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를 노트북으로 만들어 주는 KT 스파이더 랩탑
갤럭시S3를 노트북으로 만들어 주는 KT 스파이더 랩탑
갤럭시S3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 있습니다. "스파이더 랩탑"으로 생김새는 울트라북처럼 보이지만, 갤럭시S3 기능을 확장해 준답니다. 뭔 소리인가 했더니 큰 화면과 키보드를 가지고 있지만, 메인 프로세서가 없네요. 즉, 몸체는 있는데 두뇌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스파이더 랩탑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갤럭시S3를 연결해 주어야 비로소 작동하는데, 화면이 작고 키보드·마우스가 없는 갤럭시S3의 아쉬운 부분을 한 번에 해결해 줍니다.
▼ 그러니까, 이렇게 생긴 친구이지만,...
▼ 갤럭시S3를 연결해서 요렇게 사용하는 것이죠. 갤럭시S3의 화면을 그대로 11인치 화면으로 출력해 줍니다. 갤럭시S3에서 화면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면 똑 같이 스파이더 랩탑에도 축소와 확대된 모습으로 출력됩니다. 즉, 1:1로 보여 줍니다.
▼ 스파이더 랩탑에는 노트북처럼 키보드와 터치 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USB 포트를 이용하여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합니다. 터치 패드보다는 역시 마우스죠. 무선 마우스의 동글이를 연결할 때 뭘 따로 설치해야 하나 했는데 그런 과정 없이 빠르게 인식되더군요. 휠 버튼으로 스크롤까지 잘 작동됩니다.
▼ 키보드가 노트북 키보드와는 다른 점이 있네요. 보이시나요?
▼ F1~F12 기능키 대신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맞추어 홈 버튼이나 메뉴 버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S3로 이동할 필요 없이 키보드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줄을 더 넣더라도 ESC키에 F1~F12 기능키도 갖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노트북처럼 FN키를 사용하던지 말이죠.
▼ 하단에는 문자 보내기와 전화 걸기를 위한 키도 있지요.
▼ 편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불편하다고 해야 할까요? 모토로라 레이저의 랩독처럼 갤럭시S3를 고정하기 위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냥 케이블로 연결, 서로 떨어져 있죠. 그래서 스파이더 랩탑을 사용하다 가도 갤럭시 S3를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 혹시, 스파이더 랩탑을 얇게 만들려고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두께가 14.9mm에 무게가 950g이네요.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은데 요즘 하도 얇은 제품을 많이 보아서 인지 10mm 정도로 얇았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 그리고 터치 패드가 두 손가락을 인식해서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었으면 더욱 편하겠어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작은 갤럭시S3를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해 주는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S3 말고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 랩독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불안불안하네요.
모토로라 랩독 같은 느낌도 들고, 디자인은 예쁘니 좋은데...
무게가 쬐금만 더 가벼웠음 좋겠어요...
별 기능이 없는 것 치고는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