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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면서 찾아간 여의도 벚꽃 구경

· 댓글개 · 바다야크

버스대신에 전철로 출발

이번 주 여의도 벚꽃이 절정에 이른다는 말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날씨를 확인해 보니 화창할 것이라 하니 정말 일찍 가야 합니다. 그러나 역시 마음뿐 계획보다는 늦잠을 자고 말아서 9 시가 되는 것을 보고 출발했습니다. 늦은 만큼 버스 보다는 전철로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한 번에 갈 수 있지만, 전철은 두 번이나 갈아 타야 합니다.

9호선에는 급행 열차가 있어요~!

6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 타는 것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이제 9호선으로 갈아 타서 한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호~ 한 정거장이 매우 길군요. 그런데 어라? 분명히 다음 정거장이 국회의사당인데 멈춘 곳은 당산 역이네요. 아내와 저는 서로 잘못 알았나 노선도를 보며 확인하는데 전철은 출발. 그때서야 우리가 탄 것은 급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9호선에는 급행이 있군요. 이런~ 흠.

국회의사당에서 여의 나루역으로

국회의사당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6번 출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여의 나루역 쪽으로 돌았습니다. 어느 분의 글을 보고 이렇게 경로를 택했습니다만, 오전에는 반대로 도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사당 뒤편부터 계속 역광이어서 사진 찍기가 불편했거든요.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결정하고 좋네 싫네 다투지만, 벚꽃은 세월의 흐름에 맞추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은 추워 보이는 나무 옆에서 수줍지만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찻길을 중심으로 좌우의 색상이 다릅니다.

기대하면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예쁘네요.

벌써 많은 분이 오셔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그 옆에는 개나리가 햇빛을 받아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목련도 있었지만, 저는 목련을 보면 화사하게 피어도 왜 그렇게 안쓰럽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색이 아닌 자주 빛인데도 안쓰럽게 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호~ 바로 옆에는 묵화 같은 벚꽃 나무가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하늘이 이렇게 고와 졌습니다.

눈이 내리다가 땅에는 닿지 않고 나무에만 걸린 듯 합니다.

참 예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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