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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10 속도 SanDisk Mobile Ultra Micro SDHC

· 댓글개 · 바다야크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욕심을 내는 것 중의 하나가 외장 메모리의 저장 용량입니다. 4G도 크다 했는데 이제는 보통이 16G인 것 같습니다. 64G 제품도 나온 것을 보면 용량은 많이 올라가고 가격은 저렴해 졌네요. 용량에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는 것이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앱과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고 카메라 같은 경우는 더욱 커진 사진을 많이 많이 담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금 부담된다 싶어도 한 번 사면 용량을 바꿀 수 없어서 조금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장 용량만 따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진 한 장도 몇 Mb나 되는 요즘,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을 수 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빨리 저장할 수 있는가도 중요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가족 동반으로 야외로 놀러 갈 때면 캠코더와 카메라를 따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캠코더는 언제 버렸는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카메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동영상 파일을 몇 개 저장해 놓고 즐기는데 이제는 무인코딩을 선호하죠. 그만큼 큰 용량의 파일을 다루게 되는데 동영상 촬영이든 파일을 복사하는 외장 메모리가 느려서 답답해서는 안 될 시대가 되었습니다.

▼ 최근에 외장 메모리로 유명한 SanDisk에서 UHS(Ultra High Speed) Class 1을 만족하고 Class 10의 속도를 제공하는 모바일 울트라 micro SDHC를 내놓았네요.

▼ 스마트폰에는 micro 크기로 바로 사용하고 노트북이나 카메라는 함께 제공되는 Adapter를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렇게 작은 크기에서 16GB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64GB 제품도 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자, "UHS Class 1"에 "Class 10"이라면 얼마나 빠른 것일까요?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는 것이 이해가 쉽겠죠. 제가 사용하는 것은 8GB로 Class 4 제품입니다.

▼ 왼쪽이 "SanDisk Class 10" 제품이고 오른쪽이 "Class 4" 입니다.

속도 비교는 Crystal Disk Mark 3를 이용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씨디맨님의 블로그에 매우 자세히 나와 있고 다운로드 링크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Class 10 vs. Class 4 쓰기·읽기 속도 비교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읽기 속도는 초당 2Mb 차이 나고, 쓰기 속도는 무려 8Mb나 차이 나네요.

참고로 SDHC는 기존 SD에서 고 용량을 만족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버전으로 SD가 FAT16으로 최대 저장 용량이 2GB를 넘지 못했다면 SDHC는 FAT32로 2GB가 넘는 용량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뒤에 붙은 HC도 High Capacity의 약자 입니다. 또한 SD 카드 협회(SDA)는 일반 고객이 SDHC 카드의 최소 필요 속도와 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피드 Class 등급을 만들었는데, Class 2, 4, 6, 10 그리고 UHS Speed Class 1 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dcard.org 를 참고하세요.

소니사에서 테이프가 아닌 외장 메모리로만 영상을 저장하는 캠코더를 처음 보았을 때는 저거 얼마나 찍을까나 했었는데 요즘 제품은 Full HD를 메모리로만 저장하네요. 더욱이 SanDisk에서는 UHS Class 1을 지원하는 64GB 제품도 있으니 용량 걱정이 없겠습니다. 외장 메모리를 구매할 때는 용량만 따졌는데 이제는 쓰기 ·읽기 속도도 함께 따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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