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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자전거 Dahon Speed 7

· 댓글개 · 바다야크

운동을 해야 해~

운동 횟수가 점점 줄다 보니 살이 찌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계단 오르는 것도 힘드네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은 해야겠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침에 조깅이나 가까운 헬스장 또는 수영장을 다니는 것인데, 꾸준히 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어서 점점 게을러 집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안 할 수는 없고.

그래서 짜낸 생각이 매일 해야 하는 생활을 운동으로 바꾸면 어떨까 입니다. 가장 만만한 것이 출퇴근입니다. 차로 이동하는 것을 운동으로 바꾼다면 꾸준히 할 수 있을 뿐더러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 좋습니다. 걷는 것은 느리고 뛰는 것은 가방 때문이라도 안 되고. 그렇다면 자전거인데, 문제는 회사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퇴근이야 문제 없지만, 두 시간 가까이 자전거로 달려서 출근한다면 씻는 것은 둘째치고 힘들어서 어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Folding 자전거

방법이라면 전철을 함께 이용하는 것인데, 평일에는 일반 자전거를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른 탑승객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이죠. 대신에 소지할 수 있는 제한 규격에 따르면 접는(Folding) 자전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접으면 작아지기 때문인데, 그래서 접을 수 있는 자전거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삼각형 “스트라이다”도 있고 폴딩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영국의 “브롬톤”이 있지만, 가격이 후덜덜이네요. 또 한가지, 휴대는 편리해도 샤방샤방용이라는 점도 걸렸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것을 찾으니 Dahon 제품이 있군요. 거기다가 속도도 제법 나오고, Folding 자전거라 약할 것 같은데 장거리 여행에도 할 수 있다 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Dahon Speed 7

물론 저렴한 모델도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제 아내는 꾸준히 하겠다는 저의 다짐을 여러 번 받은 후에 결재(?)해주셨습니다. 앞으로 할부가 끝날 때 까지 만이라도 열심히 타야 합니다. 안 그러면? ......  ^^;

이것이 제가 구매한 Dahon Speed 7입니다.

크로몰리 제품으로 무게가 좀 나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차피 부담 되는 거 알루미늄 제품인 Speed 8을 구매할 것을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걸 선택했으면 아내의 하해와 같은 “윤허”를 받기 힘들었겠지요.  접으면 이렇게 작아 집니다.

뒤에서 본 모습 입니다. 들고 다닐 때에는 안장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웹으로 검색했을 때에는 바퀴를 이용하여 끌고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바퀴가 서로 어긋나 있어서 그렇게는 안 되더군요. 억지로 한 쪽 바퀴를 이용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편하지는 못해서 저는 그냥 들고 다닙니다.

 

여성이 들기에는 무거운 무게

그런데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꽤 무겁습니다. 짧은 거리면 모르지만, 전철 승강장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제품은 가볍겠지만, 역시 이동 거리가 길면 마찬가지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버스는 힘들고 만원 전철도 어려워

처음에는 접는 것이 서툴렀지만, 며칠 사용해 보니 익숙해져서 접고 펴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불편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데, 문제는 버스에 들고 올라가는 것은 힘들겠습니다. 작기는 하지만, 좁은 버스 문으로 들어가기가 영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또한, 만원 전철도 어렵겠습니다. 저희 회사 출근 시간이 10시라서 러시아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사람이 많을 경우, 실제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만, 사람에 밀리는데 철재 제품과 타이어가 다른 분의 옷이나 몸에 닿기 때문에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뽑기 운이 없었나?

같은 제품이라도 뽑기 운이라는 것이 있지요? 이번에는 운이 없었는지 페달을 밟을 때마다 몸통에서 끼긱끼긱 소리가나서 며칠 안 돼 A/S를 받았습니다. 슬프게도 해결되지는 않고 핸들이 조금 더 뻑뻑해 지고, 달리다 보면 한 쪽으로 쏠리는 것 같네요. ^^;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기에 그냥 타고 다닙니다.

거기에다가 변속이 5단계와 6단계가 제대로 걸리지 않네요. 달리다가 덜컹~ 윽~ 깜딱이야~!

Folding 자전거라고 무시하지 말라!!

그래도 속도 하나는 죽입니다. Folding 자전거라 샤방샤방 모드만 아니면 돼 했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중랑천을 50분 정도 달리는데 평균 20km/h 속도가 나오는군요. 최고 속도는 30km/h 가까이 나옵니다. 덕분에 퇴근 시간이 매우 즐거워 졌습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집에 와서 시원하게 샤워하면 그렇게 상쾌할 수 없군요.

반복되는 일상의 일 부분을 Folding 자전거로 운동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만, 운동 효과를 보려면 계속 꾸준히 해야겠지요. 글은 지금 올리지만, 지난 달 말에 구매해서 며칠 있으면 한달 되어 갑니다. 가카처럼 반띵해서 실제 타본 것은 15일이 조금 넘습니다만, 앞으로 계속 타 보고 어떤 효과를 얻었는지, 탈만은 한지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운동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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