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전자잉크를 사용하면 장점이 많을까? 단점이 많을까?

2012. 10. 31. 15:11 모바일/모바일 이야기

스마트폰에 전자잉크를 사용하면 장점이 많을까? 단점이 많을까?

전자잉크 패널은 LCD 제품과는 달리 백라이트가 없습니다. 주변 빛을 반사해서 표시하기 때문에 햇빛이 밝은 곳에서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변 빛이 강할수록 선명하게 볼 수 있죠. 원리는 간단합니다. 전자 종이는 두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고 두 패널 사이에는 플러스 전하를 가진 흰색 분말과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검은색의 분말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패널에서 출력하고자 하는 모양에 따라 극성을 변경하면, 그 극성에 따라 눈으로 보는 패널 쪽에 흰색 또는 검은색 분말이 붙거나 떨어지는 방법으로 모양을 출력합니다.

gn0601
gn0601 by gaspa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 이렇게 주위 빛을 반사해서 화면을 출력하기 때문에 전자잉크의 가장 큰 장점은 밝은 햇빛에서도 화면 보기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전자잉크 스마트폰

실제로 중국에서 전자잉크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제품이 나왔네요. 중국 오닉스 인터내셔널(Onyx International)에서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제품입니다. 화면 밝기가 어두운 제품과 비교했는지 모르지만, 야외에서 확실히 화면 보기가 편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자잉크의 특성 상 화면 출력이 바뀌면 화면이 많이 깜빡이는데 이 제품은 깜빡임이 많이 없네요.

전자잉크를 사용하면 야외에서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전력소모가 매우 적다는 점입니다. 우선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화면 출력이 완성되면 더 이상 전력을 소모할 필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 번 충전에 며칠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주변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밤에는 불을 켜야 볼 수 있고 잠자는 중에 전화라도 오면 손전등을 찾아 켜야 합니다. 전자잉크가 흑백이고 응답 속도가 느려 동영상은 물론 사진 보기도 불편합니다. 화상 통신은 생각할 수도 없죠. 또한, 충격에 약한 것도 문제입니다. LCD보다는 약해서 충격을 받으면 전자잉크에 사용되는 검정과 희색의 분말이 한쪽으로 치우쳐 몰리게 되는데 고칠 수는 없고 새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싸다는 거.

그러나 야외 활동이 많거나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길에서도 훤하게 숫자 패드가 보이는 것을 보면 탐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애매한 제품이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 싸움꾼
    • 2012.11.02 00:47
    매우 좋은 장점들이 많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단점들이 있어서 아직은 대중화가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단점만 보완하면 당장 구입할 것 같습니다.
  1.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
    요즘에 먼가 정신이 없어서 순회하기도 힘드네요

    음.. 전자잉크가 처음에는 마치 종이의 대체제로 잘 뜰거 같이 나오다가
    흐지부지 되어가는것 봐서는 생각만큼의 발전가능성은 없는게 아닐까? 싶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