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통화 기능이 없는 음악 감상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

2012.12.30 19:59 전자·생활제품/헤드폰·이어폰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통화 기능이 없는 음악 감상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이어셋이나 헤드셋을 사용할 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기능은 훌륭한데 통화 기능이 좋지 않은 제품이 많은 것이죠. 제품 설명에는 분명 통화 기능이 매우 훌륭하다고 나와 있지만, 마이크부터 입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과연 제대로 말이 전달될까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고가의 제품은 이런 문제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겠거니 하는 생각에 그냥 평상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상대방은 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리는지 계속 저를 찾네요. 아니 도대체 블루투스 이어셋·헤드셋 제품은 어디서 통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볼펜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용한 곳에서 기능 테스트를 하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음악 듣다가 전화 오면 통화 화면에서 블루투스에서 마이크를 선택하기 위해 손이 바빠집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음성 통화 기능을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만, 그런 제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 통화 기능이 없는 미디어·오디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통화 오디오로만 잡혀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에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댈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음성 통화 기능 없는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이야~ 그런데 없다고 생각했던 음악 감상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네요. 처음 봅니다. 매우 저렴한 제품도 통화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정말 마이크가 없네요.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소니 MDR-NWBT10 이어폰입니다. 마이크가 없으니 분명 이어폰이죠.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소니 MDR-NWBT10 불루투스 이어폰의 구성품입니다. 작은 박스에서 많이도 나옵니다. 특이하게도 소니 워크맨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도 주네요. 워크맨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데, 저야 워크맨이 없으니 불필요.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이어폰의 생김새는 매우 특이합니다. 커널형이 귓속에 많이 들어가서 불편했다면 이런 모양의 이어폰이 편하겠습니다. 음질은 커널형이 좋을지 몰라도 오래 착용하기 힘들죠. 예전에도 이런 생김새의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오래 착용해도 불편함이 적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소니 MDR-NWBT10 이어폰의 메인 바디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 개의 버튼과 충전을 위한 USB 잭이 있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옷깃에 걸 수 있도록 뒷면에는 클릭이 있지요.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조금 크다 싶은 것은 괜찮습니다만, 두꺼운 것이 좀 거슬리네요. 반 정도로 얇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두께만큼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음량 조절 버튼입니다. 주머니에 꽂고 사용하다 보면 음을 줄이는 것은 쉬운데 높이는 버튼이 밑에 있어서 손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디자인.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충전을 위한 USB 잭. 다행히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B Type입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전원 On/Off 기능 및 재생과 멈춤 버튼은 넓어서 사용이 매우 편합니다. 다음 곡, 이전 곡 선택도 편해서 로고 이미지가 있는 둥근 부분을 살짝 돌려주면 됩니다. 볼륨 조절도 이렇게 만들지.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 보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음악을 듣다가 눌리는 것을 받지하기 위함인지 케이스를 주는데 뺐다 꼈다가 매우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잠금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악 감상 전용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

음질은 저음이 풍부한 것이 AKG K420과 비슷하네요. 온라인을 검색해 보면 음질에 대해 많은 분이 좋은 평을 하고 마음에 썩 들어 하는 분이 많습니다만, 이상하게 뭔가 부족하게 들리네요. 해상도라고 해야 하나요? 소리가 조금 탁한 것 같아요. 하기는 제가 막귀라 음질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음질이죠. 블루투스 음질을 CD음질로 높여 주는 apt-X 코덱이 나왔습니다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apt-X 코덱 대신에 SBC(SubBand Codec)를 사용합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 대부분이 SBC 코덱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음질 저하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렇다고 apt-X를 사용하지 않은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apt-X를 사용하지 않아도 음질이 괜찮은 제품이 있는데 사용해 본 제품 중에 모토로라 S305과 젠하이저 MM550이 좋더군요. 모토로라 S305는 투박하게 생겼어도 편안한 착용감에 오픈형이라서 답답하거나 갑갑함 없이 좋은 음질을 내줍니다. 대신에 주위가 시끄러운 곳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죠. 젠하이저 MM550는 폐쇄형이지만, 착용감이 매우 훌륭해서 지금껏 사용해 본 헤드셋 중 단연 최고입니다. 음질도 훌륭해서 풍부한 중저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매우 마음에 들어 할 제품입니다. 왜곡이 없지 않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소리를 내어 줍니다. 문제라면 가격이 매우 못 됐습니다. 한마디로 후덜덜이죠.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MDR-NWBT10은 개인적으로 음질이 살짝 아쉽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괜찮은 제품이고 착용감도 훌륭해서 오래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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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생각엔 디자인에서 이미 탈락입니다;;; ㄷㄷㄷㄷ
    • dmasi
    • 2012.12.30 23:02
    애당초 저런 디자인이라면 마이크를 달아도 감도 문제는 없을거라 보는데 말이죠 =ㅁ=...
    소리가 탁한 이유는 저것이 커널도 오픈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픈 유닛에 터널만 단 제품이라 음이 뭉개지죠. 동 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 예가 아이리버 블랭크와 최신 아이폰 번들이어폰이죠. 멋 모르는 사람들은 저음이 강조된 유닛이라고 하지만 -_-; 실제론 음이 뭉개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