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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E430

· 댓글개 · 바다야크

레노버에서 중소기업 업무에 맞추어 두 가지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하나는 14인치 "ThinkPad Edge E430"이고 다른 하나는 15인치 "E530"입니다. 업무 보는데 중소기업·대기업이 따로 있냐 싶습니다만, 아마도 업무의 편리성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라 그렇게 언급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E430은 한 개의 모델이 아니라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여러 개로 나온 듯합니다. E430을 만져 볼 기회가 있어서 잠시 보는데 정확한 사양이 궁금해서 쇼핑몰을 검색했더니 E430 3254-AB3와 E430 3254-AE7이 있더군요.

 

E430 3254-AB3는 가격이 60만 원대로 매우 저렴하군요. 가격 비교를 해 보니 최저가로 599,000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에 비해 E430 3254-AE7은 70만 원대로 조금 더 비쌉니다. 재미있게도 E430 3254-AE7은 DOS가 설치된 채로 판매되고 있네요. 드라이버 파일만 제공하고 OS는 알아서 설치하라는 것이죠.

이와 같은 판매 방식을 다른 제품에도 적용되었으면 좋겠어요. Microsoft Windows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도 있는데 무조건 설치해 놓고 가격은 가격대로 올리고, 거기다가 설치 CD도 아닌 복원 CD 한 장 달랑 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E430 3254-AB3이 60만 원대라고 하더라도 사양이 그렇게 딸리지 않습니다.

  • 2세대 인텔 코어 i5-2520M 2.5GHz
  • DDR3 4GB
  • 14.0" 16:9 HD (1366x768)
  • Intel HD Graphics 3000
  • SATA 500GB HDD
  • Dolby Advanced Audio v2
  • USB 3.0 x 2, USB 2.0 x 1, USB 2.0 Always ON x 1

E430 3254-AE7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3세대 인텔 코어 i5-3210M 2.5GHz
  • DDR3 4GB
  • 14.0" 16:9 HD (1366x768)
  • nVIDIA Geforce GT630M 2GB
  • SATA 500GB HDD
  • Dolby Advanced Audio v2
  • USB 3.0 x 2, USB 2.0 x 1, USB 2.0 Always ON x 1

흠~ 쇼핑몰에 나온 사양으로는 USB 포트가 3개이지만, 직접 제품을 보니 4개나 되네요. USB 3.0 포트가 두 개, USB 2.0 포트가 두 개인데 하나는 USB 케이블로 충전하는 기기를 위해 전원을 꺼도 전원을 공급하는 Always ON USB 포트랍니다. 지금껏 사용해 본 노트북 대부분이 USB 포트가 많아야 3포트인데 4포트이면 멀티 USB 포트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겠네요.

E430을 만져 볼 기회가 있어서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모델은 E430 3254-AE7. 사진을 깨끗하게 찍는다고 했는데 중고품이라 제품 상태가 깨끗하지 못합니다. 이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표면에 무광택 처리했는데 지문으로 때가 타지 않도록 처리했네요. 대신에 손에 흐르는 기름으로 살짝 손자국이 보이지만,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네요.

 

▼ 오른쪽에는 헤드셋을 위한 오디오잭과 USB 2.0(Always ON), Optical Drive, LAN 포트 그리고 전원 잭이 있습니다.

 

▼ 왼쪽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홈과 방풍구, VGA 포트, HDMI, USB 포트가 있는데 방풍구가 뒤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시는 분은 바람을 계속 맞아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것 같아서요.

 

▼ 왼쪽 앞에 있는 두 개의 포트가 USB 3.0입니다. USB 표시 옆에 Super Speed의 약자인 'SS'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 앞면에는 SSD카드 리더기가 있고요.

 

▼ 뒷면에는 배터리와 방풍구가 보입니다.

 

▼ 레노보 ThinkPad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좋아하는 분이 많으시겠어요. 

 

 

▼ ThinkPad하면 역시 빨콩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트랙 포인트죠. 안타깝게도 저는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잘 사용하시는 분은 터치 패드보다 편하다고 하더군요. 트랙 포인트는 손가락을 놓을 필요 없이, 자세도 바꿀 필요 없이 화면을 좌에서 우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지만, 터치 패드는 여러 번 훑었다가 손을 떼고 다시 훑어야 합니다. 여하튼 익숙해지면 트랙 포인트가 훨씬 편하다고 하네요.

 

▼ 빨콩과 버튼을 함께 사용하기 편하도록 다른 제품과 달리 버튼이 터치 패드 위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손으로 사용하다가 익숙해지면서 한 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왜 빨콩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 또한, 좌우뿐만 아니라 가운데 버튼까지 준비되어 있어 사용하기 더욱 편했습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빨콩을 이용하면 스크롤이 됩니다. 이것도 매우 편하군요.

 

▼ 터치 패드는 사용하기 알맞게 크고, 끈적임 없고,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가락 움직임이 편했습니다.

 

▼ 터치 패드 하단과 우측 면을 이용하면 좌우 및 상하 스크롤을 할 수 있어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할 때 사용하면 편합니다.

 

▼ 키보드도 Insert·Delete 같은 특수키를 감감히 위로 올려 보내고 손가락이 자치하는 면적을 넓혀 타이핑이 편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렇게 특수키가 상단에 모두 위치했습니다. 이런 처리는 호불호가 있겠습니다만, 익숙해지면 많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노트북 키보드이면서도 키캡 높이가 있어서 타이핑할 때의 타격감이 좋을 뿐더러 살짝 쫀득한 느낌이 있어 좋군요.

 

▼ 아~! 그러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네요.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에게는 안타까운 면입니다. 뭐냐 하면 Fn키가 Ctrl키보다 바깥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삼성 노트북에도 이런 배치를 한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더군요. 최근에 나온 레노버 2세대 울트라북 U310·U410도 비슷한 모습의 키보드이지만, 다행히할 만 합니다 Ctrl키가 바깥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E410은 Fn키가 바깥쪽에 있군요. 아쉽습니다.

♥♥♥ 내용 추가합니다. ♥♥♥ E430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 중에 바이오스 설정을 변경하면
키를 서로 바꿀 수 있다고합니다.
이점 참고하여 주십시오. 알려 주신 실존님께 감사 드립니다. ^^

▼ 또 한가지 이해 안 되는 것은 보통 Fn키에 화면 밝기라든가 음량 조절 같은 기능이 조합되는데 ThinkPad Edge E430은 F1, F2 같은 펑션키와 조합합니다. 화면 발기, 음량 조절 버튼은 단독으로 키 누름 한 번에 실행되는 것이죠.

 

이런 조합은 펑션키를 조합하는 핫키를 사용할 때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Ctrl-Shift-F2 키를 누르는 핫키는 Fn-Ctrl-Shift-F2와 같이 동시에 4개의 키를 눌러야 합니다. 흠~ 웹 검색을 해보니 ThinkPad 키 조합이 모두 이렇지 않은데 E430은 안타깝게도 이렇게 처리했군요. 아마도 효율성이 좋다고 해서 이렇게 바꾸었을 것 같은데 역시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요.

♥♥♥ 내용 추가합니다. ♥♥♥ Fn키와 펑션키 조합도 역시 BIOS에서 조정 가능하다고 합니다.
날씬베어님께서 매우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그 설명의 말씀을 올립니다.
날씬베어님께 감사 드립니다. ^^
"저도 e430 구매한지 일주일 됐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RAM 8G로 업그레이드 하고
SSD 달고, HDD 멀티부스터로 사용하고 ODD는 외장케이스에 넣어
사용하니 아주 쾌적하고 든든합니다.

말씀하신 FC키는 바이오스 모드에서 F!~F12 키가 먼저 동작하도록
조정가능합니다.
또 마찬가지로 FC키와 Ctrl키의 위치를 바꿔서 사용할 수도 있구요.

조금 무거운 무게와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 제법 큰 아답터 크기를 제외하면
아주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 아! 재미있는 것 한가지, 덮게 부분과 키보드 밑에 ThinkPad 글씨가 은색으로 양각되어 있는데 ThinkPad의 i자에 붙은 점 표시가 그냥 인쇄된 빨간 점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네요.

 

노트북을 켜면 함께 불이 들어 오는 LED입니다. 절전 상태이면 깜빡이기까지 합니다.

 

ThinkPad하면 그 단단한 모습에서 중후한 느낌까지 모두 좋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업무를 위해 만들어진 노트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소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라고 할 만합니다. ThinkPad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겠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편리한 배려가 장시간 사용하는데 편했습니다. 또 하나, 방열을 위한 팬 소리도 크지 않아 정숙했구요. 제 후배 중에도 ThinkPad만 구매하는 후배가 있는데 ThinkPad만 고집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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