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너무 비싸다!!

2011.07.12 21:41 이런저런/오늘의 이슈

책상 위에 동료가 웃으면서 사다 준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 뭘까요?

책상 위에 은박지 비슷한 것으로 싸놓은 것 말이죠. 무슨 물건인 것 같나요?

살짝 보여 드릴게요.

아시겠죠? 팥빙수입니다.

이씽? 팥빙수가 뭐가 대단하다고 블로그에꺼정 올리냐........라고 타박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저는 대단하다는 생각에 카메라로 찍기까지 했습니다.

뭐가 대단하다고 하면요, 모 유명한 제과점에서 파는 것인데, 가격이 무려 5,000원이랍니다. 5,000원!! 사진으로 봐서도 어름 갈아 넣고, 그 위에 파인애플 대 여섯 조각, 찹쌀떡 콩알만 한것 다섯 개, 물론 콩알이 좀 크지만, 기타 감인지 키위인지 과일 몇 조각. 구색에 맞추어 단팥을 올린 것 뿐입니다.

재료만 따진다면 5백 원이나 되나요? 물론 건물 임대료도 들어갈 것이고, 직원들에게 봉급도 줘야 하고, 관리비에 운송료, 그리고 기타 등등 돈 들어 갈 때가 많겠지요. 그러나 팥빙수 하나에 5,000원. 과연 이 가격이 적정합니까?

뭐, 이 집 팥빙수는 얼음 두께를 첨단 기술로 0.1mm씩 동일하게 자르거나 지상 5,000m 이상의 고원지대 무농약 팥에 고원 파인애플만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왠지 경제관념이 부족하고 세상 물정에 눈이 어두운 젊은 사람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제 글을 동료가 본다면 서운해 하겠지만, 이거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장사가 되니까 하겠지만요. 혹시, 제가 요즘 물가를 너무 모르고 철 없는 얘기를 하고 있나요? 누구처럼 버스비가 70원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물가가 올랐나? 하기는 현 정권들어서 물가가 보통 올랐어야 말이죠. 대접 받고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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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ed
    • 2011.07.12 21:50
    참 착한 소비자들이 가게나 기업의 폭리에 저항없이 팔아주니까요~ ㅋㅋ 물가가 오르면 오르나 부다~ 비싸면 좋은가 부다~
  1. 올라간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는 경제 원리겠죠.ㅠㅠ
    • sky
    • 2011.07.12 23:44
    안녕하세요. 첨으로 이렇게 댓글 써봅니다. 맨날 많은 도움 받다가 용기 내봅니다.
    요즘은 안 비싼게 없는것 같습니다. 싸다고 해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요.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 집니다. 우울합니다. --;
    • 싸움꾼
    • 2011.07.13 00:45
    한국 음식값이 비싼 것은 매우 유명합니다.
  2.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소득 분배는 당연히 아루어지지 않고, 양극화는 심해지고, 수요에대한 공급은 대부분 부자들에게 집중되니, 비싸게 팔아도 되고, 이윤은 증가하고..
    따라서 양반의 음식이군요.. ^^
  3.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그렇게 양이 많아보이지도.. 맛있어 보이지도 않네요..
    3천원 정도만 해도 그럭저럭 이해가 갈듯싶은데.. 5천원은 비싸긴 하네요.. :-)
    • webdj
    • 2011.07.13 08:57
    동감입니다. 여름철에 냉면, 팥빙수 너무 비쌉니다.
    특히, 아이스크림 예전에 5백원 짜리가 2천원 입니다....
    50% DC하면서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진짜 너무합니다...
    • 마트에서 DC하는 것을 보면 정가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어떻게 30%, 50%씩 DC가 되는지 말이죠.
  4. 그래도 먹음직 하네요... 사준동료에게 감사의 말...^^
    은박지 포장값이 더 값을 올렸네요...
    삼실에서 사먹고 싶어도 팥빙수 파는데가 삼실근처엔 없어서...
  5. 팥빙수 뿐만이 아니라 다 비싸죠..
    예전에 만원이면 분명 꽤 많이 쓰고 다녀도 하루 이틀을 썼었던 돈인데
    지금은 똑같은 돈으로 똑같이 쓰면 하루도 아니고 한두시간이면 다 쓸 것 같아요.(물론 아껴쓰면 오래 쓰지만요)
    그나마 저렴한 버스도 예전에 천원내면 거스름돈을 주거나 천원내면 가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천원내고 더 내야되는 수준이 되었고...

    물가가 너무 오르는 것 같아서 힘듭니다ㅠ_ㅠ...
  6. 팥빙수 정말 좋아하는데...
    비싸긴 정말 비싸죠....며칠째 비에 우중충...팥빙수가 먹고 싶긴 하네요..^^
    형님..언제 팥빙수 한번 같이 먹어요...^^
    • 냥이남편
    • 2011.07.14 13:29
    정말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원가는 1000원도 안할텐데요.
  7. ㅎㄷㄷㄷ한 가격이네요;;;
    • 나그네(계속 같은 이름)
    • 2011.07.18 12:15
    그건 아마 이런 심리: 모두다 힘들다 하고 누군가는 저러다가(이런 저런 경제사정으로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죽어야 할 듯 하지만, 정작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심리
    • 고운몸
    • 2011.07.22 12:32
    팥빙수 비싸긴 비싸지요.. 그래도.별다방, 콩다방 커피보다는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지 않나요? 팥빙수보다 커피마시는 횟수가 더많은데..팥빙수도 커피공 넘 비싸요 ㅠ.ㅠ
    • 슈렉
    • 2011.07.30 13:43
    12,000원 짜리도 있더군요.. 물론 제 돈내고는 절대로 못 먹는 것이지만요..
    살기 어렵다고들 하던데 모두의 문제만은 아닌듯 합니다.
  8. 그래도 비싸야 잘 팔리는 대한민국을 보고 있으면
    5천원도 싸게 책정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마저 들게 되네요


    솔찍히 포장재까지 다 해서 2천원정도면 적정가격이 아닐까 싶긴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