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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 빠지면 안 되는데

2011. 2. 9. 20:29 이런저런/수다 떨기

최근에 아이폰으로 소리바다를 이용하여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즐겁네요. 좋은 노래는 다운로드 받았다가 듣기도 하는데요, 잠시 일 손을 놓고 다운받은 음악을 컴퓨터로 들으면서 주변을 정리하였습니다. 한참 부산을 떨고 있는데 음악 소리가 매우 거슬리네요. 처음 들었을 때에는 분명 마음에 들어서 다운로드 받았을 텐데, 도대체 뭐가 좋아서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시끄럽기만 하고 정신만 산란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재생 화면의 앨범 그림을 보니 낮이 익네요. 내려 받을 때 확인했던 앨범으로, 그렇다면 정말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인데 지금은 왜 이렇게 엉망이지? 저를 갸우뚱하게 만든 노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Hold It Against Me" 입니다.

흠~ 표지 인물이 정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맞나요? 여하튼 갸우뚱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헤드폰을 연결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이야~! 이게 왠 일인가요? 노래가 전혀 다르게 들리네요. 음률은 같은데 전혀 다른 노래처럼 들립니다.

에피소드 1

제품에 따라 이렇게 달리 들리기는 오랜만이네요. 이러니 오디오에, 특히 스피커에 빠지시는 분이 많겠어요. 이 노래 덕분에 예전 알고 지냈던 선배 한 분이 생각납니다. 오디오 기기 광이었던 그 선배는 작은 모임을 다녔는데, 회원 한 분의 집에 갔었답니다. 그런데 음악 감상실 한쪽 벽이 모두 스피커였데요. 대형 스피커를 들여 놓고 시멘트로 발라서 고정했다는 것이죠. 얼마나 큰 스피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벽 전체를 스피커로 만든 것도 놀랍지만, 그렇게 만들기 전까지 또 얼마나 다양한 시도를 했겠습니까.

에피소드 2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는 재래시장이 크게 들어서 있었는데, 끄트머리 쯤에 레코드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 사장님도 끼가 있어서 CD를 사러 온 저를 잡아 놓고 직접 만들었다는 진공관 앰프를 자랑했습니다. 어떨결에 서서 듣게 되었는데, 햐~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때 노래에는 전주 대신에 남자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휘파람을 부는 소리로 시작되었는데, 창문을 열었을 때 들려 오는 바깥의 차 소음, 남자가 방안을 서성이면서 부는 휘파람 소리는 마치 앞에서, 옆에서 들리는듯했습니다.

스피커 생김새는 사각 통나무에 크기만 컸는데 높이가 1m 될까요? 그 위에 동사무소 건물 위에 볼 수 있는 나즈막하고 옆으로 넓은 부채꼴 모양의 작은 스피커가 얻어져 있었는데, 보기에는 이게 뭐냐 싶었습니다만, 소리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더군요.

그때 그 사장님께서 해 주셨던 말씀이 또렷합니다. 절대 오디오에 빠지지 말라고. 자기는 시장에서 작은 오디오 가게를 하고 있지만, 오디오에 미치지 않았으면 빌딩이 열 채였을 거라고 말이죠. 그러나 자칫하면 빠지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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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천만
    • 2011.02.09 20:51
    글쎄요...

    제 느낌으론 빠지실 성격까진 아니신듯

    bose 스피커 추천 ㅋ
    • boss 스피커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4천만님 말씀에 사용해 보고 싶어요. ^^
      • 비살
      • 2011.02.10 16:40
      bose랑 boss는 다른회사아닌가요 ㅋㅋ..
      둘다 음악업계이긴하지만.ㅋㅋ
    • 앗, 제가 잘못 입력했네요. bose이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2011.02.09 22:13
    여러 취미가 있겠지만,
    또 그 취미가 하이엔드로 갈수록 비용도 엄청 비싸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비싼게 오디오라고 생각합니다. ㅋ

    저는 가난해서, 언제나 가성비가 좋은걸 최고로 치지만요.. ^^;
    • dmasi
    • 2011.02.10 00:35
    아이폰에다가 10마넌짜리 헤드셋 엠프 달고 거기에 연결해서 들으시면... 아이폰보다 더 큰 녀석을 음악듣기 위해 휴대하는 시츄에이션이 벌어지실 겝니다 ㅜㅜ... (워커맨 시절에 그랬다죠)

    정말 av에 빠지기 시작하면 -_-; 컴 관련 유닛들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죠; 정신차려보면 하이파이 하나정돈 질러놓고 있는 상태니까요 -_-;(개인 사무실에 노래방 하나 차렸었다죠) 일단 범용 av에 손대기 시작하면 퀄리티 좋은 브랜드나 커스터마이즈 유닛들에 눈이 가기 시작하는데요 -_-;;; 그짓의 종착점은 유닛자작으로 끝나게 된다죠;(거기까지 간다면 큰거 한장은 지른상태일겁니다) 음향기기는 전부 소모품이라 -_-; 질러놔도 지른값으 1/10은 매년 든다고 봐야 그나마 유지나마 되니까요 조큼 그래요 -_-;;;
  1. 장비의 좋음에 따라 음질이 틀려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사람이라는게 계속 좋은 음질을 듣다보면, 좋은것만 찾게된다는...;;

    저도 PC스피커를 예전에는 12만원짜리 5.1채널로 들었는데....
    로지텍 z-5500의 소리를 듣고 반해서 40만원주고 질렀다죠..ㅎㅎ;;;;;
    • 오호, 로지텍 스피커. 음질이 궁굼하네요. ^^
    • 확실히 좋습니다.~!
      아마 PC용으로는 가장 좋은 음질을 냅니다.
      물론 중간에 리시버에 주변기기를 더 달면
      더 좋아지겠지만...그것은 경제적으로 어렵죠..ㅋ
    • LYK
    • 2011.02.10 13:38
    http://www.pabian.kr/goods/view.php?goodsno=3809
    뭐, 이런 케이블은 2m에 마티즙니다. ^^

    목에 감고 다니면 금목걸이 부럽지 않습니다.
    • 김동환
    • 2011.02.10 16:52
    ㅋㅋ.. 그 신사장님 집에 있던 진공관 램프에 수제 제작 스피커 가지고 엄청 자랑하셨죠...
    아... 어찌나 부럽던지..
    • jinisopen
    • 2011.02.11 01:05
    요즘은 인터넷 좀만 뒤지만 진공관 앰프 만드는건 가능하죠...

    근데 만들어도 소리가 좋은지 나쁜지 구별이 안 되서..ㅠㅠㅠㅠ
  2.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제할줄 알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을겁니다.
  3. 지옥길로 들어서시는군요 ㅋㅋㅋ
    저희 아버지도 방송국에 계신다보니 AV 기기는 항상 최상의 것만 사용하시는데
    그러다 보니 자꾸만 눈이 높아지셔서 걱정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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