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유명 오디오 기기로 행복했던 오디오 페스티벌

2013.01.21 06:37 전자·생활제품/헤드폰·이어폰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유명 오디오 기기로 행복했던 오디오 페스티벌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종일 열렸지만, 야속하게도 갑자기 생긴 약속으로 급한 마음에 서둘렀더니 너무 서둘러서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미있는 건물이었는데 컨테이너 박스를 그럴 듯하게 얹어져 만들어진 영화에서나 볼만한 풍경이었습니다.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저만 서두른 것이 아니어서 미리 와서 문 밖에 기다리는 분이 한둘 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오픈, 내부에 들어서니 밖에 보다 더 볼만하네요. 터미네이터의 레지스탕스 본부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우와~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줄이야. 좁은 장소가 아니었는데 빼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벼룩시장 같더군요.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이 많은 제품을 모두 경험하려면 몇 시간으로는 턱이 없을 같아서 갑자기 약속을 만든 상대가 미워질 정도였습니다.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소비코AV에서 준비했는지 모르지만, 한쪽 켠에는 다양한 AKG 제품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평소에 AKG K420을 애용하고 있는 덕에 다른 AKG 제품을 탐을 내고 있는 터라 시선이 절로 멈추었습니다.

가성비 높은 AKG K167

AKG 제품 얘기가 나왔으니 인상적이었던 제품을 먼저 소개합니다.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던 AKG K167. 이 제품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미 다른 고급 제품을 보고 돌아왔던 터라 눈만 높아져서 왠지 싸구려 같은 하우징에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기다리다가 시간이 남아서 들었는데 이럴 수가..... 겉모습만 따지는 저의 속물 근성을 부끄럽게 만드네요. 가격 대비 음질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주변에 손님들이 많아 조용한 장소가 아니고 짧은 사용이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훌륭했습니다. 차라리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미련이 없었을 텐데 가격을 조금 높이더라도 고급스러운 재질을 사용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더군요. 물론, 성능이 중요하겠지만, 보는 즐거움도 작지 않은 소비자의 심정도 이해했으면 합니다.

AKG K167

2층의 멋진 Astell & Kern 부스

2층 전체가 아스텔앤컨 부스였습니다. 특히, 몇백만 원하는 고급 제품으로 매우 인상적인 부스였습니다.

Astell & Kern

Astell & Kern

사진으로만 보던 오디오 테크니카 제품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훌륭한 음질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청음을 위한 플레이어가 있었지만, 죄다 낯설은 클래식이라 자주 듣는 음악으로 듣고 싶어서 갤럭시 노트2를 꺼내고 싶었지만, 소심한 성격에 괜히 민망해서 쉽게 꺼내지를 못했습니다. 물론 행사장에 있던 오디오 소스보다 음질면에서 갤럭시 노트2가 뒤질 수 있지만, 갤럭시 노트2도 그렇게 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갤럭시 노트2를 꺼내려는 손이 부끄러웠네요.

Astell & Kern
Astell & Kern

그도 그럴것이 청음을 위해 준비된 mp3 제품이 법상치 않아 보였거든요.

Astell & Kern

뭐냐?  너는. 불륨이 불쑥 나와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게 생겼구만. 그런데 작은 것이 평범하게 생겼지만, 클래식한 모습에 단단한 디자인이 무게감을 더하네요.

특이한 모습에 멋진 음질을 자랑하는 FiTEAR To Go 334

생김새로 치면 이 제품만큼 요상하게 생긴 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정말 뭐 이렇게 생겼냐? 처음에는 귀에 걸쳤다고 걸치고 들었는데 뭐야? 이 싸구려 라디오 같은 음질은? 했습니다. 스피커 하나짜리 라디오가 훨 났겠다 했는데, 이런~! 착용을 잘못했네요. 넓은 부분까지 귀바퀴 안으로 제대로 고정해야 하네요. 그러니까 푹~ 귀 안으로 넣어야 합니다. 이런 착용은 이 제품이 처음인데, 이것이 과연 이어폰인가 싶을 정도로 음질이 멋지더군요. 촌놈이 서울 구경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FiTEAR To Go 334

클래식한 모습에 편안한 착용감 젠하이저 모멘텀

이런~ 뜻밖에도 Astell & Kern 부스에서 잰하이저 모멘텀을 보았네요. 그런데 생김새가 클래식하고 고급 가죽 제품을 사용해서 보기에는 예쁘지만, 착용감이 별로 일 것 같아요. 그러나 천하의 젠하이저인데 하고 착용해 보니 역시 생각이 틀리지 않네요. 젠하이저의 플래그십 제품 답게 착용감부터 음질, 보는 재미까지 장점이 가득한 제품이었습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헤드폰같은 젠하이저 IE800

Astell & Kern 부스에 젠하이저 모멘텀이 있어서 IE800도 같이 있나 했더니 아랫 층에 있네요. 사실 이 제품이 제일 궁금했기 때문에 몇몇 제품을 더 보고 급히 아랫 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역시 청음하고 있는 분들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겨우 IE800으로 들어 보게 되었는데 FiTEAR To Go 334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개인적으로 IE800보다는 FiTEAR To Go 334가 더 좋은듯 합니다. 아, 이런 평가는 조심스러운데 막귀이고 전문가도 아닌 제가 제품에 대한 평가는 글을 쓰면서도 부끄럽습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고 생각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FiTEAR To Go 334와 비교하면서 마치 부족한듯이 적었지만, 단단한 모습에 이것이 과연 이어폰인가 싶더군요. 독특한 모습에 매우 앙증맞은 디자인까지 갖춘 젠하이저 IE800은 전시된 모습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젠하이저 IE800

IE800을 내려 놓고 보니 방문객이 더욱 늘었어요. 그 다음은 어디로 갈꺼나?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평소에 탐을 내고 있는 DT920이 보이네요.

세렌디피티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

우와~ 말 그래도 세렌디피티이네요. 제품의 정확한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라고 쓰여 있는데 이야~ 제가 자주 듣던 음악이 이렇게 멋지게 바뀌어 들릴 줄이야. 한 마디로 기가 막힙니다. 멋진 하우징에 천으로 만들어진 빨간 케이블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

각격이 훨씬 비싼 Superdart's + Remote보다 음질은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전문가의 평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내 돈 주고 사라고 하면 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를 구매하겠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

행사장에는 더 많은 방문객으로 더욱 부산해졌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HIDEF DRUM + Remote

빨간색이 더욱 잘 어울리는 울트라손 에디션 8 로메오

이야~ 돈만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질렀을 울트라손 에디션8입니다. 울트라손 에디션은 제품별로 특이한 금속 재질로 만들었다는데 이름도 생소해서 루테늄, 팔라듐, 리미티드를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 것은 빨간색과 어우러져 도발적인 모습이 매우 매력적인 울트라손 에디션 8입니다.

울트라손 에디션 8

폐쇄형과 개방형 특징을 모두 갖춘 Custom On pro

하하, 패쇄형과 개방형을 모두 갖춘 특이한 제품도 있네요. 양쪽 모두 따로 조절할 수 있는데 레버를 조절하면 패쇄형에서 개방형으로 특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Custom On pro

그래서 중저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귀를 덮는 패드는 완전 폐쇄형처럼 보이지만, 제품의 특징을 반영하듯 하우징 생김새가 좌우가 달라 재미있습니다.

 Custom On pro

3층도 있었네~!!

우와~ 3층도 있었네요. 아우~ 그러나 약속 때문에 급히 떠나야 해서 올라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이게 뭐야~ 너무 아쉽네요.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2013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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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asi
    • 2013.01.21 22:21
    청음용 기기(랄까... 분명 2층의 진정한 주인공 일텐데 ㅜㅜ)가 전세계에서 기능적으로 가장 비싼(어디까지나 금, 다이아를 덕지덕지 붙인 것들을 제외한) MQS 플레이어지요. 아마 앵간한 헤드셋값 보다 저게 더 비쌀겁니다 -_-; 기기값만 70만원이거든요; 거기에 av용 각종 악세서리들(스피커나 헤드셋 같은)을 같이 구입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죠 -_-; 갤노트2 안꺼내셔서 다행입니다. 저기 나오는 오디오 테크니카가 w3000 이라면 헤드셋 70만원 플레이어 70만원이니까요 ㅜㅜ...
    • 지나가는김
    • 2013.01.23 09:50
    저깄는 MP3 가 갤럭시 노트2 보다 비싼 아스텔앤컨 이라는 아이리버의 야심작 이지요 ㅋㅋㅋ잘보고갑니당~~~~