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뮤직 좋기는 좋구나

2011.08.12 07:30 컴퓨터/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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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홍보나 광고하는 글이 아닙니다.
  • 구글 뮤직을 며칠 사용해 보고 저의 개인적인 소견을 올린 글입니다.

어렵게 구한 Google Music 초대장

Google+ 다음으로 Google Music으로 또 한 번 놀라게 하네요. 회원에게 무한정으로 초대장을 주는 Google+와는 달리 딸랑 2장만 주는 Google Music이기 때문에 겨우 얻어서 며칠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초대되었다는 페이지를 캡처까지 했을까요.

회원 가입하면 가입 기념으로 무료 음악을 선물해 주네요. 몇 가지 체크해서 추가했는데, 나중에 이 페이지를 다시 방문할 수 없어 매우 후회했습니다. 무료인데 모두 선택할 것을 말이죠. 왜 체크하는 것에 인색했는지 모르겠네요. 손가락 몇 번 튕겨 주면 되는 것을. 애 쓸데없이 고민했는지 한심합니다.

Google의 저장 장치는 어떻게 생겼을까?

Google Music을 사용하면서, 정말 Google의 저장 장치가 어떻게 생겼는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음악을 모두 다 어디에 저장하는지, 지구의 반이 Google 사의 하드디스크라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의 글을 보니 개인별로 2만 곡 정도 올릴 수 있나 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죠. 한글 문제 때문에 올리는데 좀 수고스러워서 그렇지, 한 번 올리고 나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 파일 하나를 여러 개의 Play List에 담을 수 있어 편리

Gmail의 편리한 기능 중의 하나가 멀티 라벨 기능입니다. 메일의 형태에 따라 하나의 편지함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라벨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령 메일 하나에 “거래처”, “A상상”, “발주서” 이렇게 여러 개 라벨을 지정해 주면, 나중에 각 라벨 별로 분류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정보도 쉽게 수정

그런 것처럼 Google Music에서는 Popsong, Dancing Pop, Classical Pop와 같이 Play List를 만들어 놓고, 곡 하나에 적당한 여러 개의 PlayList를 지정한 다음, 나중에 분류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고스럽게 Play List를 분류하지 않고도, 가수와 앨범, 장르 별로 나누어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파일 정보도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앨범 자켓까지 말이죠.

참고로 앨범 자켓 이미지를 찾고 싶으시면 coverholic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수 이름을 넣으면 촤르륵~

애플 아이폰에서도 들을 수 있어요.

최근에 Google+와 Google Music로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가 부러워요. 아이폰 용 Google+ 앱이 나오기는 했지만, 너무 불편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거라도 있기나 하지요, Google Music은 아직 안 나왔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느리지만, 느린 것을 알고 참으며 사용하면 되는데, 처음 음악이 재생될 때까지 느려서 그렇지, 한 번 재생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느리다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파리에서 음악을 선택하고 재생을 선택하면 처음에는 잘 안 나옵니다. 음악 재생이 되려면 미디어 컨트롤 바에 사파리가 떠야 하는데, 잠시 시간이 거리네요.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이겠지요. 음악 재생을 선택했는데 음악이 안 나오고 미디어 컨트롤 바에 사파리가 보이지 않으면 잠시 기다렸다가 멈춤을 하고 다시 재생 버튼을 탭해 줍니다. 조금 기다리면 사파리 아이콘이 뜨고 음악 재생이 됩니다.

3G 상태가 좋으면 거의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는데, 다른 3G나 Wi-Fi를 이용하는 뮤직 앱과 비교해 보면 전혀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정쩡한 앱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어폰에 있는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하여 멈춤이나 다음 곡 재생하는 것까지 조정할 수 있는데, 어떻게 웹 페이지로 이런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구글의 기술에 놀랍기만 합니다. 국내 거대 업체에서 만든 음악 플레이어는 이어폰이나 헤드셋 제품에 따라 리모트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앱으로 이동하면 멈추기도 하는데, 거기다가 점점 뜨거워지는 앱도 있어요. 네트워크가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뚝뚝 끊어지는데, 이런 앱들과 비교해 보면 사파리에서 실행되는 Google+는 음악 선택이 느려서 그렇지 매우 훌륭합니다.

Google+는 훌륭, 이통사가 문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Google+를 이용하면  PC에서 타블릿, 스마트폰까지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항상 같은 분류와 목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말이죠. 다만 아쉬운 것은 이놈의 망할 3G 입니다. 요금은 따박따박 가져가면서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3G. 정말 어떻게 이렇게 장사를 해 먹을 수 있는지 열이 납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뻔뻔히 과대 광고에 거짓 광고를 양심 없이 올릴 수 있는지 정말 매우 화가 납니다. 어떤 앱이라도 있어서 3G 상태가 안 좋으면 그만큼 요금을 깎아 주는 보안 장치라도 있거나, 아니면 외국 이통사라도 들어 왔으면 좋겠어요. 이놈의 망할 이통사의 엉터리 3G 때문에 Google Music과 같은 좋은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잖아요.

Google Music에 대해 얘기하다가 옆으로 셌습니다. 열 받잖아요. 벌써 이통사 때문에 열 받으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몇 년째인지. 짧게 결론을 말씀 드리면 Google Music 좋습니다. 빨리 베타 딱지 떼고 정식 서비스로 나와서 많은 분이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이통사는 3G 대역을 넓혀서 제대로 장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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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 리뷰 글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군요. ^^
  2. 호불호가 갈리나보네요

    어디서는 별로라는 글도 본것같은데. 그래도 좋다는 글이 좀 많이 보이는군요.
    초대장 시스템을 잘 써먹는구글인듯 싶군요.

    좀 확풀어주지 찔끔찔끔이라니 ㅎㅎ 한장 구해봐야겠네요.
  3. 구글뮤직의 폐쇄성(초대장 방식)에 답답하신 분은 국내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미시시피(http://www.misisipi.co.kr/)를 사용해보세요. 구글뮤직과 동일한 서비스인데 MP3 100GB 업로드/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PC용 재생기도 어도비 에어로 제작되어 깔끔하고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구글뮤직처럼 태그 깨짐 현상도 없습니다.
  4. 깔끔한 리뷰 잘보고 갑니다~^^
  5. 정리 잘된글에서... 커버홀릭 정보를 덤으로 얻고 가네요..

    잘봤습니다.
  6. 구글 이러다 인터넷 세계를 정복하려나 봐요
    구글빠로서는 좋은 현상입니다만 독점은 역시 경계해야죠
  7. 구글 뮤직.. 정말 좋지요 ^^
    그런데 음악을 올릴 때 ID3 Tag가 이상해서 죄다 깨져서 올라갔는데 -.-;
    이거 싹 지우고 다시 올릴려는데 그게 어렵네요..
    혹시 방법을 아세요? ^^
    • dmasi
    • 2011.08.14 04:17
    외국 이통사가 온다고 해도 이통3사의 문제가 해결될거라 보이진 않네요. 아마 이통4사의 문제로 부각되겠죠. 외국 기업들의 요율표 보면 별반 다를게 없으니까요;(위피폰으로 sms, mms 요금 논할때면 모를까;) 뭐 애시당초 3g자체가 그리 좋은 품질도 아니니까요 ㅡ_-... 와이브로라는 패를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울나라의 과거가 한스러울 뿐입니다.

    각 회사들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면서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이 어마어마해진 걸로 압니다.(뭐 요즘은 개인컴도 테라바이트 급이니까요) 개 중 md5 같은 체크섬이나 태그 정보 등을 통해서 같은 파일은 중복보관되지 않게 관리하면 의외로 그리 많이 차지하진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라고 해도 상상초월일테지만요) 클라우드 라는 패는 의외로 인기가 적어서(저도 이것저것 써봤습니다만 귀찮아서 땔치네요) 남는 자원을 저쪽으로 활용하는듯 한데... 방식이 방식인지라 귀찮아서 안쓰는 사람도 꽤 될겁니다. 저도 업로드 해서 쓴다는 데서 걍 -_-; 오랫동안 skt를 써서 그런지 멜론의 노예가 된 듯 합니다.(이건 뭐 폰 바꿀때마다 멜론 공짜로주니) 스트리밍으로 안듣고 다운받도록 해놓고 들으면 끊기는 문제도 없구요.
    • 그렇습니다. 외국 이통사는 매우 힘든 얘기죠. 망 구축만 하더라도 매우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구축하기 까지 비용 손실만 발생할 텐데, 이를 마다하고 들어 올 외국 이통사가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답답해서 말씀 드린 것입니다만, 상상이라도 그런 회사라도 들어 와서 경쟁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11.08.15 14:48
    제 생각에는 구글의 특성상 정식버전나오면 초대장 없엘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겄의 가장큰 장점은 제한이 곡 단위라는거 긴노래들도 많이넣을수있어서 좋아요
  8. 리뷰 잘 읽고 갑니다.
    • 싸움꾼
    • 2011.08.25 23:46
    아직도 음악에 관심이 가는 쥔장님의 감성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