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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체리(Cherry) 키보드

· 댓글개 · 바다야크

후배로부터 키보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물을 받아서 매우 기쁘지만, 좀 얼떨떨합니다. 실은 후배가 선물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일하려고 노트북과 함께 가져왔는데 제가 키보드에 관심이 많을 것을 알고 후배가 즉흥적으로 저에게 선물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반가운 선물이지만, 후배가 아끼던 물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감히 받을 수가 없어서 여러 번 사양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정성을 다하는 물건이라면 선물이라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양했습니다. 속으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후배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결국 제가 지는 척하듯이 받은듯 합니다. 아, 이 글을 적으면서도 받지 말아야 할 것을 받은 것 같아서 즐겁지 많은 않네요. 그래도 참~ 키보드가 매우 훌륭합니다. 미안하면서도 키보드의 새로운 감촉에 감탄합니다. 이글도 바로 그 키보드로 입력하고 있습니다.

기계식이나 정전식이 아니면 쳐다 볼 필요가 없다는 저의 오만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아주 똑똑히 가르쳐 주는 제품입니다. 이 키보드는 기계식이 아니지만, 느낌이 오묘해서 기계식과 멤브레인을 합쳐 놓은 듯합니다. 러버돔이라고 하는데, 키압도 높지 않고 똑깍하는 느낌이 매우 깔끔합니다.  

 

거기다 이 키보드는 표준 키보드가 아닙니다. 미니 키보드라서 사용이 매우 불편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화살표 키부터 사용이 편하네요. 의외였습니다. 분명 불편할 줄 알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사용이 편했습니다 제가 이런 미니 타입은 처음 사용하거든요.

이런 미니 키보드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또깍또깍, 아우~ 미치겠습니다.

Cherry 키보드도 과한데 제가 세진 키보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고 초기 버전의 세진 키보드도 준다고 하네요. 1998년인간 1997년인가, 정확지는 않습니다만, 같은 후타바 키를 사용하더라도 특정 연도 이전의 세진 키보드가 그렇게 좋았답니다. 그 키보드를 저에게 준다고 하네요. 만일 그 후배가 약속을 지켜서 제가 받는다면 jwmx에 글을 올려 자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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