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광 개발에서 예약하다 열 받다

2011.07.12 13:45 IT·인터넷/인터넷 서비스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올해는 일찍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이곳저곳을 알아 보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네요. 생각 같아서는 집에만 있고 싶은데 아이들에게 미안해서요. 어디 다녀오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아서 어디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다 솔깃한 여행 정보를 보았네요. 코레일 관광 개발에서 운영하는 기차 여행입니다.

상품이 매우 다양하군요.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쉽게 찾았습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요금이 2만 원이나 차이 나네요. 마침 비성수기 예약 가능 날짜 중에 하루가 남았습니다. 그것도 잔여 석이 몇 개 안 남았군요. 다행이다 싶어 아내에게 얘기하고 얼른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 첫 번째

날짜 선택하고 예약 인원 수를 선택하니, 이름을 모두 적게 하는 군요. 그래서 저희 가족 이름을 넣고 동의 란에 체크를 한 뒤 예약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이런, Active X를 설치하라고 하는 군요. 반갑지 않았지만, 어찌합니까, 해야죠. 그런데 메시지 창을 닫으니 아무것도 설치 되지 않네요. 그리고 메인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흠~ 아마도 jwBrowser에서 신청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jwBrowser에서는 메시지 창을 닫으면 설치 화면이 바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좀 이상하다 싶기는 했습니다.

예약 두 번째

그래서 IE로 들어가서 다시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품 검색해서 여행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고, 날짜 클릭하고, 인원 수를 선택한 다음, 가족 이름을 모두 넣고, 약관에 체크한 다음 신청 버튼을 클릭. 역시 Active-X를 설치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번에는 IE에서 열었기 때문에 노란색 알림 메시지가 보이네요.

그래서 브라우저 상단의 노란색 알림 표시줄을 클릭했는데, Active-X 설치 화면은 나오지 않고 메인 화면으로 빠지네요. 흠~

예약 세 번째

좀 답답하기는 했지만, IE에서는 흔한 일이죠. 가끔 첫 번째 설치에서는 안 되고 두 번째 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메인 페이지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상품 페이지로 이동한 후 날짜를 선택했습니다. 화가 슬슬 나기 시작했지만, 아이들 생각에 꾹 참고 인원 수 선택하고, 가족 이름을 모두 넣고, (...... 아니 국외도 아닌 국내 여행인데 왜 참석 인원을 모두 넣으라는 거지? 우리 가족 넷만 가니 다행이지 동생네와 어른까지 했다면 10명은 넘을 텐데, 그렇다면 정말 아우~ ...... 나중에 알고 보니 보험 때문이더군요. 대표자 이름만으로는 안 되나?) 동의 란에 체크한 후 다시 예약 신청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역시 Active-X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브라우저 상단의 노란색 알림 표시줄을 클릭했지만, 이번에도 Active-X는 설치되지 않고 또 메인 화면으로 빠졌습니다. 아~놔~ 이것 참~!

예약 네 번째

좋아~! 참자. IE로는 두 번 신청한 거잖아, 다시 해 보자. 그러나 속은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검색 하고,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서(...... 아우~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을 껄 ...... ) 날짜를 선택하고, 인원 선택하고, 혹시 모르니까 내 이름만 넣고, 동의 란에 체크, 예약하기 버튼 클릭. 참석 이름을 모두 넣으라는 에러 메시지 출력. 허이그~ 가족 이름을 모두 넣고 다시 예약하기 버튼 클릭. Active-X를 설치하라는 메시지. 확인. 노란 줄 클릭. 이번에도 설치는 되지 않고 메인 화면으로 이동. 야~!!

이제는 신경까지 날카로워지고 있는데, 어디서 자꾸 SMS를 보내는 군요. 예약을 끝내고 확인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 싶어 열어 보니 이런! 벌써 예약되었다는 문자 메시지입니다. 그것도 4개 씩이나. 뭐야?!! 그럼 4건이 모두 예약된 거임?

그래서 예약 확인>>국내여행 예약확인으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Active-X 설치 화면이 나오네요. 아~! 정말!! 열 받았지만, 반가웠습니다. 이그~

다행이 한 건만 예약 되어있더군요. 즐거워야 할 휴가 신청이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Activ-X 정말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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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그래도 하셨네요. 즐거운 휴가 되시기를 바래요!
  2. 저도 똑같이 느꼈던 건데... ^^
    코레일이 사이트를 발로 만들었는지 액티브액스 설치를 수락하면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더군요. 그런데 깔아야 하는 액티브액스도 여러개... -_-
    결국 했던 작업을 수없이 반복한 뒤에야 제대로 예약이 됩니다.
    액티브엑스를 쓴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 사이트 네비게이션을 저따구로 만드는 것도 대단한 능력인듯 싶습니다. ㅎㅎ
    • gizrak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사이트 하단에 보면 기업 혁신 대상 우수상에 문화관광 대상에, 여행부분 대상, 뭐 자랑하는 것이 대단합니다. ^^
    • 싸움꾼
    • 2011.07.13 00:54
    그래도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면 양반입니다. 코레일 사이트는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정부 사이트들이 익스플로러 외의 다른 브라우저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공고해서 들어가보면 정말 발로 만든 흔적이 역력합니다. 한글이 입력이 안 된다거나 백스페이스 누르면 처음으로 돌아가는 사이트들 일색입니다. 만들고 검사도 안 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흉내라도 내서 만든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3. 아무튼 좋은경험 하신거죠...!! 다음에는 ....
    저 또한 간접적으로 좋은경험 했습니다.
  4. 처음에 한번에 몰아서 설치하면 좋으련만
    단계별로 다른 ActiveX를 사용해서 매번 설치하게 되면
    결제하다가 아오 안해! 소리 절로나오게 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