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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폰 옵티머스G폰보다 더 잘 팔린다는 쿼드비트

· 댓글개 · 바다야크

괴물폰 옵티머스G폰보다 더 잘 팔린다는 쿼드비트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니 작은 택배 상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어제 주문한 것이 있어서 빨리도 왔다 했습니다. 그런데 박스를 열어 보니 지난달 9월 27일에 주문했던 옵티머스G폰의 이어폰인 쿼드비트이네요. 너무 오래돼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막상 받아 보니 정말 반갑군요.

▼ 아하~ 네가 그 유명한 쿼드비트? 그런데 그 귀한 몸이 어째 큰 박스에 뽁뽁이로 두르지도 않고 그냥 맨몸에 덜렁거리며 왔냐?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박스 안에서 부딪히며 와서 인지 박스 상태가 영 엉망이네요. 지금은 사고 싶어도 판매 중지여서 꼭 쿼드비트를 가지고 싶으면 옵티머스G폰을 사야 할 판이라, 그 정도로 주문이 폭주해서 빨리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러나 원래 가격이 2만 원도 안 되는 18,000원 짜리에 겉치장에 얼마나 신경 쓸 수 있겠습니까?

국수처럼 말린 옵티머스G폰 쿼드비트

▼ 그래서인지 박스 안에 쿼드비트의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비닐 봉지에 마구 감겨져 들어 있네요.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꺼내 보니 그 흔한 돼지 꼬리로 가지런히 묶여 있지도 않습니다. 국수 케이블 답게(?) 꺼내도 말려 있습니다.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어머나! 그런데 함께 와야 할 것이 없습니다. 귓 구멍 크기에 따라 크기 조절할 수 있는 이어캡이 없네요. 저처럼 귓구멍이 일반 크기인 사람은 괜찮겠지만, 작은 여성이나 큰 남성은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LG 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소모품으로 주문한 것이라 이어캡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지 모르네요.

아! 있군요. 이어폰이 들어 있는 비닐 봉지 안에 있었습니다. 비닐 봉지를 버리려다가 알게 되었는데 유의하세요.

▼ 커널형이지만, 내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침을 삼키는 소리까지 들리지만, 케이블을 건드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완전히 귀를 틀어 막지 않는 것 같아서 키보드 치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차음 효과는 적지만, 대신에 밖에서는 덜 위험하겠습니다. 그래도 조심 해야겠죠.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이어폰에 작은 글씨로 R/L이 쓰여 있어 좌우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그러나 그 글씨 없이도 케이블 좌우를 비교해 보면 R/L이 확실히 구분됩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같은 길이입니다만, 왼쪽에 버튼과 마이크가 있습니다.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옵티머스G 이어폰 쿼드비트, 아이폰에서도 사용 가능

▼ 재미있는 것은 아이폰에서도 버튼과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음악이 멈추거나 재생이 되고 마이크로 통화도 됩니다.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마이크 위치가 입 가까이 있어서 통화하기 편합니다. 괴물폰 옵티머스G폰의 이어폰이 아이폰에서도 사용이 편하다니, 곧 갤럭시 노트2로 바꿀 생각이지만, 즐겁습니다. 볼륨까지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그것은 너무나 큰 욕심이죠.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 코드 부분은 위의 사진에서 미리 보셨겠지만, 'ㄱ'자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옵티머스G폰이든 아이폰이든 쿼드비트를 꽂고 주머니에 넣어도 불편함이 적겠습니다.

옵티머스G폰 이어폰 쿼드비트

옵티머스G 이어폰 쿼드비트에 대한 짤막 사용기

처음에는 음질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음이 과장되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저의 느낌으로는 그렇지 않네요.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고 보컬 목소리까지 잘 들립니다. 막귀이고 비전문가이다 보니 말씀드리기 어렵고 지식도 짧지만, 대신에 새로운 제품을 들을 때면 듣는 노래를 소개합니다. AWOLNATION의 Sail입니다. 저음이 부족하지 않게 풍부하면서도 보컬 목소리가 잘 들리고 북소리의 힘도 제대로 느껴지네요. 좌우 분리도 잘 되어서 18,000원 짜리라고 한다면 가성비가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어떤 노래인지 보여 드리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올립니다만, 이 동영상으로 듣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동영상이라 부분 부분 음질이 떨어지는군요.

Romeo Santos의 Promise도 꼭 들어 봅니다. 조용하면서도 악기와 보컬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멋진 노래이고, 요즘 저렴한 이어폰도 많이 좋아져서 대부분 잘 표현하지만, 질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들어 보면 달콤한 보컬의 목소리가 심심하게 들리더군요.

가요도 들어 봐야죠. 역시 처음 사용해 보는 헤드폰을 들어 볼 때면 NS Yoon-G의 "마녀가 된 이유"를 듣습니다. 이유는 모든 곡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국내 댄스곡을 보면 저음에 북소리인지 뭔지 모르지만, 계속 웅웅 거리는 소리가 끝나질 않습니다. 저음이 저렴한 제품은(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 웅웅 거리는 소리가 거슬릴 정도인데, 다행히 쿼리비트는 듣기 싫을 정도로 들리지 않네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막귀인 주제에 아는 척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네요. 작품에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것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헤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쿼드비트는 귓 속의 이물질처럼 답답함을 주어 오래 착용하기는 힘들지만, 결론은? 마음에 듭니다. 자주 사용하다 보면 이물질처럼 느끼는 것도 줄겠지요.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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