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팜 레스트(Palm rest)라고 생각합니다. 있고 없고에 따라서, 또 내게 잘 맞는지에 따라서 작업 효율 차이가 많이 납니다. 팜 레스트 없이 키보드를 사용하면 손목이 쉽게 피곤해지고, 내 손에 맞지 않으면 손바닥까지 아파 옵니다. 그래서 꼭 저에게 맞는 팜 레스트를 사용하는데, 키보드 매니아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 왔습니다. 원목으로 팜 레스트를 만들어서 판매하겠으니 공동 구매하라는 것이죠.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지만, 팜 레스트는 나무 제품이 좋고, 또 제 블로그 이름을 음각해서 가지고 있는 것도 좋겠다 싶어 신청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제 키보드는 텐키가 없지만 풀 키보드 크기에 맞춘 440mm 폭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뚱뚱해서인지 키보드가 작더라도 팜 레스트는 큰 것이 좋더군요. 저의 블로그 로고도 예쁘게 음각되어 왔습니다. 모두 소문자로 부탁을 드렸는데 잊지 않고 해 주셨네요. 매우 많은 분이 부탁을 하셨기 때문에 걱정했거든요.
손을 얹어 놓기 편하게 윗 부분이 약간 기울어지게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며칠 사용해 보았는데 많이 편하네요.
다만, 넓이는 마음에 드는데 위아래로 좀 크네요. 이전에 사용하던 팜 레스트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약 2cm 정도 더 넓네요. 그러나 사용하는 데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제 원목 팜 레스트 설치 모습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며칠 사용해 보고 글을 올리는데 편하기는 참 편하네요. 보는 재미도 있고요.
욕심 같아서는 하나 더 주문해서 집에도 놓고 싶었지만, 이런 기회가 또 올지 싶어요. 한편으로는 윗부분에 가죽을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가죽을 덧대면 팜 레스트에 직접 닿는 손바닥 부분이 편하거든요.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시면서 손목이나 손바닥이 아프시다면 팜 레스트를 사용해 보세요. 많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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