한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1년 가까이 지나가는데 이런 세계가 있었군요. 아직 스마트폰으로 자기 관리에 이용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신 분이 있는다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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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괜찮은 책인듯ㅋ 하지만 플랭클린플래너가 안드로이두로나와서 좀 그래요ㅜㅜ 북미는 아이폰으로 벌써 나왔던데 ㅜㅜㅜ
    • dmasi
    • 2011.02.07 08:49
    프랭클린 썼었지만 -_-; 사실 그렇게 좋다고는 말못하죠. 프랭클린의 특징은 결국 '계획성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체워넣어야 하는 지면을 할당함 으로서 계획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녀석' 인건데... 이전부터 메모습관이나 다이어리 사용이 생활화 된 사람에겐 별 의미가 없다는게 문제죠. 칸이 부족할때도 많아서 차라리 월플랜만 있는 비지니스노트쪽이 손이간달까요. 정말 저런 책들 일일이 따라하려면 업무시간에 스마트폰만 누르고 있어야 될것같습니다 -_-;
    • 종이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신 분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저는 웹과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면서 효과를 높여 보려 합니다.
    • 울진이서포터
    • 2011.02.07 08:54
    갤탭 유저로써, 요즘 관심이 무지 많습니다.

    책 내용이 스마트폰 적응에 도움 될 것같네요.

    설 쉬고, 새해가 진짜 시작되었네요, 2011년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2. GTD 개념 약간 도입해서 갤스 쓰고있는데...
    ZDT 라는것도 있네요.^^ 한번 알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GTD 를 GDT 라고.... 쓰셨네요... ^^
  3. 무계획이 상팔자인것 같아서 저는 약속을 안 잡고 살고 있죠 ㅋㅋㅋㅋ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