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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닮은 레노버 2세대 울트라북 U310·U410

· 댓글개 · 바다야크

더욱 얇아지고 빨라지는 울트라북

한 때 "슬레이트 PC"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Microsoft Windows용이라서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라 더욱 끌렸죠. 비록 키보드가 없고 가격이 높지만, 부담이 돼도 구매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슬레이트 PC를 내놓았던 외국 업체는 국내 판매를 피하는 것 같고, 반갑게도 삼성에서 i5 CPU를 장착한 제품을 내 놓았지만, 한때 반짝 이슈가 되었을 뿐 이후로 잠잠합니다.

슬레이트 PC 소식이 잠잠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슬레이트 PC에 대한 저의 관심이 줄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한참 지름신의 유혹으로 괴로워할 때는 괴로운 만큼 소식을 찾아 다녔으니 말이죠. 그러나 구원(?)의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슬레이트 PC처럼 CPU와 LCD가 가까이 붙어 있을 경우 CPU가 발열이 낮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LCD 온도를 높여 제품에 손상을 입힌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러 시스템의 성능을 낮추어야 한다는 얘기였는데 기대를 많이 했던 저에게는 매우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 관심을 돌린 제품이 울트라북이었습니다. 최근에 Intel에서 울트라북 사양을 업데이트 했죠.

  • Under 18mm thick "for systems with displays less than 14 inches"
    14인치 미만의 경우 18mm 두께
  • Under 21mm thick "for displays 14 inches or more"
    14인치 이상일 경우 21mm 두께
  • "Wake in a flash" - from S4 suspend to keyboard interaction in less than 7 seconds
    슬립에서 7초 이내 켜지고
  • At least 5 hours of battery life
    최소 5시간 이상 배터리 사용
  • (New) "Responsive while active, meaning they will load and run favorite applications quickly"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실행
  • (New) Either USB 3.0 or Thunderbolt
    USB 3.0 또는 썬더볼트
  • (New) "Come enabled with" Intel Identity Protection and Intel Anti-Theft (excepting certain countries)
    인텔 갱인 접보 보안과 인텔 Anti-Theft(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다른 사람이 컴퓨터에 억세스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
  • "Powered by Intel Core processor family for Ultrabook"
    울트라북을 위한 저전력 인텔 코어 프로세서
  • (Optional) Touchscreens, WiDi, Smart Connect, GPS, accelerometer, proximity sensor, ambient light sensor
    선택 사항으로 터치 스크린, WiDi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 스마트 커넥트, GPS, 액셀로미터, 근접 센서, 주위 밝기 센서

    (출처: Intel formally launches Ivy Bridge laptop chips, slightly revises ultrabook requirements | The Verge)

레노버 울트라북 기자 간담회 & 파워블로거 세미나

최근에 여러 회사에서 매우 다양한 울트라북 제품이 쏟아지듯 나오고 있습니다. 레노버에서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자 간담회 & 파워블로거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레노버의 2세대 울트라북이라고 하는데 관심있던 차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소는 광화문역 근처에 있는 "Lounge Bar 153".

 

▼ 행사장에 들어 서니 한쪽 벽에 커다랗게 써놓은 글로 대충 레노버 2세대 울트라북의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울트라북이 고상하게 생겼네요.

 

책에서 영감을 구한 레노버 울트라북 디자인

▼ 실제로 보면 책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책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의 주제도 "Your book of do" 입니다. 책상 위에 펼쳐 놓은 것이 책이 아니라 레노버 울트라북입니다.

 

▼ 책과 함께 세워 놓으니 더욱 책처럼 보여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겨 할 디자인으로 생각됩니다. 예쁘죠? 저 개인적으로도 약간의 곡면을 갖춘 직선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 키보드 부분도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평평함과 라운드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과 본체 앞 부분에 LED를 조그맣고 앙증맞게 배치했네요.

 

 

스마트 터치 센서를 이용한 터치패드

▼ 터치패드도 시원하리만치 넓고 큼직합니다. 손가락의 밀끄리는 느낌과 누름 느낌 모두 좋았습니다. 터치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 외에 손바닥이 닿을 수 있는데 정확한 포인팅을 위해 손가락만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센서를 채용했습니다.

 

AccuType Keyboard

▼ 가장 걱정되고 기대되는 부분이죠. 키보드. 저는 터치패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가능하면 키보드도 따로 연결해서 사용하지만, 마우스는 함께 들고 다닐 수 있어도 키보드까지는 힘들죠. 그래서 키보드가 얼마나 편한지는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 레노버 울트라북 U310·U4120의 키보드는 AccuType keyboard라고 하는데 관리가 쉽고 편안한 타이핑과 오타를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아도 손가락이 닿는 키캡이 널직하네요. 세미나 시간에 잠시 만져 보아서 장시간 사용할 때는 어떨지 모르지만, 타이핑은 편했습니다.

 

18mm / 21mm 얇은 두께

▼ 두께가 U310의 경우 18mm, U410은 21mm로 얼마나 얇은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보여 주는데 데스크톱은 아니더라도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북이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 두께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옆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LAN RJ-45 케이블 커넥터를 보면 레노버 울트라북이 얼마나 얇은지 아실 수 있겠습니다. 아쉽다고 한다면 통풍구가 왼쪽 옆면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른손 잡이는 문제없겠지만,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분은 여름에 따뜻한 바람에 신경이 쓰일 수 있겠습니다.

 

▼ 오른쪽은 깔끔합니다. 오디오와 USB, 전원 연결 잭이 있고 책의 종이처럼 살짝 안쪽으로 굽어 있는 모습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합니다.

 

▼ 밑면의 환풍구는 한 줄로 역시 깔끔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 얇다고는 할 수 있어도 가볍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U310은 1.7kq, U410은 1.9kg이나 되는데 다른 울트라북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1.5kq 이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은 U310 7시간, U410 9시간으로 매우 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긴 배터리 사용을 위해 레노버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Lenovo Energy Management 7.0'이 제공됩니다.

 

레노버 울트라북 U310·U410 사양

▼ 레노버 울트라북 U310·U410 사양입니다. Sandy Bridge에 1TB HDD, 그런데 SSD가 32G이군요. 요건 아쉽네요. 최소 64G나 128G만 되었어도 좋겠는데 말이죠. USB3.0 포트를 갖추었다는 것도 좋군요. 프리젠테이션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U310·U410 모두 1366 x 768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 내용 추가 ♥♥♥ SSD 용량이 적다는 내용에 도움의 말씀이 있어서 내용을 추가합니다. 레노버 울트라북 U310·U410에는 HDD 500GB가 저장용량으로 탑재되어 있고, SSD 32GB는 데이터 캐싱용으로 부착된 것으로,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SSD로 유지하면서 저장용량은 HDD로 넉넉하게 잡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구성은 넓은 저장 공간 확보 및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이 저렴해지는 장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레노버 울트라북 색상

▼ U310은 회색, 벛꽃, 파란색이 있습니다.

 

▼ 빨간색 제품이 예뻐 보이는데 없나 했습니다. U410에 있군요. 제가 고른다면 빨간색을 고르겠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좋아할 레노버 울트라북 U310·U410

이전 모델에 비해 더 강화된 레노버만의 EE3.0(Enhanced Experience 3.0) 기술로 빠른 부팅과 종료 속도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얇고 빠르고 예쁜 스타일까지 갖춘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탐을 낼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울트라북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레노버 최신 울트라북 U310·U410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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